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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8

본문

눅 6:17-19

제 19-14호
왜 평지에 섰을까?

눅 6:17-19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는 예수가 서신 곳을 자신이 설 곳으로, 예수님의 입장과 태도를 자신의 입장과 태도로 삼는 사람들입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기를,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어야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요 17:24, 12:26, 14:3, 고후 5:8, 빌 2:13, 살전 4:11). 그러면 예수님이 서신 곳은 어딥니까?


1. 평지에 서신 예수님


  의사인 누가는 다른 제자들보다도 세밀하게 복음 사건을 관찰했습니다. 그는 오늘 본문에서 주님이 제자들과 함께 내려오셔서 평지에 서셨다고 기록했습니다. 예수님은 왜 평지에 서셨을까요? 예수께서 ‘평지에 서셨다’고 기록한 성경의 목적이 아주 심오합니다. 평지는 평안과 건강, 정숙을 상징합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33년 동안 늘 평지의 삶을 사셨습니다. 주님은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양이셨지만(요 1:29), 마음은 늘 평지이셨습니다. 주님은 십자가를 지러 가시면서도 명령이 영생인 줄 알고 감사하며 찬송하셨습니다(마 26:30, 요 12:50). 십자가에 달려서 보혈의 피를 흘리시면서도 인류의 죄를 위해서 속죄하시는 주님의 마음은 평지였습니다. 주님은 아버지 앞에 항변하거나 저항하지 않았습니다(빌 2:5). 

  주님이 변화산에서 내려오시니 산 밑에는 예수의 고침을 바라는 수많은 병자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주님은 말씀으로 귀신들을 쫓아내시고 병든 자들을 다 고치시므로 인생들의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습니다(마 8:16-17, 사 53:4). 예수는 제자들이 원하듯이 변화산 위에서 광채 나는 모습으로 영광스러운 상황에서 머물러 있지 않으시고, 문제가 많은 굴곡 있는 세상에서 아픔을 치료하고 고통을 나누는 평지에 서셨던 것입니다. 주님은 그들에게 평지의 축복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의 병 고친 것에만 만족했지, 근본 뜻, 근본 말씀의 원리를 잘 몰랐습니다. 

  예수께서 배를 타고 가실 때 광풍이 일어나 물결이 부딪혀 배에 들어와 배에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주님은 고물에서 베개를 하고 주무시고 있었습니다. 제자들은 “선생님, 우리의 죽게 된 것을 돌아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라고 외치면서 주님을 깨웠습니다. 주님이 일어나서 바람을 꾸짖자 바람이 그치고 바다가 잔잔해졌습니다(마 4:36-39). 예수가 계신 곳은 언제나 평지입니다


2. 험한 길에 서신 예수님 


  주님은 우리를 위해 길에 서 계십니다. 우리가 잘 몰랐을 때는 ‘주여, 오시옵소서’ 했지만, 이제 신앙의 철이 나서 예수의 심정을 헤아려야 합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실 때 광야 같은 세상 모래바람을 맞으면서 산을 넘고 강을 건너 찾아오셨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제가 달려가겠습니다’ 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회개입니다(시 34:18, 사 57:15). 미국 여자대학의 효시인 ‘마운트 홀리오크 대학’을 설립하여 위대한 여성을 수없이 길러낸 ‘메리 라이온’ 씨의 신앙 철학은 “남들이 가기 싫어하는 곳에 가라. 남들이 싫어하는 것을 너희는 싫어하지 말라”입니다. 제발 한 알의 밀알이 되어 희생으로 앞장서는, 그리스도의 참다운 성도가 되라는 것입니다(요 12:24-25). 

  험한 길에 선 예수를 따르는 자는 남을 비방하는 자가 아닙니다. 가슴 아프고 억울함을 당한 자의 위로자, 동반자가 되어 줍니다. 좁은 길에 선 예수를 따르는 자는 남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박수 받기 위해서 여러분들이 사는 삶이 아닙니다. 쉽게 사는 자가 아니라 남을 위해서 바람막이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문제 해결사, 평화를 만드는 자, 즉 평지를 만드는 자가 되어 자기의 주변을 환하게 밝혀야 합니다. 

  소년 다윗은 이스라엘 백성이 적장 골리앗으로 인해 블레셋에게 덜덜 떨고 있을 때, 아버지 심부름을 갔다 골리앗을 물리치므로 블레셋을 물리치고 승리하여 이스라엘에 평지를 가져다주었습니다. 갈렙은 다른 지파에서는 다 평지를 차지하려고 할 때 헤브론 산지를 달라 하고 있습니다. 갈렙은 믿음으로 아낙 자손을 다 물리치고 진멸시켜 평지를 만들었습니다(수 14:6-15). 성도 여러분, 기도할 때 위험에서 건져 달라고 기도하지 말고, ‘하나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을 주십사’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주님도 기도하실 때 “할 수만 있다면 이 잔을 면케 해 달라”고 하셨을 때는 응답이 없었지만,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실 때 응답받으셨습니다.


3. 골고다에 선 예수님


  예수의 생애는 골고다의 생애입니다. 십자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삶의 목표, 삶의 의미였습니다. 예수는 억조창생 인간들에게 평지를 주기 위해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오래 전부터 믿음으로 골고다 십자가에 달려 서 있었습니다.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셔서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실 것을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마 16:21). 그러나 베드로가 말렸습니다(마 16:22). 예수는 ‘반드시 죽어야 한다’고 말하고, 베드로는 ‘절대로 죽어선 안 된다’고 맞섰습니다. ‘사람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과 다르다’고 했습니다(사 55:8-9, 시 103:8-11). 예수님은 인류를 위해서 희생의 제물 되는 것이 소원이고 감사, 기쁨, 찬송, 영광이었습니다. 주님은 늘 평지였습니다(마 10:28, 고전 5:7). 예수님께서 4복음서에서 말씀하신 비유의 공통점은 ‘먹히고’, ‘희생되는 것’입니다. 생명의 떡(요 6:35), 생명수(요 4:6), 한 알의 밀알(마 12:24), ‘어린 양’이 그렇습니다. 


결 론 :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갈 길은 주님이 가신 길입니다. 먼저 예수를 생각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골고다가 성전이었습니다. 골고다는 주님의 제단이었습니다. 이삭처럼 당신 스스로 제물이 되셨습니다. 주님의 평생 삶이 골고다의 삶이었습니다. 그 은혜로 우리도 평지에 설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 앞서 평지에 서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서, 가정의 모든 어둡고 답답한 문제들과 모든 질고와 고통, 병마가 있는 곳에 평지의 축복이 임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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