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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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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10:17-22, 눅 12:16-21

제 19-6호
손뼉을 칠 수 있는 생애

막 10:17-22, 눅 12:16-21


  손뼉은 두 손이 다 비어 있어야만 칠 수가 있습니다. 한 손에 물건을 붙잡아도 손뼉을 칠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있던 무리 중에 한 사람이 예수께 나아와서 ‘선생님, 내 형이 재산이 많은데, 그 형을 명해서 유업을 함께 나누게 하소서’(눅 12:13)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주님이 보시니 탐심과 욕심이 가득했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이 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장이나 물건 나누는 자로 세웠느냐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눅 12:14-15)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리석은 부자의 양손은 꽉 차 있어서 더 이상 붙잡을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눅 12:16-21). 부자 청년은 한 손은 비었지만 다른 한 손은 꽉 차 있습니다(막 10:17-22). 그래서 둘 다 손뼉을 칠 수 없습니다.


1. 어리석은 부자


  부자가 소출이 풍성한 가을을 만났습니다. 부자는 ‘수확이 많으니 더 많은 창고를 짓자, 곡식과 재산을 차곡차곡 쌓아 두자. 내 영혼아 기뻐하라’라고 스스로에게 말을 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들으시고 물으십니다. “어리석은 자여, 바로 내가 오늘밤에 네 영혼을 가져가면, 네가 준비한 것이 누구 것이 되겠느냐?” 그러시면서 ‘하나님께 부요하지 못하고 자기를 위하여 재산을 쌓아 두는 사람은 어리석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재물을 많이 가졌다는 것이 죄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재물은 하나님이 주시는 기업이고 선물입니다. 다만 그 재물의 소유주가 자기 자신이고, 재물을 자신만을 위하여 사용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어리석은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만물은 하나님이 창조하셨고, 땅과 거기 충만한 것이 하나님 것이며(시 24:1), 금도 은도 하나님의 것입니다(학 2:8). 

  다윗왕은 임종 직전에 ‘모든 것이 주께로부터 왔으며 주께 받은 것을 주께 드렸다’(대상 29:14-16)고 위대한 고백을 했습니다. 인간은 물질의 관리인에 지나지 않습니다. 물질의 주인은 오직 하나님밖에 없습니다(신 8:18).

  위의 부자는 정말 빗나간 사람입니다. 잠시 동안 위탁된 물질을 자기를 위해서 마음껏 쓰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어리석은 부자는 생의 손뼉을 칠 수 있는 여유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두 손이 꽉 차 있기 때문입니다(전 6:1-2). 

  어리석은 부자의 관심은 창고를 짓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의 보람은 재물을 쌓아 두는 것입니다. 그에게는 내세가 없습니다. 그는 보물을 땅에 쌓아 둘 줄만 알았지, 하늘에 쌓아 둘 줄은 몰랐습니다(마 6:20). 땅의 곳간을 지으면서 녹슬지 않는 하늘 곳간을 지을 줄을 몰랐습니다. 이 부자는 영적으로 땡전 한 푼 없는 가난뱅이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 삶의 목적은 자신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영광에 있습니다(고전 10:31).


2. 부자 청년  


  다른 한 사람은 내세 곧 영생 문제에 대해서 고민하는 가운데 주님께 달려와서, ‘선생님! 내가 어떻게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라고 주님께 질문을 했습니다. 주님은 계명을 지키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부자 청년은 ‘다 지켰다’고 했습니다. 주님은 그에게 한 가지 부족한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네게 오히려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을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좇으라”(막 10:21). 그러나 그 청년은 재물이 많은 고로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돌아갔습니다. 

  예수께서 그 부자 청년을 보니 고독과 불안, 허무감으로 그 마음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것을 보시고 주님은 해방시켜 주시는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그러한 것들이 꽉 찬 것을 꿰뚫어 보시고 그를 진정으로 해방시켜 주는 조건을 제시하신 것입니다(막  10:21-22). 주님은 재물을 다 팔아서 가난한 자에게 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꽉 잡고 있는 손을 시원하게 펴라는 것입니다. 꼭꼭 쥔 손을 시원하게 펴야만 손뼉을 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그 부자 청년에게 ‘거라지 세일’(garage sale)을 명령하셨습니다. 인간 창고 마음속을 가득 메우고 있는 욕심을 처분해 버리고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면서 마음 중심에 모시라는 것입니다.


결 론 :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받는 자보다 주는 자가 더 복이 있습니다(행 20:35). 주면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안겨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눅 6:38). 거라지 세일(garage sale)을 하여 자기를 정돈하고 점검해야 합니다. 천리마(千里馬)는 마구간에 갇혀 있기를 싫어합니다. 꽃은 활짝 펴면서 향기를 토하기를 원합니다. 성도가 바로 그러한 존재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합시다. 우리의 남은 생애에 손뼉을 칠 수 있는 그러한 거룩한 손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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