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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10.11

본문

욥42:10

제 15-40호



성경의 인물 중 가장 많은 고난을 받은 사람으로 알려진 욥은 역설적으로 가장 열심히 하나님을 믿었던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자녀를 위해 날마다 가정예배를 드렸고, 자기의 모든 재산을 다 빼앗기고 자신의 육신마저도 질병으로 고통당할 때에도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 미동도 전혀 없었던 인물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은 욥이 이러한 믿음의 결과로     ‘갑절’의 축복을 받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갑절로 믿고 갑절의 축복’을 받은 믿음의 사람인 것입니다.


욥의 신앙은 하나님 중심의 삶이었습니다. 빈틈없는 믿음의 표본이었습니다. 그리고 극심한 환난 가운데서 승리하여 갑절의 축복을 받음으로, 고난 속에서도 망하지 않고 오히려 배나 되는 축복을 받는 비결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1. ‘먼저’ 주신 갑절의 축복
출애굽기 16장은 광야 생활 가운데 하나님께서 일용할 양식을 주셨던 ‘만나 사건’을 기록하고 있는 책입니다. 하나님께서 만나를 주실 때 평소 5일 동안은 각 사람이 한 오멜씩 그날에 필요한 양식만을 거두게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욕심을 부려 많이 거두기도 하였지만, 적게 거둔 자도 모자람이 없고 많이 거둔 자도 남음이 없음을 깨닫게 됐습니다. 또한 다음날까지 둔 것은 썩어서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여섯째 날, 즉 안식일 전날에는 ‘두 배’를 거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음날인 안식일에는 만나가 내리지 않기 때문에 다음날 것까지 두 오멜씩을 거두라는 것입니다. 다음날 주실 축복을 ‘먼저’ 주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6일째 거둔 양식은 다음날이 되어도 상하지 않았습니다. 참으로 신기한 기적이요, 먼저 주시는 하나님의 은총인 것입니다. 이 축복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믿고 살면 이러한 복을 받는다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으면 먼저 주시는 선제적인 축복을 받게 되고, 믿지 못하면 모든 생활이 썩는다는 것을 40년의 광야 생활을 통해서 체득했던 것입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일은 하나님께 예배하고 기도하며 찬양하는 날입니다. 이날을 온전히 지키기로 작정하고 준수하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갑절의 은혜를 주십니다(출 16:29). 온전한 주일 성수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이 체험했던 ‘먼저 주시는 갑절의 축복’을 받아 누리는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2. 앞길을 환하게 터 주는 형통의 축복
마가복음 16장 1-3절 말씀을 보면, 안식일이 지나서 막달라 마리아를 비롯한 몇 명의 여인이 예수님이 계신 무덤으로 가면서 나누는 대화가 나옵니다. “누가 우리를 위하여 무덤 문에서 돌을 굴려 주리요”. 예수님께 바르기 위해 향품을 가지고 왔지만, 무덤 문을 굳게 가로막고 있는 큰 돌을 옮기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막 16:4 말씀을 보면, “눈을 들어 본즉 돌이 벌써 굴려졌으니 그 돌이 심히 크더라”라고 하였습니다. 그들이 염려하던 문제가 이미 해결된 것입니다. ‘그 돌이 심히 크더라’라는 말씀으로 미루어 사람의 힘으로, 여인들의 힘으로 옮기기 불가능한 돌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여인들의 믿음을 보시고 천사를 보내어 미리 돌을 옮겨 놓으셨던 것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해 주고 있습니까? 우리가 하나님을 믿기만 하면, 아무리 큰 장벽이라 할지라도, 천사가 무덤의 문을 열어 주었듯이 우리의 앞길을 환하게 열어서 형통의 축복을 주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누가 돌을 굴려 주리요” 하는 염려는 3일 만에 부활하신다는 주님의 말씀을 믿지 못했기 때문에 생긴 염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말씀하셨고 우리에게 복 주시기 위해 다 준비해 놓으셨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믿지 못할 때, 우리 스스로에게 커다란 돌과 같은 장애가 가로막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환난을 통과한 후에 욥이 귀로만 듣던 하나님을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욥 42:5)라고 고백했듯이, 이러한 은혜의 체험을 통해 우리의 앞길을 환하게 터 주시고 형통케 해 주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3. 끝까지 따르는 자에게 주시는 갑절의 축복
왕하 2:1-9 말씀을 보면, 엘리야 선지자와 그 종 엘리사가 나옵니다. 끝까지 스승을 따르면서 엘리사 선지자가 엘리야에게 요구하기를 ‘갑절의 영감’을 달라고 했습니다. 그때 엘리야 선지자가 말하기를, “하나님이 곧 나를 데려가실 텐데 내가 살아서 올라가는 것을 네가 보면 네 소원대로 되고, 보지 못하면 그 일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라고 하였습니다        (왕하 2:9-10). 결론은 “나를 끝까지 따르면 갑절의 영감을 받게 된다”라는 말입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도 엘리사와 같이 모든 교회 생활에 전념하는 가운데 엘리사와 같은 갑절의 영감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것을 취하기 위해 끝까지 견디는 역사가 있어야겠습니다(마 24:13). 지금 세상은 노아 때와 같이 죄악이 관영하기 때문에 갑절의 믿음과 갑절의 은혜, 갑절의 기도와 찬양이 없으면 끝까지 살아남기 힘든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결 론 : 오늘 주시는 말씀의 공통점은 하나같이 갑절의 은혜를 사모하고 결국 받아서 승리적인 신앙의 삶을 살았다는 것입니다. 욥의 갑절, 엘리사의 갑절과 같이 우리도 믿음의 갑절을 간절히 소원할 때 반드시 받을 줄로 믿습니다. 욥이 친구들을 위해 대신 기도할 때 갑절의 축복을 받았던 것처럼, 원수를 위해 기도하고, 이웃을 위해,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믿음으로 배나 되는 축복을 받아 누리는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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