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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4

본문

몬 1:1-3

제 17-22호
빌레몬의 가정처럼
몬 1:1-3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사는 모든 인생들에게 안식과 행복의 원천을 주셨는데, 그것은 교회와 국가의 기본 단위인 동시에 안정과 평화의 터가 되는 ‘가정’입니다. 인류의 역사는 에덴동산에서 아담의 한 가정으로부터 시작되었으나, 죄로 인하여 아내를 잃어버리고 가정과 자식을 다 잃어버렸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에게는 더 이상 윤리와 도덕이 있을 수 없으며, 하는 일마다 가정을 어둡게 하고 사회와 나라와 민족을 어둡게 하는 것뿐임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가정을 다시 찾아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삭개오의 집에 오셔서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다”라고 선언하심으로써 잃어버린 가정을 찾아 주시는 축복을 선언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사회와 교회의 문제를 놓고 걱정하지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편은 가정을 바로 세우는 일입니다. 가정이 모여서 나라를 세우고, 교회를 이루는 것이기 때문에 가정이 가장 신성한 것입니다.


1. 빌레몬의 가정에는 위대한 신앙의 가장이 있었습니다.


성경은한 나라가 올바르게 서려면 가정이 바로 서야 하고, 한 가정이 바로 서려면 그 가정의 가장이 바로 서야 합니다. 결혼을 해서 한 가정을 꾸렸다면 아내에 대한 책임, 자녀들에 대한 의무를 감당할 줄 알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의 빌레몬은 그 가정의 가장입니다. 모범적인 한 아내의 남편이자 아버지로서 훌륭한 가장의 상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먼저 그는 초대 골로새 교회의 기둥 같은 일꾼이었으며 사도 바울에게 사랑받는 동역자였습니다. 또한 그는 초대교회의 신실한 믿음을 가진 자였습니다. 겉 다르고 속 다른 모습이 없이, 그림자가 없는 신앙으로, 사람을 대할 때 내 몸과 같이 사랑으로 대했던 것입니다. 빌레몬은 또한 그 가정을 교회에 개방했습니다. 그 집은 공개된 집으로서, 누가 오든지 사람들을 대접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온 가정이 헌신했습니다. 가장과 아내와 자식들이 하나가 되어서 하나님을 두렵게 섬기는 가정, 바로 빌레몬의 가정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빌레몬은 ① 신앙의 사람, ② 사랑의 사람, ③ 근면한 사람, ④ 경건한 사람, ⑤ 봉사 정신이 강한 사람, ⑥ 협동적인 사람, ⑦ 창조적인 사람, ⑧ 포용하는 사람, ⑨ 아내에게는 모범적인 남편이요 아들에게는 훌륭한 아버지였습니다. 빌레몬이 이러한 신앙의 사람이었기에, 그 가정에는 하나님의 의의 태양이 늘 환하게 비쳤습니다. 그 가정에는 어두운 구석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오늘 우리 주변에는 행복해야 할 아내가 남편 때문에 불행해지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아내와 자식들을 돌보지 않고 폭행과 거짓을 일삼는 가장도 많습니다. 그 아들딸들은 가장인 아버지 때문에 비뚤어지고 불량배가 되어, 이 사회의 무거운 짐과 어두운 그림자가 되는 것을 많이 봅니다. 그러므로 모름지기 한 가정의 가장 된 자들은 신랄한 자기비판과 각성을 하는 가운데 가정 앞에 철저히 회개해야 합니다. 그러한 자가 하나님 앞에서도 회개할 수 있는 것입니다.



2. 빌레몬의 가정에는 훌륭한 주부가 있었습니다.


위대한 인물의 배후에는 위대한 어머니가 있으며, 훌륭한 집안에는 훌륭한 주부가 있는 법입니다. 디모데후서 1장에서도 우리는 사도 바울의 동역자인 디모데가 그 어머니 유니게와 외조모 로이스의 신앙의 터 위에서 자란 인물이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빌레몬의 아내이자 그 가정의 살림을 맡아 이끌어 가는 주부 압비아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녀의 대한 다른 설명들은 없지만 그녀의 이름이 빌레몬서에 당당히 등장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압비아의 삶과 신앙이 하나님 앞에서나 사람들 앞에서 부끄러움이 없음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바울이 그녀를 ‘자매’라고까지 부르면서 그 이름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볼 때, 결코 평범한 여자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바울이 압비아를 이처럼 특별한 여자로 우대한 까닭은, 그녀가 남편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아내의 내조가 없이 어찌 빌레몬이 사도 바울을 따라 다니며 복음을 각처에 전할 수 있었겠습니까? 압비아는 하나님의 뜻을 위해 남편을 바치고 아들 아킵보까지 바쳐서, 씩씩하고 용감하고 뒤로 물러설 줄 모르는 십자가 군병으로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로 빌레몬의 가정은 아버지, 어머니, 아들 세 사람이 하나가 되었으며, 그 하나 된 신앙의 터 위에 당시 골로새 교회가 빌레몬의 집에서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아내의 양해 없이, 아들의 이해 없이 될 수 없는 일입니다. 한 가정의 분위기는 어머니의 인격과 품성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빌레몬의 가정에는 훌륭한 신앙의 어머니가 있기에 그 집안에서 자라는 자녀는 소망이 있었습니다. 바울이 아킵보를 군인이라고 칭한 것을 보면, 젊고 용감하며, 지혜롭고 슬기롭고, 부모한테 효도하며 예의범절이 바른 자녀임을 알 수 있습니다.


결 론 : 성도의 가정은 아버지, 어머니, 자식이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 삼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니라”(전 4:12) 라는 말씀처럼 부모와 자식, 셋이 삼겹줄로 묶일 때 절대 끊어지지 않습니다. 밝은 가정은 밝은 사회를 만들고, 밝은 교회를 만들며, 밝은 가정에서 자라난 자녀들은 어디 가도 구김살 없이 자신만만합니다. 모든 자녀를 말씀으로 온전히 양육하고(딤후 3:16-17), 아버지와 어머니와 자녀가 온전히 하나가 되어서 하나님 앞에 감사하는 이상적인 가정, 빌레몬의 가정 같은 성도 여러분의 가정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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