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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1.12.25

본문

말3:1-6

 

 

인류 역사 가운데 성탄일이 없었다면, 전 인류는 소망이 없습니다. 아담 타락 이후 그 죗값으로 죽음을 당하는 인간들의 구원을 위해, 여자의 후손으로 메시아가 오신다는 창3:15의 예언이 4천년 만에 성취된 날이 바로 오늘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라면, 육신의 부모의 생신보다 성탄절을 더욱 귀중히 생각해야 합니다.

 

1. 성탄절에 이스라엘 지도자들의 타락 실상

  타락한 인류는 이 땅에서 자기 소유의 땅을 조금도 얻을 수 없습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주인이신데, 그분은 사람으로 오셨지만 실상은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장본인이므로 만물 중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요1:1-3). 2천년 전 바로 모든 것의 주인이신 예수께서 자기 땅에 아기로 태어나 오셨습니다(요1:11).

  당시는 세계 최강대국 로마가 ‘로마의 평화’(팍스 로마나)를 외치며 다른 나라들을 정복하고 있었으며, 이스라엘도 그 속국 중 하나였습니다. 로마는 에돔 족속 헤롯대왕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웠는데, 그는 자신의 왕권 유지를 위해 아내와 아들들마저 살해하는 잔인한 자였습니다(마2:1). 이후 갈릴리 지방의 분봉왕이 된 그의 아들 헤롯 안티파스는 동생 빌립의 처를 취한 부도덕한 자였습니다(마14:3, 막6:17-18, 눅3:19). 유대 지방에는 로마 사람을 총독으로 보냈는데, 5대 총독이 예수를 십자가에 죽인 본디오 빌라도였습니다(눅3:1). 세리를 통한 과도한 세금 징수 등과 같은 이들의 폭정아래에서, 백성들은 매우 가난했습니다. 그래서 각종 병에 시달리는 자가 많았고 특히 나병환자가 많았습니다.

  본래 대제사장직은 한 사람이 수행해야 하는데, 성경을 볼 때 예수님 당시 장인과 사위 관계인 안나스와 가야바 두 사람 모두 대제사장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눅3:1-2). 백성들에게 존경받던 서기관과 바리새인조차 돈을 좋아하고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는 가식적인 행동을 하는 등 심히 부패하였습니다(눅16:14, 20:47, 막12:40). 그래서 예수께서 마23장에서 7번이나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라고 말씀하시고, 나중에는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마23:33)라고 질책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눈에 그들은 겔34장의 거짓 목자에 대한 예언대로 양들의 영혼과 재산을 강탈하는 강도 같은 자들이었습니다(눅19:46).

 

2. 성탄절에 이스라엘 백성들의 타락 실상

  말라기 선지자 이후 세례 요한까지 약 400년간 이스라엘은 선지자가 전혀 없는 암흑 시대를 지냈습니다. 백성들은 조상 때부터 내려오는 율법과 선지자와 예언 이 세 가지만 붙잡고 할례, 십일조 등 율법을 준수하였는데, 신앙 대물림이 제대로 되지 않아 그야말로 형식적인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이미 말라기 때부터 하나님께서 “너희가 더러운 떡을 나의 단에 드리고도 우리가 어떻게 주를 더럽게 하였나이까 하는도다”(말1:7), “너희가 내 단 위에 헛되이 불사르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성전문을 닫을 자가 있었으면 좋겠도다”(말1:10), “너희는 나의 것 곧 십일조와 헌물을 도적질 하고도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적질하였나이까 하도다”(말3:8-9)라고 말씀하실 정도였습니다. 이런 일이 400년 동안 더욱 심화돼 예수님 때에는 하나님을 알되 전혀 감사치 아니하고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마음이 어두워진 상태가 되었습니다(롬1:21).

  성도 여러분, 그때나 지금이나 온전한 십일조는 하나님께서 하늘 문을 열고 우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부어주실 수 있는 조건입니다(말3:10). 그러므로 우리는, 행5장에 하나님께 약속한 물질을 갑자기 아까운 마음이 들어 감췄다가 목숨을 잃은 아나니아, 삽비라 부부를 교훈으로 삼아, 하나님의 것을 정당하게 드림으로 가정마다 대박의 축복을 받는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당시는 가정적으로도 문제가 많았습니다. 하나님이 경건한 자손을 얻기 위해 세우신 참 가정의 의미를 잊고, 이방신의 딸과 결혼하여 성결을 욕되게 하는 자들이 있었으며(말2:10-15), 어려서 취한 아내를 학대하고 이혼하는 일이 비일비재 하여 여인들의 눈물과 탄식이 제단에 차고 넘쳤습니다(말2:15-17).

 

3. 때가 차매, 밤 같은 인생을 죄와

 사망에서 해방시키러 오신 예수님

   바로 이러한 때에, 때가 차매 예수께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충만한 은혜와 진리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요1:14, 갈4:4). 아담 이후 인류는 일생을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에게 매여 종노릇할 수밖에 없는 상태였으나(히2:14-15), 예수께서 오셔서 우리를 사망의 사슬에서 해방시키시고 나아가 믿기만 하면 하나님의 아들이요,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인정해주셨습니다(갈3:7-9). 요일3:8에 예수께서 오신 목적은, 인간을 죄짓게 만드는 마귀의 일을 멸하시기 위함이라고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인류가 “노엘, 노엘, 기쁘다 구주오셨네” 노래하고 잔치할 만합니다.

  찬송가 123장에 나오는 ‘노엘’이란 말은 소식(News)이란 뜻의 ‘노벨라’(Novella)에서 유래되어, 예수 탄생 소식을 전하는 말이며 그리스도의 강림절에 기쁨을 외치는 말로 되었다고 하며, 영어 ‘노웰’(Nowell)이란 말에서 파생되었다고도 합니다. ‘노웰’은 처음에 “Now all is well.”(이제는 모든 것이 평안하다)는 인사를 교환하다가 이 말이 줄어들어서 Nowell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어떤 학자들은 크리스마스가 예수님의 탄생일이니만큼 그 말의 유래가 ‘생일’(Birth)을 가리키는 라틴어 ‘나탈리스’(Natalis)에서 파생되었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창3:15의 예언대로 여자의 후손 예수께서 오셔서 십자가상 죽음과 부활로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하셨으므로, 모든 인간은 영혼의 구원과 더불어 죄 짓게 하려는 모든 마귀의 유혹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을 부여받았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물질의 욕심과 정욕과 세상, 자기 자신과 사망을 이기고 이 땅에서 참 평안을 누리는 삶으로 하늘의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는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눅10:20, 계3:5).

  

결론 : 말라기가 장차 오리라 예언한 엘리야는 약 400년간 칠흑 같은 암흑기 뒤에 나타난 세례 요한이었습니다(마11:14, 17:12-13). 지금도 세례 요한 당시처럼 밤이 깊고 낮이 가까운 때입니다(롬13:12). 그러므로 오늘 성탄을 맞이한 우리도, 어두움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어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만을 바라보며, 눅2장에 아기 예수를 목격한 시므온과 안나 같이 늘 그 날을 사모하며 기다리는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히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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