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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8

본문

마 18:12-14, 눅 15:3-10

제 21-20호
잃어버린 하나를 찾으시는 하나님

마 18:12-14, 눅 15:3-10


 오늘 본문은 한 사람이 얼마나 귀한지 그 소중함을 잘 표현해 주고 있는 말씀입니다. 한 사람의 생명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는 하나님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큰 기쁨으로 잔치를 베푸시는 분으로 묘사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류의 역사는 잃어버린 한 사람을 찾으시는 하나님의 안타까운 마음의 표현이요 눈물의 역사라 할 수 있습니다. 타락으로 빼앗긴 당신의 자녀들을 찾기 위해 악을 분리하여 선을 세울 수 있는 중보의 길을 예비해 주신 하나님입니다. 그 은혜와 긍휼의 역사로 오늘 우리가 선의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면, 오늘 말씀을 통해 이러한 하나님의 심령을 깨닫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자가 되는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1. 한 사람을 찾으시는 하나님의 역사

 아담부터 노아까지 1,556년, 다시 노아부터 아브라함까지 490년 동안의 세월은 하나님께서 믿음의 가정 하나를 찾는 데에 걸린 시간입니다. 아담 이후 거의 2천 년 만에 발견한 아브라함부터 인류의 구원자 메시아의 역사가 이루어지기까지는 무려 4천 년의 시간이 더 흘러야 했던 것입니다. 이 인류의 역사는 그래서 참된 믿음의 사람 하나는 찾으시는 하나님의 피눈물 나는 역사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눅 15장 말씀을 볼 때, 바리새인이나 서기관 등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은 죄인들과 함께 지내며 식사하는 예수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그로 인해 예수를 비난하며 배척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담이 타락하는 순간부터 ‘찾는 역사’를 시작하셔서, 한 사람 한 사람 찾은 자들을 품에 안고 기쁨에 겨워하시는 장면, 그것이 오늘 본문에서 말씀하고 있는 비유의 핵심입니다. 

 에덴동산을 창설하시고 아담과 하와를 두어 ‘다스리고 지키게’ 하셨지만, 그들이 지키지 못했기 때문에 사망이 오고 멸망이 이 땅에 임했습니다. 아담과 하와에게 주신 말씀을 불순종한 결과입니다. 그러니, 이제 하나님 앞에 아담과 하와가 다시 서기 위해서는 잃어버린 ‘말씀’을 찾아와야만 합니다. 주인의 돈을 맡았다가 잃어버린 자가 어찌 주인 앞에 서서 얼굴을 볼 수 있겠습니까?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말씀을 잃어버린 아담의 가정은 다시 말씀을 회복하여 가지고 와야 비로소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자격자가 됩니다. 이를 깨닫기 하시기 위해 타락 후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 아담을 불러 ‘네가 어디 있느냐?’ 하고 그 처소성을 자각시켜 주셨던 것입니다. 있어야 할 장소, 하나님과 말씀으로 교제하였던 그 자리를 벗어나 세상으로 나간 것입니다. 

 창조 섭리를 볼 때, 원래 사람은 둘이 아니라 오직 하나, 즉 하나님만 대하도록 창조함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뱀의 유혹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그 꼬임에 넘어가 지금까지도 두 주인을 섬기고 있는 것입니다(마 6:24). 그래서 분리 작업이 필요합니다. 선과 악을 분리하고, 하나님의 것과 사단의 것을 분리하여, 본래 허락해 주신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해야만 합니다.


2. 선과 악을 분리하여 세우시는 하나님

 타락한 아담과 하와에게 회복의 길을 주시기 위해 하나님은 선과 악의 분리를 명령하셨습니다. 이는 가인과 아벨 두 아들을 통해서 이루어지게 됩니다. 범죄자는 제물을 드려 죄를 속함으로 마음속의 선과 악을 갈라내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가인과 아벨에게 제사를 명령하셨던 것입니다. 똑같은 두 아들을 누구는 선으로, 누구는 악으로 지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담의 두 아들에게 제사를 명령하여,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합당하게 예배하는 자를 하나님은 선의 대표자로 선택하시어 인류 구원의 역사를 담당케 하시고자 하셨던 것입니다. 그 결과로, 하나님은 믿음을 다해 제물을 드린 아벨의 제사를 열납(悅納)하셨습니다. 그러면 가인은 아벨을 중보자로 세워 자신의 제물을 드려야만 했습니다. 비록 동생이지만, 하나님께서 받으시고 선택하신 자가 형제들과 모든 인류의 중보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가인은 이러한 길을 택하지 않고 오히려 분노를 이기지 못해 동생을 돌로 쳐 죽이고 말았으니, 그 죄가 더 가중(苛重)해지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했을 뿐 아니라, 인류 최초의 살인자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인의 제물을 받지 않고 아벨의 제물만을 기쁘게 받으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첫째는, 가인이 악한 자에게 속했기 때문입니다. 요일 3:12 말씀을 볼 때, 그가 처음부터 ‘악한 자에게 속하여’ 아우를 죽였다고 분명히 증거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가인의 제사는 믿음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히 11:4 말씀을 볼 때,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드렸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아벨의 제사는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셨습니다. 벌써 그 속에 믿음이 있는 것을 보시고, 아벨의 제물을 증거 삼아 선의 대표자로 세우신 것입니다. 스데반의 순교도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이 스데반 집사를 대적했지만, 믿음이 있는 그 한 사람의 말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믿음’의 제사를 드려야만 하는 것입니다.


결 론 : 타락한 인간은 결코 하나님 앞에 설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 앞에 서기 위해서는 ‘말씀’을 앞세워야 합니다. 가인과 아벨은 ‘제물’을 앞세워야만 하나님 앞에 설 수 있습니다. 이 시험의 관문에서 믿음으로 제물을 드린 아벨이 선의 대표로,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로 세우심을 입었습니다. 바로 우리 주님께서도 당신의 몸을 신령한 제물로 드림으로 하나님과 인류 사이의 영원한 중보자가 되어 주셨습니다. 그분을 통해, 그분에게 우리의 모든 기도와 예배를 드림으로 악을 버리고 선을 취하여 하나님의 품에 다시 안기는 복된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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