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780
등록일

2021.05.24

본문

엡 1:3-14

제 21-21호
나를 선택하신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쓰실 것인가?

엡 1:3-14


 하나님의 구원 사역은 갑자기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미리 계획하시고 작정하신 가운데 이루어짐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도 무슨 일을 하든지 미리 계획을 세우고 머리로 구상을 하는 가운데 하나하나 실행해 나가듯, 하나님께서도 성자 예수님과 성령님을 배후로 역사하게 하셔서 미리 계획하신 바대로 구원의 선한 사업을 이루십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예정과 택정 속에서 우리를 부르신 이유는 우리를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자녀 삼으시고, 사명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1.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택’하셨습니다.

 ‘선택’이라는 말은 ‘골라서 뽑았다’, ‘나쁜 것을 버리고 좋은 것을 취한다’라는 뜻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택하시되 이렇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 예수 믿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과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이를 깨달은 사람은 어떠한 시험과 어려움이 온다 할지라도 절대 낙심하지 않습니다. “나 같은 존재가 뭔데, 악하고 시기·질투 많은 나를 하나님 안에서 고르고 뽑아서 선택하셨을까?”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뜻 가운데 이루어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뜻대로 개인이나 민족을 예정하시고 택하셨기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는 선택된 것입니다. 내가 집사나 장로, 전도사, 목사 등 어떠한 직분으로 부르심을 받았든지 그것은 내 의사대로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절대적인 당신의 뜻 가운데 우리를 ‘선택’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요 15:16 말씀을 보면,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라고 분명히 기록하고 있지 않습니까? 사도 바울도 “그런즉 이와 같이 이제도 은혜로 택하심을 따라 남은 자가 있느니라”라고 말씀하였습니다. 


2.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세 전에 ‘예정’하셨습니다.

 ‘예정’이란 말은 어떠한 일에 앞서서 작정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당신의 기뻐하시는 뜻을 따라서 우리를 여러 가지 직분과 사명으로 예정하셨다는 뜻입니다. 행 2:23을 보면, “그가 하나님의 정하신 뜻과 미리 아신 대로 내어준 바 되었거늘”이라고 기록된 말씀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성도 한 사람의 선택, 그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 이처럼 하나님께서 미리 작정하신 결과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예정은 동시에 하나님의 주권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선후배나 학연, 지연에 의해 선택된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주권!(롬 9:15-23).

 또, 하나님의 선택은 ‘미리 아신 바 된’ 사건입니다. 롬 8:29 말씀을 볼 때,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갈 1:15에서도, “내 어머니의 태로부터 나를 택정하시고 은혜로 나를 부르신 이”라고 하나님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예정은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도 분명히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엡 1:4)라고 말씀하고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예정은 이미 ‘창세 전에’ 이루어졌으며, 동시에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졌음을 알려 주는 말씀입니다.

 끝으로, 하나님의 예정은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졌습니다. 딤후 1:9 말씀과 같이,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부르심으로 부르심은 ... 오직 자기 뜻과 영원한 때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3.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정’하셨습니다.

 ‘택정’이란 말은 ‘가려서 뽑아 정했다’라는 뜻입니다. 우리 성도는 사도 바울같이 복중(腹中)에서 택하심을 받았습니다(갈 1:15). 그러면, 우리를 누가 택하셨습니까? 성경은 그리스도와 하나님, 은혜께서 우리를 택하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요 15:16 말씀을 보면,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였다”라고 그리스도의 선택을 분명히 증거하고 있습니다. 또한, 롬 8:33은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 롬 11:5은 ‘은혜로 택하심을 따라 남은 자가 있느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는 우리를 죄악에서 구원하시기 위해서입니다(살후 2:13). 둘째는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기 위해서입니다(엡 1:5). 셋째는 예수를 본받게 하시기 위해서(롬 8:29). 넷째는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시고 있는 것들을 폐하시려고 택하셨습니다(고전 1:27-28). 다섯째는 흠이 없이 거룩하게 하셔서(엡 1:4) 우리를 사도로 삼으시기 위해 택정하셨습니다(딛 1:1). 여섯째는 우리를 믿음에 부요한 자(약 2:5)로, 왕과 제사장으로 삼으시기 위해서입니다(벧전 2:9). 끝으로 선한 일에 힘쓰게 하시려고(엡 2:10) 영원한 영광을 위해서 택정하셨습니다(롬 9:23).

 이처럼 하나님의 택정의 은총을 깨달을 때, 어떠한 환난이나 기근이나 위험이 몰아닥친다 해도 절대 흔들림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예정을 입은 사람에게는 시험이 올 수가 없습니다.


결 론 :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후회가 없습니다(롬 11:29).

 하나님은 시작과 중간을 보시는 것이 아니라 끝을 보시기 때문입니다. 끝을 보시고 처음부터 깊이 생각하시는 가운데 택정하시는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나귀 새끼 하나를 쓰시기 위해서도 미리 계획하시고 준비하시는 하나님이라면, 나를 향한 분명한 목적과 사명을 가지고 선택하신 하나님의 선택에는 결코 후회하심이나 모자람이 있을 수 없습니다. 이를 깨달을 때 성도에겐 결코 낙심이나 시험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sort 조회 수
740 예루살렘의 보호 file 2023-06-18 293
739 피의 호소가 들리는가? file 2023-06-12 271
738 육체의 남은 때를 어떻게 살 것인가? file 2023-06-02 374
737 여호와의 전날 밤,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뇨? file 2023-05-26 301
736 미래를 보고 깨닫는 자가 되자 file 2023-05-19 405
735 효도는 약속 있는 계명 file 2023-05-13 243
734 한 때를 찾자 file 2023-05-07 335
733 신령한 옷을 입은 자 누구냐? file 2023-04-29 345
732 나의 하나님은 크신 분이기 때문에 모이기에 힘쓰자 file 2023-04-21 309
731 성도의 보배가 무엇이냐? file 2023-04-14 353
730 빈 무덤의 신비 file 2023-04-07 330
729 겨울이 지나고 file 2023-03-31 358
728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file 2023-03-26 358
727 여호수아의 위대한 기도 file 2023-03-17 535
726 남은 자 file 2023-03-10 444
725 나의 기름 부은 자를 만지지 말라 file 2023-03-03 527
724 중앙에 선 십자가 file 2023-02-24 441
723 그는, 그가, 그의, 그로, 그리하시니 file 2023-02-17 409
722 족보에 나타난 축복된 사람들 file 2023-02-10 533
721 소돔에서 살아남은 자들은? file 2023-02-03 473
PYUNGKANG NEWS
교회일정표
2024 . 3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찬양 HYMNS OF PRAISE
영상 PYUNGKANG MOVIE
152-896 서울시 구로구 오류로 8라길 50 평강제일교회 TEL.02.2625.1441
Copyright ⓒ2001-2015 pyungkang.com. All rights reserved. Pyungkang Cheil Presbyterian 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