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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0.09.13

본문

사43:1-7, 출19:5-6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우리를 “보배로운 언약 백성”으로 삼으셨음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보배’는 ‘귀하다, 희귀하다’는 뜻의 히브리어 ‘야카르’이며, 국어사전에는 ‘귀중한 물건, 소중한 재물’이라고 기록돼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빈부, 학력에 상관없이 하나님의 형상을 입고 이 땅에 태어난 사람 중 하나님을 경외하는 모든 자들을 “나의 보배로운 백성”이라 칭해 주십니다(신26:6).

 

1. 보배로운 백성은 언약을 믿고 행하는 자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으로 거룩하게 된 백성(벧전1:2)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때, 천국에 대한 보배로운 믿음을 소유할 수 있으며(벧후1:1), 하나님은 이런 자들에게 세상 종말에 하나님께 속한 오묘한 언약의 약속을 선물로 주십니다. 이 언약의 약속의 말씀을 기억하고 믿고 지키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땅에서 하는 모든 일이 형통하고, 날이 장구하며 열국 중에서 머리가 되는 축복을 천대까지 베푸십니다(신7:9, 29:9, 시115:5, 103:17-18). 그러나 불신하고 멸시하여 불순종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냉정하게 등을 돌리시고 무서운 심판이 임하게 하십니다(신29:19-29, 대하7:19-22). 하나님께서 자신이 세우신 언약에 대해서 얼마나 귀하고 가치 있게 여기고 계십니까?(신4-14장) 하나님의 언약은 미쁘신 언약입니다(히6:18). ‘미쁘다’(롬3:3, 고전1:9)는 ‘미덥다, 믿음성이 있다’는 뜻으로, 하나님은 천지가 없어질지라도 한 번 정하신 뜻에 대하여 약속하신 처음부터 끝까지 변경이나 변역이 없으신 분이라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하늘에 간직된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기업’(벧전1:3-4)을 받은 존재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 보이는 것에 유혹되어서는 안 됩니다(욥31:26-27). 성도 여러분, 우리는 어디에 있든지 하나님의 언약의 줄에 매여 있는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의 백성입니다(겔20:37, 벧후1:4). 그러므로 우리가 천국에 입성할 때까지 하나님의 언약의 약속의 말씀을 굳게 붙잡아야 합니다(시25:10).

 

2. 보배로운 백성은 하나님의 성민(聖民)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성민 곧 거룩한 백성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난 머리가 되게 하시고(신26:19), 그들을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기사 우리가 죽을 자리에 악인을 집어넣어 우리의 생명을 대신하게 하심으로 특별하게 따로 구별하십니다(사43:3-4). 하나님의 성민은 하나님께서 세계만방에서 자기의 특별한 소유로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입니다(사43:1, 시135:4, 벧전2:9). 아무리 하찮은 물건이라도 소유주가 누구냐에 따라서 그 물건의 가치가 결정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지상 만민 중에서 택하여 자기 기업의 백성(신14:2), 성민(신7:6)으로 삼으셨기 때문에 우리는 보배롭고 존귀한 존재입니다(말3:17). 그러나 이처럼 존귀에 처하나 깨닫지 못하여 생활에 감사와 찬송이 없고 불평불만 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과 같습니다(시49:20). 우리는 각자 ‘나의 나 된 존재’가 하나님 자신의 창조의 능력과 권능의 역사로 존재케 된 피조물, 하나님께서 만세 전에 지명하여 부르신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고(사43:1), 인간의 창조 목적대로 늘 하나님을 찬송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사43:21).

 

3. 보배로운 백성은 예수님의 보배로운 피로 죄 사함 받은 자입니다.

  아담의 범죄 이후 타락한 인생은 악인이요, 어둠의 자식입니다. 죄로 인해 칠흑같이 캄캄한 어두움 가운데 살던 우리가 예수님의 보배로운 피로 죄 사함 받아서 빛의 자녀가 되었습니다(엡5:8-9). 우리가 “보배로운 백성”인 이유는, 우리가 구속(救贖) 곧 죄 사함 받은 것이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기 때문입니다(엡1:7, 벧전1:18-19). 예수를 믿는 자는 이제 더 이상 이 땅에서 부끄러움과 수치를 당하지 아니합니다(롬10:11, 시22:4-5). 구약시대에도 하나님께 바치는 물건에는 피를 뿌렸습니다(출29:16, 21). 모세가 언약서를 낭독한 후 언약체결의 의미로 백성에게 피를 뿌려 “이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라 하였습니다(출24:7-8, 히9:19-20). 그래서 예수께서 최후의 만찬 석상에서 제자들에게 포도주를 주시면서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눅22:20, 고전11:25). 하나님은 사랑이시지만 인류의 죄 해결을 위해 자신의 아들을 죽여 그 피로 값을 주고 우리를 사셨기 때문에, 피의 값으로 산 것이 된 우리는 우리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입니다(고전6:19-20, 7:23, 계5:9). 죄를 면하기 위하여 바치는 돈이 ‘속전’입니다. 예수께서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자기를 속전으로 주심으로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구속하시고, 의롭게 하시고,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사 온전케 하셨습니다(딤전2:6, 딛2:14, 요일1:7, 히2:10). 우리가 이 진리의 말씀 곧 우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믿을 때 약속의 성령으로 인 치심 받게 됩니다(엡1:13). 하나님의 것이 된 우리에게 새 이름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먼저 말씀을 통해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우리 자신이 언약의 백성이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요17:3).

 

결론 : 오늘도 “너희가 내 언약을 지키면 내 소유가 되겠고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출19:5-6)는 언약의 말씀을 통해, ‘영원히 꺼지지 않는 언약의 등불’이 다시 환하게 켜지는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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