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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9.07.11

본문

사6:1-8, 욘3:1-10

 

 

 

  오늘 본문은 죄악으로 말미암아 큰 위기에 처해 있던 니느웨 성이 요나의 외침을 듣고 회개하여 살 길을 찾게 되었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1. 복음의 사명자는 절대로 하나님을 피해 숨을 수 없습니다.

  욘1:1-2에 하나님께서 요나에게 첫 번째 명령을 내리셨습니다. 그러나 요나는 사명을 위한 부르심을 선뜻 받아들일 마음이 없었습니다. 자신이 니느웨에 가서 외쳐 봤자 누구 하나 믿을 것 같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니느웨 사람들의 죄는 보통 죄가 아니라 악독이었고, 그것이 하늘에 사무칠 정도였기 때문에(욘1:2), 요나 스스로 생각할 때 그들의 회심은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요나는 말씀을 거역하고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탔고, 하나님께서는 대풍을 바다 위에 내리셔서 그가 탄 배가 거의 깨어지게 하셨습니다(욘1:3-4). 이처럼 우리가 받은바 은혜를 망각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저버리면, 여러분의 가정이나 사업에 무서운 폭풍을 만나게 됩니다. 요나는 평상시 하나님을 믿는다고 했지만, 말씀에 불순종했습니다. 그랬던 그가 바다에 던져져 물고기 뱃속에 들어가서 얼마나 놀랐는지, “하나님, 나 이제부터 하나님의 성전을 바라보겠습니다” 하면서 회개하고 순종하기로 결단하였습니다(욘2:1-9). 그러자 물고기가 요나를 육지에 토해 냈습니다(욘2:10). 여기서 우리가 깨달아야 할 것은, 하나님의 선택 받은 성도들은 사명을 저버리고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잠시 잠깐 도망갈 수는 있지만, 숨을 곳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일찍이 시편 기자는 “내가 주의 신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음부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시139:7-8)라고 고백했습니다.


2. 복음의 사명자는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오늘날에도 하나님은 사명에 불순종하는 이를 구하기 위해 풍랑과 물고기를 이용해서 깨우쳐 주십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뜻을 위해서 부름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입니다. 반드시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뜻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멘’만 해 놓고 다 저버린 채, 잠만 자고 있는 모습은 아닙니까? 요나는 풍랑을 만났는데도 배 밑창에 내려가서 누워 깊은 잠에 빠져 있었습니다(욘1:5). 그 때 선장이 요나에게 “자는 자여 어찜이뇨 일어나서 네 하나님께 구하라”고 호통을 칩니다(욘1:6). 잠을 자다가 시험에 불합격하거나 사업이 망한 사람도 있습니다. 전쟁 때는 자다가 죽음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잠24:33에는 “좀 더 자자, 좀 더 졸자, 좀 더 눕자하면 빈궁이 강도같이 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에게 “너희가 나와 함께 한시 동안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고 책망하셨습니다(마26:36-46). 성도 여러분, 지금 우리 조국 대한민국은 어떻습니까? 우리는 모두 대한민국이라는 배를 타고 있습니다. 풍랑으로 말미암아 배 안에 있는 사람들이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아우성치고 있는데, 요나같이 잠만 자고 있겠습니까? 어떤 성경 주경학자는 “요나는 용서할 수 없는 잠을 자고 있다”고 표현했습니다. 주님께서 이 시간에 여러분을 향해서 “자는 자여 어찜이뇨? 일어나서 네 하나님께 구하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책망하십니다. 우리 성도들은 깨어서 내 조국, 내 민족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지라”(대하7:14)고 하셨으니, 풍랑을 잠재우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3. 하나님의 말씀은 회개와 구원의 역사를 일으킵니다.

  요나가 하나님의 명령대로 니느웨 성에 들어가서 “지금부터 40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고 외치자, 성 전체에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백성이 하나님을 믿고 눈물로 엎드려 회개함으로써 하나님께서 뜻을 돌이키사 내리리라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습니다(욘3:1-10). 악독한 니느웨 성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회개하여 구원을 받았다면, 마찬가지로 ‘대한민국’도 회개하면 구원 받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내 자식이나 부모를 위해 영혼육을 쥐어짜면서 기도하듯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그렇게 기도하고 있습니까? 우리나라는 보이는 물질은 참으로 풍요롭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풍요합니까? 일찍이 아모스 선지자는 말씀을 듣지 못하는 기근의 때가 온다고 마지막 때를 예언했습니다(암8:11-13). 그렇기 때문에 성도들은 평상시 하나님의 말씀을 저축하여 기근의 때를 대비해야 합니다. 또한 오늘날까지 많은 말씀의 은혜를 받고도 하나님 앞에 감사하지 못한 삶을 간절히 회개해야 합니다. 베드로처럼 하나님 말씀을 의지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눅5:5-6). 하나님은 형식적인 예배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더 낫다고 말씀하십니다(삼상15:22, 26, 16:1). 성도 여러분, 지금까지 하나님의 말씀 받은 것을 은혜가운데 감사함으로 보관하고 있습니까? 오늘날 우리가 개인적, 가정적, 국가적인 시련을 당하는 궁극적 이유는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말씀을 들을 때 회복됩니다(요5:25).

 

결론: 우리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명자로, 복음에 빚진 자들입니다(롬1:14). 그러므로 주께서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실 때, 우리 각자가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하는 부르심의 응답자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사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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