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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7

본문

요 4:34-38

제 18-50호
대풍년의 추수꾼이 되자
요 4:34-38


  벌써 2018년의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금년 일 년 동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해 주신 ‘시간의 밭’에서 우리는 어떠한 열매를 맺었고, 또 무엇을 추수했습니까? 오늘 본문 34절에 예수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뜻을 행하며 이룸으로 풍년의 추수를 거두는 주님의 사명의 삶을 말씀해 주고 있다면, 얼마 남지 않은 2018년 한 해도 전 세계를 황금어장 삼아 믿음의 눈을 들어 희어져 추수하게 된 밭을 바라보는 가운데 대풍년의 추수꾼이 되는 역사가 있어야겠습니다.


1. 대풍년의 추수꾼은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제일 큰 소원이 사람 영혼의 추수, 즉 전도라면 그 영혼을 추수하는 추수꾼 된 성도들이 갖추어야 할 제1 조건은 사랑입니다. 사랑이 없으면 남을 도와줄 마음도 없고, 남에게 관심조차 기울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사망 가운데서 건진 바 된 것도 하나님의 먼저 사랑 때문이었다면 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또한 그 형제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요일 4:21).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다른 어떤 선행이나 구제보다도 사랑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랑은 모든 율법의 완성자이기 때문입니다(롬 13:8,10). 아무리 율법을 철저하게 지킨다 하더라도 마지막에 하나만 범하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며 다 범하게 되는 것이 율법의 세계입니다. 따라서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지 않으면 마치 옷을 입고 허리에 띠를 매지 않은 것과도 같습니다. 사랑이 더해질 때 그것은 온전한 띠가 되는 것입니다(골 3:2-14).


2. 대풍년의 추수꾼은 눈을 들어 밭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우리 기독교인의 밭은 사람들의 영혼의 밭입니다. 낟알이 하나도 영글지 않는 밭은 추수꾼의 관심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곡식이 잘 익어 벌써 희어져 추수할 때가 되었다면 빨리 가서 대풍년의 추수를 거두어야만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사람들은 아직도 추수할 때가 넉 달이나 남았다고 하지만 주님께서는 “아니다! 벌서 희어져 추수할 때가 됐다”고 말씀하시면서 “눈을 들어 밭을 보라”고 하셨습니다. 추수할 시기에 대한 판단에 있어서 사람들과 주님의 판단이 다른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눈을 들어 밭을 바라보지 못했기 때문에 추수 때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넉 달이나 남았다고 생각하며 안일함에 젖어 있었던 것입니다. 사마리아 사람들은 같은 아브라함의 자손이었지만 혼혈 인종이었기 때문에, 유대인들은 같은 동족으로 취급하지도 않았고 그 지역을 지나치게 될 때도 그곳을 지나지 않고 멀리 돌아가면서 쳐다보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그들의 생각에 사마리아는 아직 추수 때가 되지 않았고, 또 아무런 곡식도 기대할 수 없는 곳이었기에 눈을 들어 쳐다보지 않았던 것입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눈을 들어 사마리아를 바라보셨습니다. 그리고 믿음의 눈을 떠서 대풍년의 추수를 바라보셨던 것입니다. 그 결과로 주님을 만났던 수가성 여인은 어떻게 변화되었습니까? 매일 육신의 쾌락에 젖어 살던 그녀가 이제 주님을 통해 참된 예배에 대해 깨닫고, 소망하던 메시야를 만나므로 물동이를 던져두고 다시 동네로 들어가 많은 사람들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무도 추수를 기대하지 않았던 불모의 땅에서 주님은 대풍년의 추수를 거두게 되었던 것입니다(요 4:39-41). 

이처럼 눈을 들어 밭을 바라볼 때, 사람들의 생각으로는 전도가 불가능해 보이고 아직 추수할 때가 멀었다고 생각되던 사람들을 통해서도 대풍년의 추수를 거두게 되는 것입니다. 


3. 끝날, 대풍년의 영적 추수에 앞장서는 추수꾼이 되어야 합니다. 


  구약성경에 그리스도께서 임하시는 신약시대를 ‘여호와의 날’, ‘말일’, 또는 ‘끝 날’이나 ‘그날’ 등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사의 종말 시기를 에스겔은 ‘추수 때’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종말의 때가 ‘추수 때’라는 것은 하나님께서는 그날을 기뻐하신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날은 멸망이나 파멸의 날이 아니라, 희어져 낫을 가지고 성령님의 강력한 도우심으로 거두는 영적인 풍년의 추수, 이것이 바로 끝 날, 곧 종말에 이루어지게 될 은혜의 역사인 것입니다. 

  신약시대의 풍년은 지역적으로 예루살렘, 사마리아, 유대, 땅끝까지입니다. 어느 곳도 막힌 곳이 없고, 어떤 곳도 불가능한 곳이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구원에는 차별이 없다고 했습니다. 배운 자나 못 배운 자나, 남자나 여자나 차별이 없습니다(갈 3:28). 자기 기호에 맞는 대로 골라서 가게 되면 풍년이 아니라 흉년일 뿐입니다. 오직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같이, 갈 바를 알지 못하지만 말씀을 믿고 갈 때 가는 곳마다 대풍년의 추수를 거두게 되는 것입니다.


결 론 : 요 19:30에 주님은 아버지께서 하라고 주신 일을 다 마치셨기에 ‘다 이루었다’고 완성의 선언을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2018년 금년 한 해,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에 대해서도 각자 완성의 선언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거두라고 보내신 밭의 추수를 다 완성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뜨거운 사랑을 가지고, 믿음의 눈을 들어 끝날 영적 추수에 앞장서는 추수꾼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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