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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3

본문

사 40:28-31

제 17-46호
새 힘을 받아 높이 올라가는 신앙
사 40:28-31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날마다 새 힘의 원천이 되시며, 피곤하고 무능한 우리를 불러서 능력과 새 힘을 주시는 하나님입니다. 그분은 시간적으로 영원히 스스로 계신 분이고, 공간적으로 창조자이시며(사 40:12), 모든 존재의 근원이십니다. 또한 그분은 구원을 설계한 지혜를 가지신 분이며, 모든 성도에게 영원한 힘이 되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딛 2:13 말씀에는 하나님을 ‘크신 하나님’이라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분은 만유보다 크신 분입니다(요 8:10). 우리가 이러한 하나님을 믿을 때, 비록 죄악되고 무능하며 쓸모없는 존재 같지만, 그래도 하나님은 자기 자녀이기 때문에 우리를 깨우쳐 주시고 하나님 앞에서 새롭게 일할 수 있는 힘과 지혜를 주십니다.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고, 무능한 자에게는 새 힘을 더하시는 하나님께 올라가는 신앙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1. 새 힘을 얻는 방법은 하나님을 ‘앙망’하는 것입니다.


본문 31절에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라고, 새 힘을 얻는 비결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앙망’(仰望)이란 ‘우러러 바라보는 것’을 말하며, 이것은 곧 믿음을 말합니다. 이처럼 오직 하나님만을 우러러 바라볼 때 크신 하나님께서 주시는 새 힘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새 힘은 어떤 힘일까요?
하나님께서 주신 새 힘은 독수리의 날개 침 같은 힘입니다. 다른 새들은 거센 바람이나 폭풍이 몰아치면 다 숨지만, 독수리는 오히려 바람이 불 때면 날개를 쫙 펴서 높이 올라갑니다. 이처럼 자살할 지경에 이를 정도로 힘든 문제 즉 고통의 바람이 몰아쳐도, 독수리의 날개 침 같은 힘을 받기만 하면 오히려 더욱 올라가는 승리의 축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구원의 힘으로서, 애굽에서 나오게 하며 바벨론에서 석방하는 힘입니다. 출 4:20 볼 때, 모세는 그 손에 하나님의 지팡이를 붙잡고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나왔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힘으로 말미암아 얻은 구원입니다.
세 번째는 높이 올라가는 신앙의 힘으로, 이것은 예배를 통해서 나타납니다. 구약의 예배는 제물을 제단에 올려놓고 태워서 드리기 때문에 그 연기가 올라갈 때 하나님께서 흠향하십니다. 우리의 기도도 위로 올라갑니다. 따라서 예배는 하나님 앞에 올라가는 신앙입니다. 다니엘 선지자가 죽음을 무릅쓰고 예루살렘을 향하여 하루에 세 번 기도한 것도 ‘예루살렘을 향하여 올라가는 신앙’입니다. 이스라엘은 애굽을 의지했는데, 하나님은 도와준 애굽도, 도움 받은 이스라엘도 함께 망한다고 경고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새 힘과 능력과 총명을 주셨는데 그 하나님께 올라가지 않고, 고깃덩어리에 불과한 사람을 의지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만 믿고 그분께 예배드리기 위해 올라가는 신앙을 가지기만 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일하는 힘을 주십니다. 어떤 악의 세력과도 싸워 이길 수 있는, 대항하는 능력과 권세를 주시고, 참을 수 있는 인내의 힘을 주시며, 절망 가운데서도 바라보는 소망의 힘을 주십니다.


2. 높이 올라가는 신앙은 예배드리는 삶입니다.


선지자들이 이스라엘 백성을 예배를 위해 성전에 초청할 때, “우리가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자”(미 4:2)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언제나 시온산에 있는 성전을 높은 곳으로 생각했는데, 그곳은 ‘크고 높으신 하나님을 섬기는 장소’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전에 나아가는 행위를 언제나 ‘올라간다’란 말로 표현하였던 것입니다. 성막을 친 장소는 비록 평지일지라도 하나님의 전에 나아갈 때는 올라가는 것입니다(막 15:41, 행 13:31).
행 3:1 말씀을 볼 때, 베드로와 요한도 성전에 ‘올라갔습니다’. 올라가서, 40년 된 앉은뱅이한테 주의 영광을 나타내었고, 히스기야왕도 아침 일찍 일어나 성읍의 귀인들을 모아 여호와의 전에 올라갔습니다(대하 29:20, 사 37:14). 예수님도 열두 살 때(눅 2:42-46) 그리고 공생애 가운데 예루살렘에 올라가셔서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요 7:14).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도 병들어 죽어 가는 사르밧 과부의 아들의 시체를 안고 다락에 ‘올라가서’ 하나님께 부르짖자 아이가 살아났습니다(왕상 17:19-24). 또한 갈멜산 꼭대기에 ‘올라가’ 땅에 엎드려 얼굴을 무릎 사이에 대고 하나님 앞에 기도할 때 응답을 받았습니다. 기도의 장소, 예배의 장소, 은혜 받는 장소에 올라간 결과로 응답을 받은 것입니다.
베드로 또한 욥바에 살던 시므온의 집에 우거하던 중에, 지붕에 ‘올라가서’ 기도할 때 응답을 받았습니다(행 10:9). 예수님도 세 제자를 데리고 높은 산에 ‘올라가셨습니다’(마 17:1). 주님의 구속의 은총인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하나님의 산에 높이 올라가셔서, 모세와 엘리야와 함께 의논하셨던 것입니다(눅 9:31). 또한 눅 18:10 말씀을 볼 때, 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갔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기도하고, 나아가는 행위는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올라가는 것입니다. 세상에서도 어떤 일이 ‘내리막길’이 되면 망하게 됩니다. 내리막으로 치닫는 일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힘을 의지하고 믿음의 양손을 내밀어 바치는 가운데 높이 올라가는 역사가 있어야겠습니다.


결 론 : 오늘 본문에서 이사야 선지자의 말씀의 주제는 ‘올라간다’입니다. 독수리가 높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더 멀리 보며, 더욱 많은 먹이를 사냥할 수 있는 것처럼, 어떠한 바람 가운데 있을지라도 두 날개를 펴서 더 높이 올라가는 신앙의 능력을 받아야겠습니다. 새 힘을 받아 올라가는 신앙--이것이 망하지 않고 흥하는 길이며, 없어지지 않고 존재하는 비결이며, 다시 넘어지지 않고 달려가는 길입니다. 바로, 올라가는 신앙의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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