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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2

본문

출 23:14-17

제 18-26호
맥추절 감사와 숨은 비밀은? 
출 23:14-17 


하나님의 명령에 의해 세계 전 교회가 맥추감사절을 지키고 있습니다. 인간의 좁은 생각으로는 시대에 뒤떨어진 낡은 절기라 생각할 수 있지만, 맥추절은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하는 절기이며 영적인 깊은 의미가 담겨 있는 절기입니다. 

일찍이 이사야 1:3-4에서 하나님께서는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도다” 하고 한탄하셨습니다. 자신의 영원한 주인이신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그분께 감사치 못하는 패역한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을 한탄하고 계시다면, 우리는 오늘 맥추감사절의 숨은 비밀을 깨닫는 가운데 이러한 책망의 대상이 되지 않아야겠습니다. 


1. 맥추 감사절의 명칭과 의미  


신 16:10,16 또는 출 34:21, 민 28:26, 대하 8:13 등을 볼 때, 맥추절은 ‘맥추의 초실절’ 또는 ‘칠칠절’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는 보리의 추수가 유월절로부터 49일이 지나 50일째에 이루어지고 있게 때문입니다. 또한 이 맥추절은 이스라엘의 3대 절기 중 하나로, 이스라엘 남자들은 일 년에 세 번씩 의무적으로 예루살렘에 올라와서 절기를 지켜야 했습니다. 올라오되 절대 공수(空手)로 오지 말고 맥추의 첫 열매를 가지고 와야 했습니다.

그러면 맥추절의 숨은 비밀은 무엇일까요?

  1) 모세가 십계명을 받은 날입니다. 

  맥추절 이전은 ‘유월절’(출애굽 원년 1월 14일)로서,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400년 종살이를 마치고 어린 양을 잡아 그 피를 집 문 좌우 설주와 인방에 발라 해방된 날입니다. 이 유월절을 이스라엘 백성이 지킨 후 출애굽 하여, 3월 1일에 시내산에 도착합니다. 그때에 모세는 8차에 걸쳐 시내산을 등정하는데, 제4차 등정 때(3월 6일)에 십계명과 율법을 하나님께 받았습니다(출 20:1-17). 이날이 이스라엘이 출애굽 한 지 50일째 되는 날입니다(「구속사 시리즈」 제7권 114쪽). 마치, 유월절과 무교절을 지나 50일째 되는, 오순절과 같은 날입니다.

  2)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후 50일째 되는 날입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님께서 ‘유월절 어린 양’으로 왔다고 고전 5:7에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유월절 어린 양으로서 십자가에 못 박혀, 당신의 피로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날이 바로 유월절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주님이 부활하신 후 40일 동안 11번 제자들에게 나타나 보이셨고, 50일째 되는 날에 성령을 보내 주셨는데 이날이 바로 오순절, 즉 맥추절입니다. 성령이 임해서 무식한 제자들이 각 나라의 방언을 받아 말씀을 선포할 때 사람들이 깜짝 놀랍니다. 베드로가 한 번 외칠 때에 3천 명이 가슴을 치며 회개하는 가운데 성령을 선물로 받게 되었다고 행 2:37-41에 증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맥추절은 오늘날 오순절과 같은 절기로서, 어린 양으로 오셨던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지 50일째 되는 날로, 그날은 성령이 임하신 날이요, 세계 각 교회가 탄생하게 된 교회의 생일과도 같습니다.


2. 맥추의 첫 열매 


그러면 우리가 가지고 나아가야 할 맥추의 첫 열매는 무엇입니까? 요한복음 4장을 보면, 예수님은 수가성 여자를 만나십니다. 그 여자를 만나 대화하는 가운데 과거를 고백하여 회개하도록 하자, 여자는 깜짝 놀라 “주여, 내가 보니 선지자로소이다”(요 4:19)라고 말합니다. 그리고는 가지고 온 물동이를 버려두고 동네에 들어가서, “나의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라고 선포하는 가운데 많은 사람들을 전도했습니다(요 4:28-30,39). 이 전도의 열매들이 바로 맥추의 첫 열매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아직 세상적인 추수 때가 넉 달이 남았지만, 눈을 들어 희어져 추수해야 하는 영적인 밭을 바라보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요 4:34-35). 

사도 바울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달렸다가 죽으신 후 부활하신 것을 가리켜 ‘부활의 첫 열매’(고전 15:20)라고 했습니다. 또한 아가야 지방에 가서 복음을 전하는데 얼마나 기뻤던지, 스데바나의 집을 가리켜 ‘저 집은 첫 열매의 집이야’(고전 16:15)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들의 첫 열매는 어디 있습니까? 그것은 맥추감사절을 당해 하나님께 감사하고 영광 돌리며 회개하는 가운데 다시 마음의 다짐과 결심을 하며 결실한 전도의 열매가 바로 첫 열매입니다. 눅 15:10 말씀을 봐도, 회개할 것이 없는 하늘의 아흔 아홉보다, 길 잃은 하나를 전도하는 것을 더 기뻐한다고 했습니다. 


결 론 : 성경은,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유황불에 들어간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계 21:17). 그러므로 우리는 물에 빠진 자녀가 허우적거릴 때 즉시 물에 뛰어들어 건져내듯, 어떠한 핍박과 반대가 있다 하더라도, 믿지 않는 부모와 형제와 자식들을 전도해서 맥추의 첫 열매로 삼아야 합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경제적 어려움과 위기로 집집마다, 만나는 사람마다 생활과 삶의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이러한 영혼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소망의 생명의 말씀을 전해야 합니다.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생명을 다해 전도할 때 나의 어머니가 부활의 첫 열매가 되고, 나의 아버지, 아내, 남편, 믿지 않던 나의 모든 이웃이 첫 열매가 되는 기적의 역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이것이 신령한 의미에서 보리농사를 지어 첫 열매를 바치는 것과 같습니다. 이러한 맥추의 첫 열매를 많이 맺어 드리는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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