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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09.05

본문

시119:67-72, 행14:22

제 15-34호




오늘 시편 기자는 시119:133에서 “나의 행보를 주의 말씀에 굳게 세우시고 아무 죄악이 나를 주장치 못하게 하소서”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고난이 와도 하나님 앞에 바로 살려고 애쓰는 시편 기자의 곧은 인생관, 신앙관이 배어 있는 말씀입니다. 질병과 자연재해, 그리고 개인의 삶에 있어서 닥치는 수많은 고난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를 통해 자연의 위력을 깨닫게 하고, 더더욱 강하게 연단하시고자 하십니다. 그러므로 이를 깨닫지 못할 때는 원망할 수밖에 없지만, 깨닫고 나면 이와 같은 고난과 환난들이 주는 유익에 감사할 뿐입니다.



1. 고난은 우리에게 유익을 가져다줍니다.
신32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인도하시고 훈련시키시는 것을 독수리가 그 새끼를 훈련하는 것에 비유하고 있습니다(신32:11-12). 잘 알다시피 독수리는 새끼를 훈련시킬 때 높은 창공에 올라가서 인정사정없이 내던집니다. 죽지 않으려고 기를 쓰고 날갯짓을 하는 새끼 독수리를 땅에 떨어지기 직전에 어미가 받아 줍니다. 그리고 다시 올라가서 내던지기를 반복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새끼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 준다는 것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집니다. 고난을 겪어 보지 않고는 인생살이에 결코 성공할 수 없습니다. 태풍이 와서 바다를 다 뒤집어 놔야 바다도 숨을 쉬고 정화가 됩니다. 물론 이러한 자연재해로 많은 피해를 입게 됩니다. 하지만 작은 손실로 말미암아 큰 이득을 안겨 주는 것입니다.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의 경우를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평소보다 7배나 뜨거운 풀무불에 들어갔지만 머리털 하나 상하지 않는 은혜를 체험했습니다. 그들이 이러한 고난과 역경을 당하지 않았다면 바벨론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었겠습니까? 그러므로 사람은 고난을 통해서 강해집니다. 고통을 당해 봐야 남의 고통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고 동정할 수 있습니다. 시험 당한 뒤 깊이 묵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모든 시험과 고통과 환난이 은혜였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고전10:13에서 사도 바울은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할 것이 없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고난과 역경이 와도 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길 때, 고난을 쉽게 극복할 수 있고 고난을 통해서 주시는 하나님의 유익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2. 고난을 당한 자가 하나님의 위로를 받고, 남을 위로할 수 있습니다.
어려움을 당한 사람만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사람에게 위로의 말을 건넬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수성가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그들 모두가 눈물겨운 고통을 경험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성공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성공이라는 열매를 거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영웅이란 평화 시가 아니라 난세에 탄생하는 것도 같은 이치입니다. 전쟁의 와중에, 나라가 망하기 직전에, 극한 환난과 어려움을 당할 때 영웅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옛 어른들은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라는 말을 하였던 것입니다. 이를 깨달은 시편 기자는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시119:71)라고 감사의 고백을 올리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믿는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위로를 받아, 고난 당한 사람들에게 위로가 돼 주고, 동반자와 친구가 되어 줘야 합니다. 정초에 쓰디쓴 고들빼기를 캐서 아이들에게 먹이는 풍습에도, 앞으로 살아갈 험난한 세상을 이기도록 미리 훈련시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쓰다고 해서 뱉지 말고 이기고 삼켜야 하는 것처럼, 고들빼기처럼 쓴 인생살이에서도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고난이 올지라도 도망가지 말고 맞서 싸워 이겨야 함을 말해 주고 있지 않습니까?



3. 고난을 통해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게 됩니다.
고난은 아픔과 답답함과 외로움을 수반하여 옵니다. 그러나 그러한 과정에서 오히려 지혜를 터득하게 되고, 하나님을 찾고, 더 가까이 나아갈 수가 있습니다. 베토벤의 경우를 보십시오. 음악가로서 가장 치명적인 귀머거리의 상태까지 내려가게 됐으나 오히려 그는 가장 위대한 곡을 탄생하는 창조자가 되었습니다. 가장 절망적인 순간에 “귀머거리의 괴로움을 통해 네가 세계적인 큰 지도자가 될 수 있다” 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좌절하지 않고 더욱 노력한 결과로 가장 위대한 작품을 쓸 수 있었던 것입니다. 헨델도 그의 불후의 명작 ‘메시야’를 쓰기 위해 꼬박 24일간을 식음을 전폐하고 작곡을 했다고 합니다. 모두가 남이 알지 못하는 눈물, 남이 겪어 보지 못한 번뇌와 고통을 이겨 내는 가운데 맺은 결실이 아닙니까? 




성도 여러분! 앞으로 이 땅에 절대로 폭풍이 없어지지 않습니다. 블레셋 장수 골리앗 같은 태풍이 우리 앞에 닥칩니다. 우리 삶의 현장에 나타납니다. 그럴수록 믿음이 강해지면서 하나님만 의지하고 기도하면서 이겨 나가시기 바랍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인 줄 알고, 우리 시대가 하나님의 수중에 있다는 것이 믿어진다면, 편안한 마음으로 모든 환난을 겪는 가운데 감사하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결 론 : 사도 바울은 살 소망까지 끊어질 정도로 극심한 환난 가운데서도(고후1:8-9) 자기를 의지하지 않고, 죽은 자를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뢰함으로써 승리의 개가를 부를 수 있었습니다. 힘들고 어려울수록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끝까지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시고 용기백배하여, 넘어지지 말고 목적을 향해 걸어가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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