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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0.02.16

본문

욥39:27-30, 사40:28-31

 

 

  오늘 본문 사40:31 말씀을 배경으로 만든 찬송가 394장 ‘주를 앙모하는 자’는 그 가사 속에 영적 싸움을 하는 모든 시대, 모든 성도의 신앙의 승리를 담고 있습니다. 참된 성도라면 지치고 넘어질 때마다 이 찬송을 부르면서 다시 믿음의 쌍지팡이를 짚고 일어서서 독수리 같이 높은 창공을 향해 날아오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1. 독수리 같이 바람을 이용해 올라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 일 년 내내 괴롭고 한숨 쉴 일이 많이 있지만, 오히려 그러한 때에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어 독수리 같이 올라간다고 본문은 말씀하고 있습니다(사40:28-31). ‘올라간다’는 히브리어 ‘아라’로, ‘높이 오르다, 들어 올리다’라는 뜻입니다. 우리 힘으로 도저히 오를 수 없는 곳에 하나님께서 들어 올려 주셔서 올라간다는 의미입니다. 에녹과 엘리야는 천국을 소망하면서 늘 올라가는 삶을 살다가 하나님께로부터 들림 받아 올라갔습니다(창5:21-24, 히11:5, 왕하2:11). 욥39:27에 “독수리가 공중에 떠서”라고 기록돼있는데, 여기 ‘공중에 뜨다’는 히브리어 ‘가바’로 ‘솟아오르다, 심히 높이 올라가다’라는 뜻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독수리가 힘 있게 치솟는 모습을 통해 “내 아들 딸들아, 제발 땅의 것에 소망 두지 말고 독수리같이 성령의 은혜, 말씀의 바람을 타고 높이 솟아오르는 삶을 살아라”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독수리는 강한 바람이 불면 양 날개를 일직선으로 뻗은 상태로 상승기류를 이용해 여유 있게 날아오릅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를 믿음으로 은혜 위에 은혜 곧 갑절의 은혜의 날개를 받은 우리도 성령의 바람을 이용해 하늘나라로 높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요1:16). 비록 이 땅에서 가난하고 근심거리가 많다 할지라도, 말씀의 계시를 받아 모든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고 오직 하늘 기업에 소망을 두는 자는 그 삶이 미래 지향적인 삶이요, 비전이 차고 넘치는 삶이 된다는 것입니다(벧전5:7, 잠29:18).

 

2. 독수리의 날개와 눈으로 우리의 본래 왕적 신분을 회복해야 합니다.

  본문 욥39:27-30에는 독수리가 비상(飛上)하는 모습과 둥지, 시력, 먹이 습성 등이 기록돼 있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인간들을 깨닫게 하기 위해 사용하신 비유입니다. 독수리는 맹금류에 속하는 조류계의 왕으로, 부리와 발톱이 날카로우며 양 날개를 편 길이가 2미터가 넘습니다. 이 날개로 높은 창공을 나는 하늘의 제왕 독수리의 모습은 성도들의 지극히 높은 왕적 신분을 상징합니다. 하나님께서 본래 인간에게 왕 같은 제사장의 신분(벧전2:9)을 부여하셨으나, 죄로 인해 그것을 상실하였습니다. 그래서 예수께서 이 땅에 왕, 선지자, 제사장 등 세 가지 직분을 가지고 오셔서, 예수를 영접하는 자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 곧 왕의 직위를 주셨습니다(요1:12). 예수님이 왕 중의 왕이시므로 그분을 아버지로 모시고 그분의 친 자녀가 된 우리도 하늘나라의 기업을 받고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누리게 됩니다(마28:18-20). 땅의 생각을 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받는 자만이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참 자녀로 인정받습니다(롬8:15-16). 이는 혈통으로 나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므로 영적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어 아브라함과 똑같은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요1:13, 갈3:7-9). 또한 독수리의 시력은 6.0~8.0으로 90Km 거리를 볼 수 있으므로, 하늘에서 땅에 있는 먹이를 발견하면 시속 300Km의 속도로 내려와 순식간에 낚아챕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독수리 같이 하늘과 땅, 전체를 볼 수 있는 영적 통찰력을 갖춰 땅의 생활에 얽매이지 않고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딤후2:4, 히12:1-2).

 

3. 독수리의 둥지가 있는 험준한 낭떠러지 바위 끝은 성도의 피난처입니다. 

  욥39:28에서 독수리가 둥지를 트는 곳은 세 군데입니다. 첫 번째 ‘낭떠러지’는 히브리어 ‘쎄라’로 도저히 손으로 지탱할 수 없는 울퉁불퉁한 바위 절벽입니다. 두 번째 ‘뾰족한 바위 끝’은 히브리어 ‘알쉔쎄라’로 낭떠러지의 날카로운 돌을 말합니다. 세 번째 ‘험준한 데’는 히브리어 ‘메쭈다’로 상상할 수 없이 높은 꼭대기라는 뜻입니다. 독수리가 이런 곳에 둥지를 지어도 안전한 것은, 성도가 위험한 죄악 세상 가운데 살고 있지만, 하나님만 믿으면 그곳이 보금자리요, 피난처가 된다는 사실을 교훈해 줍니다. ‘보금자리’는 히브리어 ‘킨’으로, ‘포근하고 아늑한 자리, 삶의 터전, 요충지’(민24:21, 잠27:8, 렘49:16, 옵1:4) 등을 뜻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악하기 짝이 없고, 송곳같이 뾰족한 마음으로 상상치 못할 죄악의 행동을 하는 위험천만한 꼭대기 같은 이 세상에 하나님의 은혜로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하시므로, 그곳을 다른 동물들이 절대 접근할 수 없는 천혜의 요새요, 거룩한 성산, 성도의 안전한 피난처가 되게 하셨습니다. 고전10:4에서 바위(반석)는 예수님입니다. 아2:14에는 왕의 사랑을 받는 술람미 여인을 “바위틈 낭떠러지 은밀한 곳에 있는 나의 비둘기”라고 표현하였는데, 여기 ‘바위틈’은 온몸이 상처투성이인 채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가리킵니다. 즉 하나님께서 십자가의 상처에 우리를 비둘기 같이 두어 보호하신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예수 이름으로 세워진 교회가 가장 최고봉에 서있다는 것을 믿고, 그 나라갈 때까지 예수님의 십자가 상처 속 둥지를 보금자리 삼아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내 육체에 채우는 장성한 신앙으로 자라가시기를 축원합니다(골1:24, 엡4:13).

 

결론 : 독수리의 독수리 된 멋은 날개로 거센 바람을 타고 하늘을 쪼개며 높이 올라가는 모습입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재창조되어 땅엣 것을 잊어버리고 오직 위엣 것만 생각하는 우리의 모습이 바로 성도의 참 맛과 멋입니다(골3:1-3, 고후5:17). 성도 여러분,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습니다(빌3:20). 그러므로 날마다 예배와 기도, 찬송, 전도, 회개로 올라가는 삶을 통해 천국까지 안전하게 날아가는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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