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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1.03.18

본문

마7:28-29, 살전2:13, 히4:12

 

 

  어느 덧 봄을 맞아 겨울잠을 자던 동식물이 새 출발을 위해 생동하고 있습니다. 봄은 ‘튀어오르다’는 뜻의 ‘Spring’이며, 봄이 시작되는 3월은 ‘행진하다, 출발하다, 전진하다’ 등을 뜻하는 ‘March’입니다. 만물의 영장인 우리의 심령도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겨울잠에서 깨어나 스프링같이 튀어 오르는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1. 하나님의 말씀은 권세와 능력으로 역사하십니다.

  예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신 후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셨는데, 무리들이 한결같이 그 가르치심에 놀랐으니, 이는 예수님을 배우지 못한 가난한 목수의 아들로만 알았다가 서기관들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권세 있는 새 교훈을 선포하시고 또 말씀으로 병 고치는 것과 더러운 귀신들을 내어 쫓는 것도 보았기 때문입니다(마7:28-29, 13:55, 막1:22, 27, 6:3, 눅4:23). 종교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잡으려고 보낸 하인들조차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감히 손도 대지 못하고 돌아가 “그 사람의 말하는 것처럼 말한 사람은 이때까지 없었나이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요7:46). 이처럼 예수님의 말씀에는 권세와 능력, 살아 움직이는 생명력이 있습니다(히4:12). 12년간 혈루증을 앓던 여인이 나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지자 예수에게서 능력이 나가 즉시 그 여자의 출혈이 멈췄습니다(막5:25-30). 당시 많은 사람들이 예수의 옷 가에라도 손을 대어 만지기를 힘썼는데, 손을 대는 자는 능력이 예수께서 나서 모두 병이 나았습니다(마14:36, 눅6:19). 우리와 성정(性情)이 같은 베드로도 그가 전하는 예수 말씀의 권세와 능력 때문에, 많은 병자들이 그의 그림자에만 닿아도 나음을 입었습니다(행5:15-16). 우리가 말씀을 들으면, 그 말씀이 우리 속에서 소멸되지 않고 살아 움직입니다.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산 자의 하나님이시며, 하나님께는 모든 사람이 살아 있기 때문입니다(눅20:38).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나라는 단순히 ‘말’에 있지 않고 그 말에 의한 ‘능력’에 있습니다(고전4:19-20). 헤롯 왕은 예수님에 관한 소문을 듣고 능력이 그 속에서 운동한다고 하였고(막6:14), 사도 바울은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사”(엡1:20),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다고(롬1:4) 했으며, 베드로는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다고(행10:38) 말씀했습니다.

 

2. 하나님은 말씀을 선포하는 사람을 통해 역사하십니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사도 바울이 제 2차 전도여행 때 그곳 회당에서 3주간의 성경 강론을 통해 세운 교회입니다(행17:1-3). 바울은 유대인들의 방해 공작으로 많은 환란 가운데서도(행17:4-9),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고 주를 본받아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를 이룬 데살로니가 교인들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살전1:3-6). 바울의 두 번째 감사는 오늘 본문 살전2:13에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아들이지 않고 사실 그대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 들였다는 것 때문입니다. 신구약 성경 66권은 1500여년이란 시간 동안 약 35명의 저자가 각자 다른 인격과 개성으로 각각 다른 시간과 공간적 배경에서 기록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록 목적은 물론 주제와 세부 내용까지 완벽한 통일성을 이루고 있는 것을 볼 때, 성경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통해 역사하시되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케 하신 하나님 자신의 말씀이 확실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말씀을 선포하는 사람을 통해 역사하십니다. 믿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음에서 나기 때문에(롬10:17), 하나님은 여러 전도자들의 입술을 통해 말씀을 전파하여 영혼 구원하기를 기뻐하셨습니다(고전1:21). 성도 여러분,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듣겠으며, 듣지 못했는데 어찌 믿겠습니까(롬10:14)? 그러므로 보내심 받은 우리는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 되어야 합니다(롬10:15). 바울은 복음을 전할 때 가만히 들어온 거짓 형제 같이 하지 않고, 그리스도께로부터 공명정대하게 보냄을 받은 사도로서 각 사람에게 부드럽고 유순한 태도로, 아비가 자기 자녀에게 하듯 축복하는 마음으로 권면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영혼육을 끝까지 책임져 주신다는 메시지로 위로와 소망을 심어주었습니다(살전1:7, 2:11-12, 갈2:4).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소명(召命)하여 임직(任職)하신 사명자들의 전파 사역을 통해 세상 끝날까지 계속 역사하십니다. 단, 전도자들은 자신들이 고안한 주장이나 이론, 사상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입에서 나온 말씀을 가감없이 말씀 그 자체대로 전해야 합니다.

 

3. 하나님은 말씀을 믿는 자 속에서 역사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믿는 우리의 마음속에서 살아 움직여 능력으로 역사합니다. 말씀이 살아 역사한다는 가장 강력한 증거는 창1장에서 우주만물이 ‘가라사대’ 말씀으로 창조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말씀 자체가 스스로 날과 시간을 발생시키는 신적인 작용을 하는 것입니다. 즉 우주의 일월성신이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정확하게 운행되고 있으며, 나아가 인간의 구원 역사 또한 말씀으로 완전 성취됩니다(사43:1, 55:11). 그래서 히1:3에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고 있다고 했습니다. 말씀은 세상의 검보다 예리한 성령의 검으로(히4:12, 엡6:17), 악한 마음이 들면 그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여 단칼에 베어버립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 자체는 성령의 가시적 역사요, 정직한 주님의 음성으로 순결하고 완전하여(시19:7-10), 한번 선포되면 열매 없이 되돌아오는 법이 없습니다(사55:11). 또한 말씀은 영원한 생산력으로 마음에 풍요와 여유를 주며(시1:2-3), 회개와 감사, 믿음을 작동시킵니다(골3:17). 말씀은 ‘사건’을 일으키고, 그 사건은 ‘역사’를 만듭니다. 하나님이 노아에게 말씀하시니 구원의 방주가 건조되었고(창7:1),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시니 그의 씨가 대적의 문을 얻었으며(창22:17-18), 모세에게 말씀하시니 지팡이로 홍해를 가르고 반석에서 물이 나게 하였습니다(출14:16, 17:6). 성도 여러분, 아무리 괴롭고 답답한 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모시고 믿음으로 기도하기만 하면 무엇이든 원하는 대로 이뤄지는 역사가 일어난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요15:7).

 

결론 : 2천년전 사망을 호령하시는 예수님의 말씀 한 마디에 죽었던 회당장 야이로의 딸과(막5:41) 나인성 과부의 독자가 살아나고(눅7:14), 나사로가 무덤에서 걸어 나오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요11:43-44). 하나님은 오늘날도 죽은 자를 살리는 능력의 말씀 곧 신구약 성경을 통해, 우리 가운데 역사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끝까지 믿음으로 하나님이 약속하신 영생의 축복을 받는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요일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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