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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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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23:14-17

제 20-27호
믿음의 감사로 첫 열매를 드리자

출 23:14-17


  이스라엘 백성이 400년간이나 애굽에서 종살이하며 살다가 하나님의 인도로 광야 40년 과정을 통과하여 마침내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에서 첫 수확을 얻은 데 대해 감사하여 지낸 절기가 바로 맥추절입니다. 맥추절은 이처럼 애굽에서 종 되었던 때를 기억하고 영생의 생명 받은 은혜를 기억하는 날입니다. 

  그러면 맥추절에 드리는 맥추의 첫 열매는 누구입니까? 예수 그리스도 자신입니다. 고전 15:20 말씀처럼, 예수님께서는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심으로써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허락하셨습니다. 유월절이 어린 양의 피를 문설주에 발라서 십자가에 달리시고 피 흘릴 것을 예고해 준 말씀이라면, 맥추절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어서 우리에게 그 부활 생명을 허락해 주신 귀한 절기입니다. 이 맥추절의 영적 의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맥추절의 신비 - 첫 이삭을 흔들어 바치라


  레 23:10-11 말씀을 보면, 맥추절을 지키는 규례 가운데 한 가지 눈에 띄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곡물을 거두면 우선 곡물의 첫 이삭 한 단을 제사장에게 가져가고, 제사장은 백성을 위해 그 단을 여호와 앞에 흔들어 바치는 것입니다. 특히 흔들어서 바치되, 그 바치는 날은 안식일 이튿날에 할 것을 명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맥추절 절기의 영적 의미는 무엇일까요?

  먼저 곡식의 첫 이삭은 첫 열매를 의미합니다. 이것은 나를 위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무덤에서 삼아 권세를 깨뜨리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이야말로 우리의 첫 열매 되시는 분입니다(고전 15:20). 영원부터 영원까지 창조 이후로 죽었다가 사신 분은 예수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첫 이삭 한 단은 바로 예수님을 가리키는 예표요 그림자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곡식의 단을 흔들되 안식일 이튿날에 흔들라고 하였습니다. 이것 또한 주님의 부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구약의 안식일은 오늘날의 토요일에 해당합니다. 그 이튿날은 ‘주일’이 됩니다. 이날은 어떠한 날입니까? 바로 우리 주님께서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처참히 돌아가시고, 보배로운 피를 흘려 주시고, 자기 무덤도 없이 남의 무덤에서 묻히신 지 3일 만에 사망 권세를 깨뜨리고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날이 바로 안식 후 첫날입니다(요 20:1, 눅 24:1, 막 16:1). 따라서 안식일 이튿날 첫 이삭의 곡식단을 흔든 맥추절 규례는,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고 무덤에 계시던 주님을 흔들어 깨워서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 부활의 첫 열매 되실 것을 정확하게 예표해 주고 있지 않습니까? 이것이 바로 맥추감사절의 신비입니다. 이 귀한 첫 열매인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생명을 받은 날이 맥추감사절입니다.


2. 맥추절은 하나님의 첫 것을 받는 귀한 날입니다.


  주님은 인간의 죄를 대신 걸머지시고 처참하게 죽으셨습니다. 그분이 하나님인 줄 알고, 생명의 구주인 줄 알았으면 누가 죽였겠습니까?(고전 2:6 이하)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하나밖에 없는 가장 귀한 당신의 첫 것, 하나님이 제일 사랑하는 자, 예수님을 우리에게 허락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맥추절은 하나님의 가장 귀중한 첫 것을 받은 감격의 날입니다. 이것은 부활 생명에 대한 약속입니다. 

  요일 2:23-25에 약속된 대로, 부활의 첫 열매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시인하는 자에게는 아버지도 함께 계시므로 그러한 자는 영원한 생명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그러한 자는 날마다 그 심장 속에서 부활 생명이 고동치는 자입니다. 죽은 사람은 맥이 끊어지고 피가 돌지 않지만, 산 사람은 숨소리가 납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은 우리 속에 있는 당신의 생명을 통해 우리를 다시 성령의 열매로 거두시기를 원하십니다(롬 8:23). 이것이 하나님의 첫 것을 받은 자의 사명입니다.

  이제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너, 예수 믿으면서 성령의 열매를 얼마나 맺었느냐?” 그러니 금번 맥추감사절을 통해 깨달은 이후에는 날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처음 익은 열매를 맛보게 하는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처음 익은 열매를 통해서 조금씩 우리의 생활이 변해 가고, 천국의 신령한 은사, 영생의 감격과 평안, 모든 기쁘고 즐거운 것을 맛보게 하십니다. 한마디로, 날마다 사는 맛이 나고 보람이 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 생활에 첫 열매를 가져가는 삶을 가리켜, 스펄전 목사는 말하기를 “작은 믿음은 당신의 영혼을 천국으로 가져가지만 큰 믿음은 천국을 당신의 영혼 속으로 가져온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가 에녹과 같이 살아서 우리 영혼 속으로 천국을 끌어안는 축복을 주시기를 원하십니다(히 11:5-6). 


결 론 : 처음 익은 열매로서 사명을 다해야 합니다. 맥추감사절을 맞아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처음 익은 열매로서 사명을 다하라고 권면하십니다. 롬 16:5 말씀을 볼 때, ‘에베네도’를 가리켜 ‘아시아에서 그리스도께 처음 익은 열매’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그가 예수 믿고 구원 받았을 때 첫 열매가 되었다는 표현입니다. 예수님 또한 당시 유대인들이 원수처럼 여기며 통행도 하지 않던 사마리아에 들어가 수가성 여인을 첫 열매로 결실한 결과로, 그녀를 통해서 사마리아 전체를 구원하는 일을 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금년 맥추감사절을 지내는 우리의 사명은 무엇입니까? 각자 내가 첫 열매가 되었다면 이제는 부모와 형제와 친척 다, 믿음의 낫으로 거두어서 바치는 역사가 있어야겠습니다. 바울은 에베네도를 그리스도께 인도한 결과로 아시아의 첫 열매로 바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성도 여러분들도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하고 힘써 노력하는 가운데 처음 익을 열매로서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는 역사가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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