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783
등록일

2022.10.14

본문

렘 2:9-13, 17:13-14

22-42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버리고 스스로 웅덩이를 파느냐?

2:9-13, 17:13-14

 

이스라엘 백성의 축복과 저주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여부에 따라 좌우되었음을 성경은 말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을 때, 가나안 7족속을 정복하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차지한 반면에,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저버릴 때, 개인뿐 아니라 이스라엘 모든 집과 가족이 멸망하게 될 것을 오늘 본문에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이스라엘은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버리고, 스스로 웅덩이를 판 죄를 범한 것입니다. 여기서 스스로 웅덩이를 팠다는 말은 자신을 믿고, 사람이나 물질을 의지하는 인본주의적인 신앙을 말하고 있습니다.

 

1. 하나님은 생수의 근원이십니다.

생물학적으로 볼 때, 인간은 물에서 태어나 물의 덕을 보며 살다가 죽는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사람의 몸은 피의 90%, 뇌의 80%, 살의 5%가 물로 되어 있으며, 이 물은 체온 조절과 비타민 등과 같은 영양소를 운반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물을 공급받지 못하면 살 수 없는 존재인 것입니다. 인류의 문명 또한 물이 충분한 곳에서부터 시작했음을 알 수 있기에, 물은 인간 생활에 필수적인 조건일 뿐만 아니라 생명의 대명사라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사람에게 물이 필요하듯, 인간은 영원한 종교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인류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어떤 형식이든지 신을 예배하고, 신에게 복을 빌고, 그의 이름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표면적인 물뿐 아니라 영원한 종교를 가리키는 생명의 물을 어디에서 구하느냐가 중요한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이 되심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만이 바로 생수의 근원이십니다”.

그런데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버리고, 터진 웅덩이와 같이 어리석은 스스로의 웅덩이를 파려고 애쓰고 있는 것입니다. 구약의 역사를 볼 때도, 하나님께서 보낸 선지자들을 백성들이 무시하고, 심지어 죽이기까지 했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우물 속에 가두기까지 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 이 모든 행위는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께 대한 도전이요, 신을 신 아닌 것으로 바꾸는 반역의 행위였던 것입니다. 36:7-9 말씀을 볼 때, ‘인생이 주의 날개 그늘 아래 피하며 주의 복락의 강수로 마시운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대저 생명의 원천이 주께 있사오니 주의 광명 중에 우리가 광명을 보리이다라고 함으로써 다시 한번 생수의 근원이신 주께 나아올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2. 하나님은 스스로 계신 분입니다.

하나님께서 생수의 근원이고 원천이라는 말씀은 곧, 스스로 계신 분이라는 뜻입니다. 니체는 신은 죽었다고 말했지만, 그렇게 말한 니체는 죽고 없어도 여전히 하나님은 살아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출 3:14에서 계시해 주신 스스로 계신 하나님은 자존자요, 영원자요, 본질적이고 절대적이며 필수적인 존재를 뜻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터진 웅덩이와 같이 유한한 존재가 아니라, 끊임없이 솟아나서 영원토록 인류에게 생명의 원천이 되는 생수의 근원이신 것입니다.

이 세상 피조물 가운데 스스로 존재하거나 우연히 존재하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만이 스스로 계십니다. 하나님은 누구에게도 제한을 받거나, 어떤 한계를 느끼지 않습니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와 관계없이, 독자적으로 존재하면서 운행하시는 주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을 발견하고 만나는 것은 그분의 말씀과 계시에 의해서 가능합니다. 하나님 스스로 나타나셔서 우리에게 계시해 주실 때 그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합니다(14:1). 악인은 교만한 얼굴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를 감찰치 아니하신다 하며 그 모든 사상에 하나님이 없다합니다(10:4). 마치 스스로 터진 웅덩이를 파는 어리석은 자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삶, 날마다의 삶 속에서 생수의 축복을 받는 자는 마음이 청결하여 하나님을 보는 자입니다(5:8).

 

3. 하나님은 모든 생명의 근원이십니다.

사람은 분초라도 하나님을 떠나서 살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만이 우리 모든 인류에게 생명의 근원이시기 때문입니다. 세상 모든 생물체가 물을 통해서 그 생명을 보존할 수 있듯이, 사람은 하나님을 통해서만 그 영적 생명이 보존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비옥한 땅이라도 물이 없으면 삽시간에 불모지가 되고 맙니다. 포도나무가 가지에 붙어 있지 않으면 살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고기라도 물을 떠나서는 그 물고기도 순간적으로 변질하고 맙니다.

사도 요한은 사데 교회를 가리켜 책망하기를 살았다 하는 이름은 있으나 실상은 죽은 자로다”(3:1)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이는 물을 떠난 고기를 가리키는 말씀이요,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떠난 인류의 현주소를 질책하는 말씀이 아니겠습니까?

하나님은 생수의 근원이시기에 풍족합니다. 만 인간이 떠서 먹어도 모자람이 없습니다. 수가성 여인이 원했던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물을 주시는 분이 바로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입니다.

 

결론. 수가성 여인과 같이 매일 물을 긷는 고통을 겪고 있습니까? 그 우물 곁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붙잡으면 영원한 생수의 근원을 얻게 됩니다. 다시 한번 오늘 말씀을 통해 스스로의 웅덩이를 파려는 어리석음을 버리고 하나님께 돌아오고, 하나님 안에서 생명을 공급받아 살아가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sort 조회 수
783 하나님의 바람의 권념과 권고 newfile 2024-04-19 21
782 하나님을 가까이하면 file 2024-04-12 94
781 먼저 자신을 살피고 성찬의 비밀을 알자 file 2024-04-05 89
780 만일 부활이 없다면 file 2024-03-29 127
779 만왕의 왕, 승리의 입성 file 2024-03-22 159
778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십자가의 교회 file 2024-03-15 170
777 종말 교회의 준비는 file 2024-03-08 191
776 애국자의 외침을 들어보자 file 2024-03-01 151
775 하나님의 이름 file 2024-02-23 176
774 가나안 땅에 들어간 사람들은? file 2024-02-17 214
773 간절한 기대가 있다면 file 2024-02-02 262
772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사람 file 2024-01-26 211
771 생명의 말씀으로 신앙의 기초를 굳건히 세우자 file 2024-01-20 221
770 새벽 4시에는 형통의 축복이 있습니다 file 2024-01-12 270
769 금년에는 소원의 항구로 갑시다 file 2024-01-05 225
768 평생이 일식간에--아침과 저녁 file 2023-12-30 225
767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file 2023-12-22 228
766 사람이 무엇을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file 2023-12-16 234
765 하나님의 계시 file 2023-12-08 263
764 대풍년의 추수꾼이 되자 file 2023-12-01 172
PYUNGKANG NEWS
교회일정표
2024 . 4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찬양 HYMNS OF PRAISE
영상 PYUNGKANG MOVIE
152-896 서울시 구로구 오류로 8라길 50 평강제일교회 TEL.02.2625.1441
Copyright ⓒ2001-2015 pyungkang.com. All rights reserved. Pyungkang Cheil Presbyterian 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