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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현충일과 6. 25 한국전쟁, 6. 29 제2연평해전이 일어난 달로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애국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지정된 호국보훈의 달이다. 고등부 한소리에서도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휘선 박윤식 원로목사님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념하고 기도하기 위하여 6월 5일-6일 장안산 기도회를 가졌다. 한소리의 선생님으로서 아이들과 같이 장안산을 오르게 되면서 산을 오르기 전 현시대의 아이들에게 이 산은 어떤 의미일지, 또한 나는 어떤 기도제목을 가지고 올라야 할지 고심하게 되었다.


성경에서 산은 그 산을 오른 인물의 숭고한 정신과 상징적 개념을 이룬다. 성경의 산은 에덴동산을 시작으로 하여 마지막에 우리가 서야 할 시온산을 가리킨다. 아담의 에덴동산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산이지만 선악과를 먹은 인간은 그 산에서 추방을 당하였고 우리는 아담이 타락하기 전 신령한 에덴동산을 회복해야 한다. 노아의 아라랏산은 살아있는 산, 창조의 산, 거룩한 산으로 우리가 노아가 되어서 사는 동안 각자의 방주를 완성해야 함을 의미한다. 모리아산에서 아브라함은 독자 이삭을 바쳐 하나님께 그 믿음을 인정받았고, 그 산에서 다윗은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솔로몬이 성전을 지었다. 우리도 그 아브라함의 믿음의 터 위에 새 성전을 지어야 한다. 모세의 시내산은 가시와 엉겅퀴를 의미하며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율법을 받은 산이므로 우리는 그 묵은 땅을 기경하여 옥토 밭에 말씀의 씨앗을 뿌려야 한다. 감람산에서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그 피가 우리에게까지 이어져 원죄, 유전죄, 자범죄를 사하였다. 우리는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고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 마지막으로 시온산은 마지막 우리가 모여 서야 할 승리의 산이다. 이렇게 하나님의 구속사는 산을 통해 그 맥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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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소리들과 오른 장안산은 길 장(長), 편안할 안(安)으로 길게 평안을 누리게 되는 산이다. 우리는 이 장안산에서 기도함으로 우리가 기도하는 제목제목 마다 응답과 평안을 주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산행을 시작하였다.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우리는 말씀의 빛을 의지하며 한걸음 한걸음 올랐다. 오후에 있을 비 소식에 으슬으슬 추워지기 시작하였으나 반대로 마음은 뜨거워지기 시작하였다. 우리 모두가 그 산을 오름으로 말씀의 뜻을 온전히 전수받길 소망하기 때문일 것이다. 힘들 때는 서로에게 따뜻한 말과 손을 잡아주어 힘이 되었고, 지루할 때는 수다를 떨며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그렇게 정상에 도착하였다. 


장안산 기도처에 올 때마다 새로운 각오와 결단과 다짐을 하게 된다. 산을 오를 때에는 온 길이 어렵게 느껴지지만 우리는 다 아는 길을 온 것이다. 그냥 앞사람만 따라가면 갈 수 있었다. 그동안 갈고닦은 믿음의 선진들의 터전 위에 그 열매를 우리가 먹고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은 것이다. 원로목사님의 말씀과 나라를 향한 헌신과 수고에 감사하며 대한민국과 교회의 미래를 위해, 그리고 한소리와 이 산에 오른 모든 사람들이 그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였다. 특히 한소리 친구들은 평강의 미래를 이끌어 갈 말씀의 주역으로 이 아이들의 신앙이 바로 서고 학업과 진로를 하나님의 원대로 권념으로 이루어 달라고 기도하였다.


그렇게 뜨거운 결심과 각오의 기도를 드리고 우리는 다시 평강의 동산에 도착하였다. 평강의 동산은 우리의 아이들에게 “이 시대의 주인공”이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한소리를 비롯한 모든 평강의 청소년은 구속사의 언약을 이룰 말씀의 후계자이다. 이 시대의 주인공인 한소리와 평강의 모든 청소년, 청년들이 신앙의 터 위에 미래를 잘 설계하고 승리하여 평강의 대를 온전히 이어나가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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