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10
1.jpg



vpNFAwGv.png




pg3TX6bTHhudBclonKnh.png



7FT6UA9dNJ3sSBDTi.png
1996년 9살이었던 백은석 성도는 유년주일학교 시절에 활동을 잘 안 했던 아이였으나 성경 암송 이후 신앙생활이 바뀌었다.

“당시 율동부 김용선 선생님께서 전화하셔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자고 하시는 거에요. 행사 이후 사무엘 성가대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그 때부터 백은석 성도는 성가대에서 쭉 봉사하며 기드온(중등부 성가대), 여호수아(고등부 성가대), 엘리야(청년 성가대)를 거쳐 지금은 교회 본 성가대인 미스바 성가대에서 찬양하고 있다. “그 당시에 원로목사님께서 미국 선교 중이어서 그 자리에 안 계신 것이 서운했어요. 그런데 고등학생 때 원로목사님을 만나뵈러 갔을 때, 제가 유년시절에 성경 암송 한 것을 말씀하시더라고요. 다 보고 계셨다는 것을 알게 됐죠.”

그때 8살이었던 김우정 성도는 ‘성경 암송’이라는 말을 꺼내기가 무섭게 “다 기억나죠!” 하며 그때 입었던 알록달록한 옷이며, 올라가기 전에 배는 고픈데 긴장해서 부들부들 떨면서 호빵을 먹었던 기억도 더듬었다. 그뿐 아니라 “아직도 그때 외운 구절이 기억난다.”면서 요한복음의 첫 구절을 단숨에 외웠다. “어릴 때는 테이프 틀어놓고 엄마가 하라니까 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은혜로운 시간이었어요. 지금이라면 그 많은 분량을 어떻게 외워요? 그땐 몰랐지만, 그런 밑거름이 있었기 때문의 지금의 모습으로 자랄 수 있던 게 아닌가 싶어요”라며 그때의 소중한 경험들이 뼈대가 되어서 신앙이 견고해졌고 지금까지 어려운 일이 있어도 버틸 수 있었다고 한다.



wGKsl9rpgaOMfqzAR2GG3d1lZ.png


sl41mRHzxNtQhxJUHtZK5KU.png
현재 중등부 에벤에셀에 속해 있는 성호와 진호 형제는 모두 성탄 전야 성경 암송 참가자였다. “원로목사님께서 참가어린이에게 뽀뽀도 해주시고 사람들 앞에서 성경 암송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가장 부러웠어요!” 8년 전, 동생 진호가 형이 성경 암송을 위해 연습할 때부터 이미 암송의 자리를 사모하며 같이 외웠기 때문이었을까? 행사 참여 이후로 주일 아침에는 집에서 교회로 올 때마다 그때 외웠던 성경구절을 함께 암송한다. “마지막 때 말씀을 가진 자는 죽음의 사자를 피해간다”는 원로목사님의 설교 말씀처럼 한 번 외운 성경구절을 잊지 않고 마음에 담고 있는 형제의 모습이 든든했다. “아무리 아파도 주일에는 교회에 와요”라며 어떠한 일이 있어도 주일은 반드시 지킨다는 형제. 암송 참여 이후 이 형제는 하나님과 자신의 일대일 신앙을 만들어 나가고 있었다.




gDR1ppxxHZjIJq.png


kxMSlcNewJocQ9GSShffpG8kqe.png





민주네 집 거실 액자에는 그날의 모습이 담겨있다. 사진을 볼 때마다 그때의 기억이 되살아난다고 한다. “연습할 때 힘들었지만 세상의 문구가 아니라 성경 구절을 암송하는 거니까 하나님 믿고 의지하면서 기도했던 것이 습관이 돼서 지금도 힘들 때 기도하면 문제가 풀리는 것 같아요. 암송을 하려면 성경도 읽어야 했으니까 지금은 읽으라고 하지 않아도 읽는 습관이 생겼고, 성경 읽으면서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느낌도 들어요. 그리고 목사님께서 설교하실 때 제가 외웠던 구절이 나오면 내가 아는 구절인데…하며기억을 되살리게 돼요. 연습하면서 틀리지 않고 암송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고, 아프면 암송 못하잖아요. 그래서 건강도 지켜 주시고 친구와 호흡도 잘 맞아 노력한 만큼 잘 끝날 수 있도록 기도했던 것 같아요.”









n79FbfEFjiff.png87DINcfd.png

87DINcfd.png

87DINcfd.png

87DINcfd.png

87DINcfd.png

87DINcfd.png특별히 가족, 친척의 전도를 위해 성경 암송을 기도로 준비한 가정의 어린이들이 있었다. 2010년 만 4살의 나이로 큰 무대에 올랐던 박주은, 2013년 7살이었던 김혜향 어린이가 주인공이다. 주은이 엄마 전지혜 성도는 아빠를 비롯하여 시댁식구들이 교회를 다니지 않아 대회 1년 전부터 기도로 준비했다. 

“주은이가 성경 암송할 때 아빠가 교회에 왔고, 주은이의 영상을 친척들이 함께 보시는데 눈물이 났어요. 아! 이렇게 하나님께서 이 가정에 입성하시는구나.” 


“그때를 생각해 보면 하나님과 더 가까워진 기억이 나요. 모리아 성전에서 예배드릴 때에도 생각이 나는데 많이 뿌듯해요. 김혜향 어린이도 그때의 기억을 떠올렸다. 

“엄마가 연습할 때 항상 얘기해 주셨어요. 제가 성경 암송 할 때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이모들 다 오실 거라고요. 정말로 오셨어요. 그때 암송이 끝나고 나서 원로목사님이 나라와 교회의 기둥 같은 인물이 되라고 하셨다고 지금도 엄마가 얘기해 주세요. 커서 외교관이 돼서 교회를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싶어요.”



e4aZRFHCEjr75aS86BOpFGeMo172tmK.png


WwbmBHVrJiNasDXJZ1qVJ75KL1i.png

이제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민수는 가장 최근에 성경을 암송한 어린이다. 아직 그때의 기억이 생생한 민수는 외웠던 성경 구절을 지금도 암기할 수 있다. 


“올라가면서 모리아 성전에서 성경 암송 잘 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어요. 약간 어렵겠다고 느꼈지만요. ‘아멘’까지 크게 외치고 나오니까 마음이 시원하고 되게 좋았었어요. 율동팀하고 있으니까 하나님한테 찬양 드리고 열매를 맺어드리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거예요.”


1996년부터 2015년까지 모두 37명의 어린이들이 모리아 성전에서 성경을 암송했다. 그들이 당시에 겪었을 어려움을 알 수는 없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아기 예수님이 탄생하신 기쁘고 복된 성탄절의 길을 미리 준비하고 예비했다는 점이다. 앞으로도 이러한 평강제일교회의 기둥 같은 어린이들이 이 자리에 서기를 기도한다.


출처 : 참평안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추천 수 조회 수sort
110

[한국성지답사_K12001] 주님의 사랑으로 열매 맺은, 백령도 중화동 교회 file

백령도는 남한의 가장 서쪽, 그리고 북쪽에 위치한 섬이다. 역사적으로는 남북 분단 이전까지 황해도에 소속되어 있던 섬으로 분단의 아픔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 섬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러한 백령도에서 주님의 사랑으로 열매 맺은 교회가 있다는 것은 우...

 
  2381
109

[참평안] 미니인터뷰_92세 김계남 권사의 러브 스토리 file

‘변화’를 바라보며 사신다는 김계남 권사. 92세. 어떤 분일까 연락했는데 본인이 직접 전화를 받으셨다. 아주 힘 있는 목소리로 자신은 「참평안」지에 나올 만한 사람이 못 된다며 인터뷰를 고사하셨다. 빙판에 크게 넘어지신 후 교회에 못 나온 지...

 
  2159
108

[참평안] 신앙인터뷰피플_허규, 신동미 부부 인터뷰 file

기자: 만나는 사람마다 결혼 잘했다는 이야기를 듣지 않으세요? 허 규를 두고 영원한 소년피터 팬 같았는데 드디어 웬디 같은 여자 만났다고 합니다. 지난번 <불후의 명곡> 부부 특집편에 출연한 것을 보았어요. ‘인형의 꿈’을선...

 
  2098
107

[참평안] 나를 살린 말씀 file

나를 살린 말씀 나라에도, 교회에도 험한 풍파가 몰아닥쳤던 2014년이 저물고 있다. 올해도 유구한 역사 속에서 세계 최초로 선포되는 구속사 말씀의 은혜가 폭포수처럼 쏟아졌다. 흑암이 가득한 세상에서 희망 없이 살아갈 때 위로와 소망을 주시며 찬란한 빛...

 
  2071
106

[특별기획] 신약 성지 답사②_2 바울의 발자취 따라 그리스·로마를 가다 file

특별기획 신약 성지 답사②_2 바울의 발자취 따라 그리스·로마를 가다 홍봉준 목사 9월 7일(수), 메테오라에서 출발할 때부터 비가 내렸다. 두 시간 정도 버스로 이동하여 처음 당도한 곳은 ‘베뢰아’이다. 이곳은 아테네 다음으로 큰 그리스의 2...

 
  2017
105

[한국성지답사_K1801]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 file

한국에서 나고 자란 우리에게 기독교는 ‘외국에서 들어온’ 종교라는 인식이 강하다. 그래서 국내에도 ‘기독교 성지’가 있다고 하면 놀라기도 하고, 멀다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짧은 역사를 가진 한국 기독교에도 대한민국 구석구석 많...

 
  1927
104

[참평안] 인터뷰_2017년 승리의 한 해를 보낸 성도들 file

2017년 승리의 한 해를 보낸 성도들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를 이끌며 배운 진정한 승리 구명일 성도 / 샤론찬양선교단 구명일 성도는 지난해 12월 시각장애인 정기연주회에서 타악기 앙상블을 처음으로 공연했다. 올해로 4년째 인천의 혜광학교...

 
  1832
103

[참평안] 미니인터뷰_평강의 딸, 선희를 소개합니다. file

지난 5월 전도대축제가 기억나세요? 교회를 붉게 물들였던 철쭉처럼 모리아 성전 가득했던 새 가족들의 알록달록 화사한 모습들. 첫 예배의 소감을 나누느라 들썩이던 신바람 가득했던 식당들. '새 생명 대잔치'라는 이름이 딱 어울리던 시절...

 
  1596
102

[참평안]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나? file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 특별새벽기도를 드리며 평강제일교회의 설립자이자 구속사 시리즈 저자인 박윤식 원로목사님을 위한 특별새벽기도회가 진행됐다. 많은 성도들이 자기 자신과의 싸움 같다고 한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물으신다. “너...

 
  1533
101

[평강뉴스] 2,300명 동시 등록 기독사관학교 열풍 file

2,300명 동시 등록 기독사관학교 열풍 “유구한 역사에 세계 최초로 기독 사관학교를 우리 평강제일교회에 허락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십자가 군병의 총사령관 아닙니까. 여러분들은 사병이 아닌 간부, 장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력이 병사보다도 ...

 
  1518
100

[참평안] 성경 인물 탐구 - 나봇 "내 포도원을 누구에게 빼앗기랴!" file

지금 우리 대성(大聲)의 성도(편집자 주: 대성교회는 평강제일교회의 옛 이름)들은 조상 전래의 유업과 율법을 사수하기 위해 피 흘리기까지 대항한 한 성도를 만나보려고 방금 왕상 21장에 도착하였습니다. 나봇, 그 이름의 뜻은 열매입니다. 나봇은 “네 ...

 
  1392
99

[참평안] 미니인터뷰 - 하나님을 가장으로 모신 믿음의 4대(代) file

하나님을 가장으로 모신 믿음의 4대(代) 임분난 권사님(88세) 가족을 뵈러 가는 날 아침, 성가 연습을 했습니다. ‘내 주의 은혜 강가로, 저 십자가의 강가로...’. 아직 만나 뵙기 전이지만 오늘 만날 분들도 웬지 이 가사대로 사시고 기도하시며...

 
  1375
98

[평강뉴스] 휘선 기념사업 어디까지 왔나 file

휘선 기념사업 어디까지 왔나 ‘구속사 시리즈’를 저술한 세계적인 신학자이자 국내외 300여 교회를 세운 위대한 목회자인 휘선(暉宣) 박윤식 목사가 2014년 12월 17일 천국에 입성한 지 3년이 흘렀다. 천국 입성 1년 2개월 후인 지난 2016년 2월 <휘선기념사업...

 
  1337
97

[인터뷰] 구속사 시리즈 제10권 서평 쓴 ‘대한민국 최고의 성경 번역가’ 민영진 박사 file

“이 한 권만으로 구약이 완벽히 정리된다. 더 바랄 것이 없다” 구속사 시리즈 제10권 서평 쓴 ‘대한민국 최고의 성경 번역가’ 민영진 박사 민영진 박사 민영진 박사는 교계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성...

 
  1331
96

[참평안] 등불토론 "삶이 곧 기도가 되길" - ‘38년 대표기도’ 은퇴한 김경한 장로 file

“삶이 곧 기도가 되길” ‘38년 대표기도’ 은퇴한 김경한 장로  김경한 장로는 1978년 평강제일교회에 등록해 다음 해인 1979년부터 2016년까지 주일 2부 예배의 대표기도를 맡아 오다 지난 1월 1일 신년예배를 끝으로 대표기도의 자리에서 물러...

 
  1311
95

[특별기획] 신약 성지 답사①_2 선교의 땅, 터키를 가다 file

특별기획 신약 성지 답사①_2 선교의 땅, 터키를 가다 홍봉준 목사 예수님의 탄생과 공생애 사역의 장소인 이스라엘을 흔히 ‘성지’(Holy Land)라 한다면, 오늘날 터키와 그리스, 로마까지의 땅은 ‘선교의 땅’(Mission Land)라 명명할 수 있겠...

 
  1275
94

[한국성지답사_K1803] 고대도_한국 최초 개신교 선교지 file

대천항에서 배를 타고 다른 섬들을 돌다 마지막 섬에 도착한다. 섬 중에 산이 절반 이상이다. 수백년 된 푸른 소나무들이 숲을 이루어 해변까지 내려오고, 그 아래로 아기자기한 집들이 모여 마을을 이룬 곳, 바로 태안 해안국...

 
  1268
93

[참평안] 평안인터뷰_여운초 목사의 신(新) 사도행전 file

“하나님, 살려주시면 전도사 되겠습니다.” 제 나이가 어느새 올해 여든 넷입니다(편집자 주 : 현재는 91세). 1926년생이에요. 고향은 이북입니다. 황해도 송화군이죠. 거기서 주일학교를 다녔어요. 처음 교회에 간 건 일곱 살이나 여덟 살 때였을 거...

 
  1243
92

[한국성지답사_K1901] 조선 땅의 중심에서 의료 선교를 외치다_제중원(광혜원) file

제중원은 조선 말기 정부에 의해 세워진 최초의 서양식 의료 시설이다. 기독교의 역사에서 제중원을 언급하게 되는 이유는 당시 조선의 상황으로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17세기경 조선에 들어온 가톨릭은 이후 18세기경에 제사 금지령을 내...

 
  1202
91

[참평안] 신앙인터뷰피플 - 내 삶을 바꿀 수도 있는 일인데 file

내 삶을 바꿀 수도 있는 일인데 --박설아 중학교 때부터 친했던 친구가 저에게 매일매일 교회를 같이 가자고 했어요. 저는 원래 교회를 다니지 않았고요. 맨날 교회가자, 교회가자 했는데 그때 저는 귀에 담아둔 적도 없었어요. 그런데 저로 인해 그 친구가 굉...

 
  1185
PYUNGKANG NEWS
교회일정표
2024 . 4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찬양 HYMNS OF PRAISE
영상 PYUNGKANG MOVIE
152-896 서울시 구로구 오류로 8라길 50 평강제일교회 TEL.02.2625.1441
Copyright ⓒ2001-2015 pyungkang.com. All rights reserved. Pyungkang Cheil Presbyterian 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