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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선기념관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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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구속사의 중요한 순간마다 기념물을 남기셨다. 하나님이 베푸신 기적을 쉽게 잊어버리는 우리를 위한 실물 교육이 바로 기념물이다. 평강제일교회는 지금 새로운 기념물을 건립하는 복된 순간을 맞고 있다. ‘오직 예수’, ‘오직 말씀’의 신앙으로 300개 교회를 세우고, 구속사 시리즈를 쓴 휘선(暉宣) 박윤식 목사의 삶을 열방에 알릴 ‘휘선기념관’ 건립이다. 우리는 최근 구속사 시리즈 영문판 제1-5권이 미국에서 6만 4천권이나 판매됐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고, 휘선기념관은 추모나 회상을 위한 건물이 아닌 구속사 성취를 위한 기념물이라는 비전을 더욱 강하게 품게 됐다. 기념관은 이제 오랜 숙원이던 부지 매입을 마치고 설계와 공사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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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선, 사랑의 빛”

‘휘선(暉宣)’은 ‘빛을 베풀다’라는 뜻이다. 빛은 무엇인가? 인류 구속을 위한 하나님의 사랑이 바로 빛이다(요 1:1).
“기념관의 주제를 정하기 위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연구의 결론은 ‘휘선의 일생은 한마디로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말씀 사랑, 교회 사랑, 나라 사랑이 박윤식 목사님의 생애를 관통한 주제들입니다. 전시 연구는 이 세 주제로 나눠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말씀 사랑’에는 휘선의 초기 역사, 신학교와 사관학교 설립 등을 통한 말씀 교육, 출판과 구속사 전파 등의 사역이 담길 것입니다. ‘교회 사랑’에는 가정교회부터 시작된 교회 개척의 역사, 국내와 해외 선교, 성전 건축의 역사 등이 해당됩니다. ‘나라 사랑’에는 호국을 위한 발자취와 구국 기도회, 대한민국 근현대사 시리즈 집필 등을 기록할 것입니다.”
휘선기념사업회 서현미 전도사

연구의 뼈대를 이루는 것은 휘선 박윤식 목사 자신의 증언이다. 마치 이런 일을 예상한 것처럼 박 목사는 수십 년간 설교 중간 중간에 교회사(敎會史), 국내외 선교사(宣敎史), 참전사(參戰史)에 대한 구체적이고 상세한 회고를 남겨 놓았다. 후세의 몫은 이 증언들을 찾아내 조각을 맞추는 것이다. 이를 위해 휘선기념사업회는 설교 녹취, 자료 수집, 증언 청취를 통해 결과물을 5년째 쌓아가고 있다. 박윤식 목사의 육성 설교를 활자화하는 작업은 3천여 편 진행됐다. 목회 초기부터의 사진, 영상, 간행물, 각종 문서도 차곡차곡 수집되고 있다. 1960년대부터 그의 사역을 가까이서 목격한 목회자, 성도들을 인터뷰해 영상과 문서로 남기는 작업은 20명 가까이 진행됐다. “목사님의 상세한 생애 연표는 이미 모두 정리됐고, 지금은 연표에 기록된 사건들의 구체적인 내용을 채워가는 중”이라고 휘선기념사업회는 밝혔다.


‘구속사 시리즈 관’도 설치 구상

박윤식 목사의 생애의 진수(眞髓)는 구속사 시리즈 열두 권에 담겨 있다. 휘선기념사업회는 ‘구속사 시리즈 관(館)’을 별도로 구분해 전시한다는 복안이다. 제1권 ‘창세기의 족보’부터 제11권上 ‘여호와 삼마 에스겔 성전’까지, 유구한 역사 속에 세계 최초로 밝혀진 콘텐츠들은 사실 별도의 박물관 하나를 지을 수 있는 수준이다. 성막, 언약궤, 대제사장의 예복, 출애굽 광야 노정, 10대 재앙, 에스겔 성전 등 첨단 기술을 통해 시각적으로 생생하고 풍부하게 구현할 수 있는 테마들도 많다. 책을 아직 읽지 않은 방문객도 ‘구속사 시리즈 관’을 관람하고 나면 한 편의 영화나 대하소설을 본 듯한 느낌을 받고,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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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조화

현대의 기념관,박물관들은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실물과 가상현실의 결합), 홀로그램(3차원 입체상) 등 IT 기술을 활용한 화려한 영상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국립박물관의 ‘디지털 실감 영상’은 사면 벽을 두르는 파노라마 영상을 통해 전통 예술작품들을 디지털로 재창조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첨단 기술의 경연장이 된 전시관에 피로감을 느끼는 관객들도 있다. 서울 남산의 안중근의사기념관과 서울 상암동 박정희대통령기념관은 클라이맥스를 이루는 공간에 아날로그적으로 재현된 재판정이나 집무실을 배치해 관객들에게 감동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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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의 트렌드가 디지털 일변도에서 이제는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조화를 이룬 최적의 기법을 찾아가는 분위기”라고 휘선기념사업회는 설명했다. 기념사업회는 가장 효과적인 전시 기법을 찾기 위해 100여 개의 기념관,박물관,전시관을 답사해 왔다. 지금까지 세워진 원칙은 두 가지다. ‘돌아가신 분을 회고하는 추모 공간이 아닌, 말씀과 가르침으로 지금도 빛을 베풀고 있는 휘선의 역동적인 모습을 구현하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것과 ‘평면적 설명글과 사진 위주의 단조로운 공간이 되지 않도록 세련되고 현대적인 전시를 하겠다’는 것이다. 단편적인 예로, 박윤식 목사가 3년 6개월간 목숨을 걸고 기도한 지리산 기도처를 실물 모형으로 구현할지, 첨단 IT 기술을 통해 구현할지, 두 가지를 혼용해서 구현할지 등에 대해 다양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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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선기념관의 강력한 무기는 박윤식 목사가 목회 초창기부터 촘촘하게 남겨온 영상, 사진 등 방대한 시청각 자료다. 휘선의 영상과 육성(肉聲)을 기념관에서 효과적, 감동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하나의 과제는 ‘온라인 기념관’이다. 서울 오류동까지 찾아오기 힘든 사람들이 전 세계 어디서도 휘선기념관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유명 기념관, 박물관이 이미 ‘온라인 전시실’을 운영하고 있지만, 그 수준은 천차만별이다. 단지 오프라인 기념관을 모니터 안에서 간접 방문하는 수준을 넘어, 휘선 콘텐츠의 진수를 온라인에서 접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언택트 시대에 유튜브로도 열방이 몰려오는 가능성을 이미 경험한 우리로서는 멋진 ‘온라인 기념관’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한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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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관 어떻게 지어야 하나

휘선기념관의 가장 큰 고민은 ‘전시면적’이었다. 교회적으로 오랜 논의 끝에 ‘휘선기념관은 교회와 연결된 곳에 위치해야 한다’는 결론이 내려졌지만, 면적이 문제였다. 당초 확보됐던 부지에서 전시실의 기본 층고(層高)를 확보하려면, 예상되는 전시면적은 200여 평 정도였다. 전시실은 최소 4m의 층고를 확보해야 효과적 전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전시면적 200여 평은 평강성서유물박물관의 2배 정도로, 휘선의 엄청난 콘텐츠를 담아내기에는 턱없이 적었다. 서울 용산의 백범김구기념관의 전시면적은 525평, 서울 상암동 박정희대통령기념관은 360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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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마침내 부지가 추가로 확보되면서 성도들의 숙원이 단번에 해결됐다.
“휘선의 생애, 방대한 말씀 콘텐츠, 그리고 구속사 시리즈의 내용을 제약 없이 보여주려면 전시면적이 최소 400평은 돼야 한다”고 휘선기념사업회는 밝혔다. 전시면적에는 상설전시실 뿐 아니라 기획전시실이 포함된다. ‘한 번만 보면 되는 기념관’이 아니라 ‘수시로 찾아야 하는 기념관’이 되려면, ‘에스겔 성전’, ‘휘선의 감사설교’ 등 계기마다 테마를 바꾸는 기획전시가 계속돼야 하기 때문이다. 또 로비와 뮤지엄샵 등 복합공간, 시네마홀, 체험교육실, 자료실, 수장고, 연구실 등이 연결되고 어우러져야 비로소 ‘기념관’이 완성된다.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체험하고 학습하는 것이 최근의 박물관 트렌드다. 휘선기념관의 고객이 될 어린이, 청소년들이 다양한 체험을 하고 즐거운 경험으로 느끼게 하려면 이런 공간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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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관은 언제 지어질까. 당회와 공동의회가 의결했던 건축안은 2021년 건물 완공 및 전시 인테리어 공사 시작, 2022년 개관이었다. 부지가 추가 확보돼 설계부터 새로 해야 하는 만큼 개관 시점을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지금까지의 과정을 겪으면서 앞으로의 일정도 하나님의 정확한 시간표대로 될 것으로 믿어진다”고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말했다.



앞으로의 과제는

기념관 설계와 건축은 유능한 기업을 선정해 맡길 수 있지만, 기념관을 채우는 일은 외부 전문가에게만 맡기기 어렵다. 휘선의 콘텐츠를 정확하게 알고 이해하는 것은 제자들이기 때문이다. 내부적으로 충분히 준비된 상태에서 외부 전문가 그룹을 선정한 뒤, 설명하고 협업하면서 전시 기획을 할 예정이다. 현재 휘선기념사업회에는 교구,기관을 함께 맡는 교역자 3명(김나다나엘 목사,서현미 전도사,이장식 전도사) 외에 전임연구원 3명, 보조연구원 5명이 일하고 있다. 기념사업에 전념하는 인력은 매우 부족하다. 국내외에 휘선기념관 정도의 규모를 준비, 운영하는 사례들을 보면 유급 연구원 20명 이상이 필요하다. 단지 기념관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휘선의 콘텐츠를 수집하고 체계화하는 것이 교회의 핵심 역량에 해당되는 만큼, 기념관 준비가 본격화되는 지금 인력 추가 투입이 고려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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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위엄을 보내 주시길 기도합니다”

휘선기념관 부지가 추가로 확보되는 과정에서 많은 성도들이 놀라고 감사했다. 사람의 생각으로는 사실상 포기했던 일이 하나님의 역사로 순식간에 해결되는 것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아비나답의 집에서 나온 법궤가 스스로 ‘치우쳐’(삼하 6:10, 히브리어 ‘나타’) 갈 길을 찾았던 것이 생각났다. 휘선기념관은 하나님 아버지가 허락하셔야 가능한 일이라고 믿는다. 아버지의 위엄을 보내 달라고 모두 기도하고 있다”고 서현미 전도사는 말했다. 김혜진 연구원은 “처음에는 최근 마련된 부지 규모로 전시를 기획했다. 그렇지만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 4년은 모든 것을 내려놓게 하시는 시간이었고, 아버지가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이제 돌이켜보니 꼭 필요한 시간들이었다”고 말했다. 차미경 연구원은 “교회 초창기의 성도들을 구술 인터뷰하면서 그 스토리에 빠져들었다. 그분들의 헌신과 수고는 지금 우리와 비교할 바가 아니다. 그런데 초창기 성도들이 휘선 박윤식 목사님에게 느꼈던 것도 ‘사랑’이더라. 우리가 느낀 것과 똑같다. 그래서 그분들과 같은 현장에 있었던 것처럼 느껴졌다. 그 사랑을 기념관에 어떻게 구현할지 기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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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선 박윤식 목사는 성전 건축이 하나님께 자신을 드리는 것이고, 하늘의 복을 받는 길이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것이라는 믿음으로 평생 성전과 연수원을 짓는 삶을 살았다. 그 모습을 목격하고, 그 정신을 배운 평강 성도들이 지금 기념관 건축에 앞다퉈 즐거이 헌신하고 있다. 열방에 빛을 베푸는 휘선기념관의 행복한 꿈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글_호준석 기자(참평안)

 

16.jpg ‘휘선기념관’에서 일하는 비전을 품어 보세요


휘선 관련 사료들을 수집하고 연구하는 학예연구원, 
연구결과를 토대로 전시를 기획하는 전시기획자, 
교육개발자, 전시해설사,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자가 많이 필요합니다. 
구속사를 위한 헌신, 이보다 보람 있는 직업이 어디 있겠습니까. 
휘선기념사업회는 평강의 국내외 중등부, 고등부, 청년 성도들이 
그 비전을 품고 이 일에 지원(志願)해 주길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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