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10
새신자부부.png

4RwoPJ5K.jpg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는 새신자 부부

새생명축제 새신자 부부 인터뷰

‘평강제일교회를 처음 알게 된 후 새신자로 등록하기까지 20년’
지난 5월 두차례 주일예배를 통해 진행된 「새생명 축제」에 평강가족으로 등록한 450여명 가운데 ‘전원재-서봉자’ 부부에게는 특별한 사연이 있었다.

부인 서봉자 성도는 오랜 신앙생활로 이미 한 교회에서 집사 직분까지 받았지만, 스스로는 “참으로 ‘조울증 같은 신앙’이었다”고 했다. 그런 그가 보기에 이웃 김정자 권사는 한결같은 신앙이었다. 김 권사의 신앙생활을 지켜보며 “이런 사람이 다니는 교회는 어떤 곳일까” 궁금해졌었다. 김 권사를 따라 처음 평강제일교회를 온 것이 20년 전. 이후 성경 공부에 참석하기도 하고, 김장 담그기 봉사를 함께하기도 했다.

SPpCXiJpJxrUj8ad1CFimJmA5h.jpg


20년간 무슨 일이 있었나요.


서봉자: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내 안에 말씀이 채워지지 않는 상태이다 보니 들쭉날쭉할 수밖에 없었고, 이런 문제를 자각하고 말씀에 목말라할 때 김 권사를 처음 만났어요. 평강제일교회에 와봤는데 말씀이 너무 어렵게만 느껴졌어요. 알고는 싶었지만 이보다는 쉬운 수준은 없을까 찾다가 20년이 지난 거죠. 그런 와중에도 이따금씩은 말씀 공부도 하고 교회 봉사에도 참여했었어요.



이번에 등록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서봉자: 금년 봄에 신앙적 조울증이 극에 달했던 것 같아요. 새벽기도를 다니기 시작했는데 그럴수록 공허함이 커졌어요. 지난 20년 말씀을 찾아 여기저기 헤매면서도 해결되지 않으니 점점 심해진 것 같아요. 신앙의 바닥에서 ‘정말 하나님을 바로 알고 싶다’고 기도했어요. 진정한 말씀과 신앙의 멘토가 절실했습니다.


전원재: 어쩌면 힘들었던 시간이 필요했는지도 몰라요. 신앙이 정작 바닥을 치자 아내가 “드문드문이나마 평강제일교회에서 들었던 말씀이 떠오른다”고 하더군요 축 늘어져 있던 아내가 5월 초에 김 권사에게 연락을 하더라구요. 2년 만이었는데, 김 권사는 마침 전도대축제가 앞두고 전도 대상자가 없어서 막막하던차였다는군요. 아내는 너무 갈급해서 전도대축제도 못기다리겠다면서 김 권사를 따라 주중에 진행중이던 말씀 공부에 먼저 갔죠. 바로 교구 담당인 안현태 목사님과 이후숙 전도사님의 심방도 받았고, 주일에 등록을 했어요.



부인은 20년 만인데, 남편은 하루 만에 등록을 했나요.


전원재: 저도 이미 다니고 있는 교회가 있어 전혀 그럴 생각이 없었어요. 그런데 전도대축제를 앞둔 그 주중에 아내가 자전거를 타다가 크게 다쳤어요. 다리가 불편하니 제가 데려다 줄수밖에요. 데려다 주고 다니는 교회로 돌아갈 예정이었는데, 막상 주차를 하고 생각해 보니 끝날 때 아내를 기다려줘야 할 것 같았고, 이왕 기다릴 거면 예배당 안에 앉아 있자고 생각했죠. 그런데 이승현 담임목사님의 설교가 너무 좋았어요. 설교를 필기하기는 처음이었죠. 사실 처음엔 많은 성도들이 필기하는 광경 자체가 생소했는데, 설교를 듣다 보니 적어두고 싶은 말씀이 계속 쏟아지더군요. 그래서 주보 귀퉁이에 적기 시작했죠. 부끄럽지만 예전에 설교시간에는 늘 졸았던지라, 스스로도 참 별 일이다 싶었어요.


서봉자: 제가 다친 것부터가 참 신기한 일이에요. 10년 넘게 자전거를 타면서 처음이었어요. 그것도 심방 바로 전날이었죠. 부상이 꽤 심각했어요. 그래도 심방 준비를 하는 게 더 급했죠. 초인적인 힘으로 청소하고 음식을 준비하고는, 심방이 끝나고서 쓰러지다시피 쉬었는데 이 모든 게 사단의 방해공작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심방 전에 김 권사를 따라 말씀공부에 따라갔던 날도 급성위경련으로 쓰러졌거든요. 그런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말이죠. 이런 악재들이 평강제일교회 새생명축제에 등록하지 말아야 한다는 징조로 보일 수도 있는데, 감사하게도 ‘이번에 내가 변하려니까 사단이 난리를 치는구나’ 싶었어요. 도리어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꼭 간다’는 결심만 더 강해졌어요. 결국 부상을 계기로 남편까지 함께 오게 되었으니 얼마나 놀라운지 몰라요. 여러모로 오랜 여정이었어요.


 


평강제일교회는 예전과 어떻게 달랐나요.


서봉자: 이따금 성경 공부에만 참석해 봤지, 주일예배에 참석한 건 처음이었어요. 그런데 모리아 성전에 울리는 성가대 음악이 너무 좋더라고요. 그간 말씀을 찾아 여러 교회를 다녀봤지만 이만큼 풍성하고 은혜로운 성가대는 처음이었어요. 무엇보다 예전에는 들리지 않던 말씀이 들렸어요.


 


교회 생활에 바람이 있다면요.


전원재 서봉자: 두 딸을 전도해서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는 가정을 이루는 일이예요. 심방 때 창세기 1장 31절의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는 말씀을 받았어요. 한창 삶이 버거울 30대 중턱의 두 딸들이 말씀으로 위로받으며 강건해졌으면 좋겠어요. 부모인 우리가 먼저 말씀으로 단단하게 설 수 있도록 많은 기도 부탁드려요.


 


출처 : 참평안 글_ 이지혜 기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추천 수 조회 수sort
70

[특별기획] 신약 성지 답사①_1 선교의 땅, 터키를 가다 file

특별기획 신약 성지 답사①_1 선교의 땅, 터키를 가다 홍봉준 목사 예수님의 탄생과 공생애 사역의 장소인 이스라엘을 흔히 ‘성지’(Holy Land)라 한다면, 오늘날 터키와 그리스, 로마까지의 땅은 ‘선교의 땅’(Mission Land)라 명명할 수 있겠다. 금번 베...

 
  817
69

[참평안_인터뷰] 류선(Ryu Sun) 주한미군 중령의 신앙과 삶 file

나는 박 아브라함 목사님이 뿌리신 씨앗의 열매일 뿐입니다. 류선 주한미군 중령의 신앙과 삶 최근 조선일보와 국방일보 등 국내 언론들과 미 육군 홈페이지에 한 미군 중령의 스토리가 잇따라 대대적으로 소개됐다. 한국계 주한미군인 류선(Ryu Sun) 중령이다...

 
  807
»

[참평안] 미니인터뷰 -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는 새신자 부부 file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는 새신자 부부 새생명축제 새신자 부부 인터뷰 ‘평강제일교회를 처음 알게 된 후 새신자로 등록하기까지 20년’ 지난 5월 두차례 주일예배를 통해 진행된 「새생명 축제」에 평강가족으로 등록한 450여명 가운데 ‘전원재-서봉...

 
  803
67

[한국성지답사_K1902] 역사의 아픔과 아름다움을 간직한 우리나라 최대의 섬, 제주도 (1) file

답답한 일상에 지친 우리가 ‘힐링’을 찾아 떠날 때, 먼저 생각나는 장소 제주도. 어느 노래 가사에도 있듯이 모든 걸 훌훌 버리고 떠나고만 싶은 제주도이지만 그 곳에 따로 순례길이 있을 정도로 기독교 성지가 많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

 
  792
66

[참평안] 미니인터뷰_사순절에 내가 받은 은혜 file

2014년 사순절 기간에 원로목사님께서 하신 말씀이 제 마음을 찔렀어요. “자신의 부모가 죽어가고 있다면 모임, 오락, 음주, 부부생활을 할 수 있습니까?” 그때 ‘아…내가 하고 싶은 것이 있더라도 자제해야겠구나.’결심했죠. 기도 응답을 받아야겠...

 
  784
65

[한국성지답사_K1904] 역사의 아픔과 아름다움을 간직한 우리나라 최대의 섬, 제주도 (3) file

이국적 풍경이 주를 이룬 제주도이지만 특별히 눈에 띄는 작은 건물이 있다. 모든 것이 작고, 적지만 엄연한 예배당이 있어 나그네가 기도하고 또 쉴 수 있는 곳이 바로 순례자의 교회이다. 순례자의 교회...

 
  770
64

[참평안 인터뷰] 내 연기의 힘은 신앙에서 나온다_‘대세 배우’ 최영준 file

내 연기의 힘은 신앙에서 나온다 ‘대세 배우’ 최영준 최영준은 방송가의 대세 배우다. 메가 히트 드라마인 ‘슬기로운 의사생활’, ‘빈센조’에 잇따라 출연해 깊은 인상을 남겼고, 장안의 화제였던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혼전 임신을 한 고등학생 딸을 둔 아...

 
  764
63

[참평안] 엘니티아르타 요한 목사와 빅터 판 장로를 만나다 file

엘니티아르타 요한 목사와 빅터 판 장로를 만나다 2014년 10월 26일 주일 3부예배 시 엘니티아르타 요한(Elnitiarta Yaohan)(이하 요한) 전도사의 목사 임직식이 있었다. 요한 전도사는 미 LA 늘푸른동산 교회에서 영·유아, 청소년들을 담당한 전도사로 7년 동...

 
  754
62

[참평안] 미니인터뷰_여주에서 울려 퍼진 새 노래 제 1회 구속사 노래 경연대회 file

약속의 땅을 향해 가는 대구산성교회 성도들 대회 마지막 순서였던 대구산성교회의 차례가 돌아오자 객석이 웅성거렸다. 무대 위로 오르는 행렬이 단상을 가득 채우기까지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무려 115명! 하계 대성회에 참...

 
  753
61

[참평안] 평안인터뷰_구속사를 수놓는 작가 자수 디자이너 정원경 ③ file

자수 디자이너 정원경 자수 디자이너 정원경 작가는 평소 이스라엘과 히브리어 등에 관심이 많았다. 2년 전부터 예슈아 비전교회(다비드 리 목사)에 다니면서는 본격적으로 공부했다. 구약을 공부할수록 그리스도가 밝히 드러났다. ...

 
  734
60

[한국성지답사_K1903] 역사의 아픔과 아름다움을 간직한 우리나라 최대의 섬, 제주도 (2) file

혼란한 시절 태어나 방황하던 평양의 한 젊은이가 있었다. 서양에서 온 선교사의 집에 돌을 던지고, 전도활동을 방해했던 청년은 예수님을 만나면서 회개하고 세례를 받았다. 사도 바울의 회심을 자신과 비슷하다고 생각하...

 
  731
59

[참평안] 평안인터뷰_구속사를 수놓는 작가 자수 디자이너 정원경 ② file

자수 디자이너 정원경 자수 디자이너 정원경 작가는 평소 이스라엘과 히브리어 등에 관심이 많았다. 2년 전부터 예슈아 비전교회(다비드 리 목사)에 다니면서는 본격적으로 공부했다. 구약을 공부할수록 그리스도가 밝히 드러났다. 우리...

 
  729
58

여호와이레 수양관 ‘선한 사마리아인의 집’ 개관 file

빛도 없이 이름도 없이 수고한 당신 선한 사마리아인의 집으로 오세요! 여호와이레 수양관 ‘선한 사마리아인의 집’ 개관 강원도 오색 여호와이레 수양관 안에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숙소로 사용될 ‘선한 사마리아인의 집’이 지난 7월 19일 개관했다. 감사예...

 
  727
57

[참평안] 신앙인터뷰피플 - 여기서 함께 말씀을 배워요 file

여기서 함께 말씀을 배워요 -- 이신애 저는 아기 때부터 초등학교 6학년때까지 부모님과 함께 평강제일교회를 다니다가 학창시절에 혼자 다른 교회를 다녔어요. 그러다 20대 중반에 다시 돌아왔는데요, 돌아오게 된 이유는 말씀에 갈급함이 느껴졌기 때문이...

 
  710
56

[참평안] 미니인터뷰 - 구속사를 전하는 부부 file

이대영 집사(71세)와 김윤자 권사(65세) 부부의 손을 거쳐 지금까지 전달된 구속사 시리즈 책은 3,000권이 넘는다. 작년에만도 구속사운동센터와 29대교구 식구들, 그리고 구속사 시리즈 나누기에 동참한 여러 교구의 지원을 받아 구속사 시리즈 1,200권과 근...

 
  701
55

[참평안] 신앙인터뷰피플 - 나의 공부는 끝나지 않았다 - 주대철 장로 file

나의 공부는 끝나지 않았다 주대철 장로 “풍족하던 집안이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갑자기 기울더니 부모님께서 연달아 돌아가셨고, 저와 형제들은 고아원에서 자라야 했습니다.” 주대철(63) 장로는 “어린 나이에 내가 할 수 있는 건 주님께 기도...

 
  698
54

[참평안] 미니인터뷰_제2회 2016 평강가족 구속사 노래대회 file

구속사 노래로 담아 올린 감사의 화목제 ‘제2회 2016 평강가족 구속사 노래대회’ 하계대성회 넷째 날 저녁, 제2회 ‘2016 평강가족 구속사 노래대회’가 열렸다. 유화창 목사와 배정인 전도사의 유쾌한 진행으로 시작된 이번 대회에서는 본 교회와 국내...

 
  681
53

[참평안] 신앙인터뷰피플 - “하나님이 손 잡아주셔서 여기까지 왔어요”_박영기 장로 file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것을 항상 느껴요. 힘들고 곤란한 일이 생길 때마다 독수리 날개로 업어서 저를 안전한 곳까지 데려가 주시더라고요.” 나사로를 무덤 밖으로 이끌어 내신 것은 하나님이시지만 최소한 우리도 “돌은 굴려야 한다”며 실천적이...

 
  666
52

[참평안] 신앙인터뷰피플 -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찍다_예비역 장성 이웅희 장로 file

“2008년에는 뭐든지 잘 될 겁니다.” 새해를 맞는 소감을 여쭙자 이웅희 장로님은 첫마디부터가 긍정적이었다. 2008년을 시작하는 기대가 남다른 장로님의 소망이 뭔지 궁금해진다. 절망에서 소망으로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찍다 한눈에 ...

 
  658
51

[참평안] 구속사에 기록된 역대 하계대성회 file

구속사에 기록된 역대 하계대성회 평강제일교회 하계대성회의 역사는 1985년부터다. 그 이전에도 청평에서 열린 전도집회, 성화산 수양관(서울 강남구 원지동 소재)에서 열린 기관별 하계수련회, 장안산과 지리산에서 열렸던 구국(救國) 기도회, 가나안농군학...

 
  646
PYUNGKANG NEWS
교회일정표
2024 . 4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찬양 HYMNS OF PRAISE
영상 PYUNGKANG MOVIE

[Abraham’s Message]

[구속사소식]

152-896 서울시 구로구 오류로 8라길 50 평강제일교회 TEL.02.2625.1441
Copyright ⓒ2001-2015 pyungkang.com. All rights reserved. Pyungkang Cheil Presbyterian 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