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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량교회와 더불어 부산지역 선교의 주축이 된 영남지역 최초의 개신교회이다. 윌리엄 베어드(William M. Baird, 한국 이름 배위량) 선교사가 사들인 한옥 사랑방에서 시작된 예배가 바로 부산진교회의 시작점이었다. 1894년 베어드 선교사는 조선인 심상현 등에 세례를 주었는데, 이 심상현의 동생 심취명 장로와 엥겔 선교사(Gelson Engel, 한국 이름 왕길지)와 각각 부산교회 당회의 서기와 당회장을 맡아 당회를 조직한 것이 부산진교회의 시작이 되었다.

일제강점기에는 인접한 부산진일신여학교 교사와 학생들과 함께 1919년 3·1운동의 주역이 되기도 하였으며 교인 중 하나가 상해 임시정부 요원으로 활동하는 등 독립운동에도 앞장섰다. 부산진교회 목사로 시무했던 매켄지(James Nobel Mackenzie, 한국 이름 매견지) 선교사의 두 딸은 호주 선교회가 세운 일신기독병원에서 의료봉사에 힘쓰기도 하는 등 부산지역의 선교를 위해 다방면에 앞장섰던 교회이다. 

교회 로비에 옛 교적부 및 선교 관련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예배당 뒷마당에는 멘지스와 무어 기념비, 데이비스 선교사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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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일신여학교는 이사벨라 벨라 멘지스 (Isabella Belle Menzies, 한국 이름 민지사) 선교사에 의해 세워진 미오라(Myoora, 호주 원주민 어로 안식처, 쉼터라는 뜻) 고아원이 1895년 3년제 소학교인 사립 일신여학교로 개교하며 시작되었다. 1919년 2명의 교사와 11명의 학생을 필두로 하여 부산지역 최초로 3·1운동에 앞장섰는데, 이로 인해 모두 부산 감옥에 수감되는 아픔을 겪었다. 그 후에도 1940년 신사참배를 거부하여 학교가 폐쇄되기도 하였으나 당시 이사장과 지역 유지들이 힘을 합쳐 학교 경영권을 인수하고, 이름을 동래고등여학교로 변경, 지금의 동래여중과 동래여고의 전신이 되었다. 

부산진교회 맞은 편에 있는 현재의 부산진일신여학교 기념관은 1905년에 호주 선교부에서 건축한 부산 최초의 서양식 벽돌 건물로, 현재까지 원형이 잘 보존된 점과 부산 경남지역 최초의 신여성 교육기관이자 부산지역 3·1 독립운동의 시작점으로서 역사, 문화, 건축적으로 가치 있는 문화재로 평가되고 있으며 한국 기독교 사적 제7호, 부산광역시 지정 기념물 제55호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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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안내 ◎

▶ 부산진교회
   주소: 부산광역시 동구 정공단로17번길 16
   전화번호: 051-647-2452

▶ 부산진일신여학교 기념관
   주소: 부산광역시 동구 정공단로17번길 17
   전화번호: 051-635-7113

▶ 사진 및 내용은 다음과 같은 자료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평강제일교회 에메트 인터넷선교회 사진팀
   다이나믹 부산 홈페이지 (http://busandabom.net/)
   부산역사문화대전 (http://busan.grandculture.net/)
   숭실대학교 (https://ss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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