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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기간 동안 진행된 장막 터를 넓히는 역사
온라인 세계선교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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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장막터를 넓히며 네 처소의 휘장을 아끼지 말고 널리 펴되 너의 줄을 길게 하며 너의 말뚝을 견고히 할지어다(사 54:2)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만세 전에 하나님의 작정하신 ‘장막 터를 넓히는 역사’는 중단 없이 성취되어 왔습니다. 그동안 구속사 세미나를 통해서 눈물 흘리며 뿌려놓은 씨는 자라서 꽃을 활짝 피우고 풍성한 결실을 보고 있습니다. 특별히 코로나로 온라인 예배가 전 세계적으로 활성화된 덕분에, 오히려 뿌려놓은 씨들이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 눈으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20년부터 2022년 8월 현재까지 미국 베리트 신학교와 미국 조지아 횃불언약교회(조지아주 서바나 소재)는 온라인을 통해 유구한 역사 속에서 세계 최초로 밝혀진 구속사의 내용들, 각종 구속사 세미나와 구속사 시리즈 소식을 전해 왔습니다. 페이스북에서는 영어와 스페인어로 따로 마련된 베리트신학교 계정을 통해 145만 명에게 이 내용이 도달됐고, 10만 6천여 명이 내용에 공감했습니다. 그 결과 첫째, 베리트 신학교 입학 문의를 하는 사람도 늘어났고, 둘째, 구속사 시리즈가 새로운 언어로 번역돼 CLC(기독교문서선교회)를 통해 출판된 것을 알릴 수 있었고, 셋째, 영어 예배가 있는 지교회 예배에 참석자가 늘어나고, 넷째, 그동안 평강제일교회와 구속사 말씀을 사랑하게 된 전 세계 사람들이 끈끈한 유대 관계를 맺게 되는 효과가 있었고, 다섯째, 구속사 세미나 요청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계가 우리 교구가 되는 체험

“교회는 우주적인 선교의 모체입니다.”
– 휘선 박윤식 목사 (구속사 시리즈 11권下 「스룹바벨 성전과 귀환자들의 성별된 족보」 저자 서문 중)

횃불언약교회는 줌(Zoom)을 이용해 2020년부터 현재까지 매주 금요일 목회자 구속사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교재는 구속사 구역 공과를 기본으로 합니다. 미국, 아프리카, 동남아시아에서 각자 시간대는 다르지만, 실시간으로 참여하거나 녹화된 내용을 통해서 공부했습니다. 먼저 영어로 강의한 뒤 줄리사 산티아고(Julissa Santiago) 선교사가 스페인어로 평택 주한미군 부대와 미국에 있는 히스패닉계(미국 내 중남미 출신 이민자로, 스페인어를 사용) 목사님들과 평신도들을 가르쳤습니다.

스리랑카의 차마라(Chamara Fonseka) 목사님은 다시 스리랑카어로 교인들과 또 다른 교회 목사님들에게 구속사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차마라 목사님은 국가 부도 사태로 아이들 분유도 없고, 쌀도 없고, 기름도 없고, 전기도 제한되는 가운데서도 한 주도 결석하지 않고 참석하였습니다. 과연 우리가 나라가 망해서 굶으면서도 구역 공과를 빠지지 않고 참여할 수 있을까? 저절로 숙연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구속사 말씀을 접한 필리핀 허버트 루자노(Hebert Luzano) 목사님은 “지금까지 알던 지식을 다 비우고 새로 채우고 싶다. 지금까지는 내가 가르쳐 왔지만, 이제는 귀를 열고 들을 때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리고 7월 25-27일 에릭 버튼 목사님(미국 조지아 횃불언약교회 담임목사)을 강사로 초청하여 구속사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아프리카 가나의 고드윈 아그보도(Godwin Agbodo) 목사님은 가나뿐 아니라 나이지리아 등 주변 나라 목사님들까지 전도해서 데려왔습니다. 가나에서는 존 대브니 목사님(미국 아칸소 베데스다 교회 담임목사)과 에릭 버튼 목사님을 초청하여 1년에 최소 3회 구속사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네팔의 라메쉬 라마(Ramesh Lama) 목사님은 특히 구속사적 연대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체계적이고 깊은 말씀은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다”며 “김소피아 선교사님이 내가 총장으로 있는 바이블 스쿨에 와서 베리트 신학교의 강의를 그대로 해주면 좋겠다”고 하였습니다.

남수단의 파라치 폴(Parach Paul Ng’ong Wunyi) 전도사는 내전으로 고향에서 32명이 하루에 죽임당하는 슬픈 상황에서도 구속사 말씀으로 위로받고, 베리트 신학교에서도 성실하게 공부하며, 피난민들을 위한 성전 건축에 힘썼습니다.

미국 뉴욕의 아그네스(Agnes Di Palma) 성도는 건강 때문에 교회에 출석할 수 없는 몸이지만 온라인으로 구속사 말씀을 나눌 수 있게 되자 그동안 궁금했던 내용들을 끊임없이 질문했습니다. 완전히 말씀에 사로잡힌 아그네스는 평강제일교회나 지교회 온라인 예배를 다 드리는데, 영어 통역이 없는 평강제일교회 새벽예배까지 유튜브로 참석하면서, 자신은 한국어는 모르지만 거룩함과 경건함에 은혜를 받는다고 하였습니다.


“세계는 나의 교구다.”(I look upon all the world as my parish.)
– 존 웨슬리(John Wesley)

목회자 아카데미로 시작했지만, 참여자들은 3년 동안 열방에서, 땅끝에서 모여, 매주 서로의 나라와 교회와 개인이 처한 위기 상황과 어려움을 나누면서 눈물로 서로 기도해 주는 하나의 교구가 되었습니다. 각 나라에서 우리 지교회의 수요예배도, 주일 성경 공부도, 주일예배까지도 함께하게 되자, 성도들은 신앙생활의 보람을 느끼고 열방이 함께 예배드리는 교회로서의 엄청난 자부심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참여자들은 이제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식되면 각 나라에서 이 말씀을 널리 전하고자 뜨거운 열정으로 불타고 있습니다. PROCLAIM(세계 구속사 전도인 대회)이 평강제일교회에서 열릴 때 한국에서 서로 만나기만을 기대하는 세계적인 식구가 되었습니다. 전도국에 ‘세계는 나의 교구’라고 크게 붙여놓으신 말씀이 실제로 성취되는 것을 목격하게 하심에 오직 감사뿐입니다.

“장막 터를 넓히는 역사는 작정대로 이루어집니다.”
– 휘선 박윤식 목사 (구속사 시리즈 11권下 「스룹바벨 성전과 귀환자들의 성별된 족보」 저자 서문 중)

교회는 창세 전부터 하나님의 작정 속에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창세 전의 작정대로 진행하십니다. 기도한 대로 말씀대로 실제 열방이 몰려왔습니다. 더 오고 있고, 많이 올 것입니다. 이 확장의 역사는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전 세계적으로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사 11:9, 합 2:14).


글_김소피아 선교사 (미국 조지아 횃불언약교회)
출처_참평안(22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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