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하계특별대성회의 잇푸트(It food) 아이스크림

  기도의 땅 여주에서 3박 4일간 진행되는 하계 특별 대성회를 참석하기 위해 '여주 연수원'에 세계 각지의 평강성도들이 모이고 있다. 오랜만에 교제의 시간을 갖게 된 성도들은 연수원 곳곳에서 그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특히 엔게디 동굴 앞에 자리잡은 브엘세바는 분식, 카페, 디저트 등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메뉴와 시원한 바람덕분에 가장 선호되는 장소다. 
 

  이번 대성회에서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요구르트&소프트 아이스크림’이다. 브엘세바에서는 이번 성회를 위해 특별히 아이스크림 기계를 구입하였다. 지난 2일(월) 개회예배 후에는 장사진을 이루어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광야의 불기둥처럼

  출애굽 후 광야 노정 중 밤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호해준 불기둥이 있었다면 '여주 연수원'에는 6시 이후 켜지는 빨간 등(燈)이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여주연수원. 때문에 밤마다 모기와 나방 등이 많아 성도들이 불편을 겪었었다. 이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설치한 빨간 등은 최대 7~8m 반경에 있는 해충들을 퇴치해준다고 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기둥으로 비춰주시며 주야로 진행하게 하신 하나님의 열심을 떠오르게 하는 등(燈)이다(출13:21-22). 새벽부터 저녁까지 구속사적 경륜을 익히는 것에 전력투구(全力投球)하는 자세를 갖춤으로 이에 부응해야 할 것이다.

장터를 옮겨온 듯한 다양한 먹거리

  마르다의 따뜻한 밥도 좋지만 하루 세끼 밥만 먹기엔 식상할 때 성도들이 즐겨찾는 곳은 평강마트이다. 브엘세바 옆에 위치한 평강마트는 주로 샌드위치, 핫도그, 떡볶이, 빙과류, 음료수 등을 판매하고 있다. 하얀 천막아래 늘어선 각 상점들은 장터를 연상시킨다

  
  이를 준비한 남선교회의 자세는 전문식당을 능가한다. 대성회 전부터 연수원 청소와 조형물 설치 등의 봉사로 준비했다. 또한 성도들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키기 위해 해마다 새로운 메뉴를 추가하는 노력도 엿보인다.

사진: 박진도
  글: 구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