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호흡을 통해 생명을 유지하지만 보이지 않는 공기의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며 그에 대한 감사를 잊고 산다. 금번 특별 대성회에서도 완전한 모습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해 공기처럼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의 열심을 닮아 쉼 없이 애쓰는 손길들이 있다.

<언어영역에 은사를 받은 우월한 유전자 - 통역팀>

  
 칸막이 사이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인도네시아어가 쉼 없이 들린다. 이 소리는 바로 모리아성전 왼편에 마련된 통역실에서 들리는 소리이다. 긴장감마저 감도는 이곳은 매년 대성회 또는 출판감사예배가 열릴 때마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성도들을 위해, 각 언어에 능통한 성도들이 통역을 하는 곳이다. 그들은 집회통역에 앞서 구속사시리즈뿐만 아니라 대성회의 각종 팜플렛과 브로슈어 등을 각 나라 언어로 번역해 멀리서 온 반가운 가족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한국어는 타언어보다 감각적 표현이 다양하여 완벽하게 통역하는데 어려움이 많이 따르지만, 사소한 어구라도 의미를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단어 선택에도 심혈(心血)을 기울이고 있다. 민족도, 언어도, 사는 모습도 다르지만 말씀으로 이 모든 것을 초월하며 이역만리(異域萬里) 타국에서 오직 은혜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온 해외 지교회 성도들의 마음을 헤아린 통역팀의 노력이 느껴진다.

<방송선교사역을 선도(先導)하는 평강제일교회 방송국 - Pyungkang Christian Network>

  PCN은 예배준비 및 예배영상을 관리하고, 국내 외 각종 교회 행사를 촬영하고 기록해 보관, 영상물로 제작·편집하는 기관이다. 21세기 방송선교의 비전을 제시하며, 첨단 멀티미디어 기기를 구축하여 방송선교 사역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이번 2010년 하계 특별 대성회를 위해서도 가장 먼저 여주에 도착하여 방송장비를 준비하고 국내외 평강가족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예배시간에는 은혜 받은 성도들의 모습을 놓치지 않기 위해 10kg 무게에 달하는 카메라를 들고 빠른 걸음으로 성전 곳곳을 누비며, 예배 후에는 연수원 내에서 진행되는 작업현장, 봉사현장을 빠짐없이 담고 있다. 



  영화 트랜스포머의 대장 ‘옵티머스 프라임’처럼 변신할 것 같은 중계차로 전 세계에 동시에 예배영상을 생중계하며, 갑작스러운 찬양에도 자막을 바로 띄워보내 성도들이 함께 은혜로운 찬양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PCN 봉사자들은 감탄을 자아낼 만큼 멋진 영상을 찍는 미적 감각, 무거운 장비를 옮기는 힘과 체력, 스피드가지 겸비한 슈퍼맨이다. 그들이 흘린 값진 땀방울만큼 성도들에게는 받은 은혜가 배가 된다.

  통역팀과 PCN 봉사자들이 2010년 하계 특별 대성회에서 수고한 역사보다 더 크고 값진 하늘의 상급이 쌓일 줄 확신한다.

사진 : 박진도

글 : 이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