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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31

어느 요셉의 전도일지 [1]
 
전엔 그랬었다.
6층까지 엘리베이터 없는 아파트를 돌리면서
뭔가 내려오면서 허전한 느낌이 들었었다.
교회 주보를 끼워 넣을까를 생각은 했었지만
나 자신도 멀리 다니면서 힘들어 하는데 사람들이
'서울 주소가 찍힌 주보를 보고 과연 마음이나 움직일까?' 라는 생각들...하지만 만세전부터 예정된 백성이 이 곳이라고 없을 수는 없다고 생각.
얼마전부터 요셉주보를, 우유를 돌리면서 끼워 넣었다.   끼워 넣으면서 단 몇초지만 그곳에 잠시 서서
기도를 드렸다.   이사야서 말씀에도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다고 하셨는데, 나는 내 생각만 했었다. '설마 이 먼곳까지 아마 읽지도 않고 그냥 버릴거야.. '라는 생각들이 하나님 앞에 회개가 되었다.
나의 실제 업무는 8시부터 시작하는데 아침 일찍 넣어달라는 집 때문에 새벽에 일어나서 우유를 넣어야 하는데, 그렇게 주보를 넣고 돌아오는데 새벽 미명과 어두움이 이제 서서히 걷히려고 하는 모습을 본다.
내가 돌린 주보를 보는 영혼들의 심령이 그렇게 환하게 비춰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어느 요셉의 전도일지 [2]
 
토요일날 잠을 못자서 그러는지.. 2부 예배 때도 연신 졸고.. 몸도 다운되는 것 같고...
예루살렘으로 공부하러 향하는데 우렁찬 요셉회원들의 찬양소리에 정신이 번쩍 들었는데...
집으로 돌아오는 길...
주보를 들고 지하철을 타면서 아직까지는 눈치보면서 한 장 끼워 넣고, 화장실에도 혹시나 해서 놔두고, 고속버스에도 하나 끼워두고, 비싼 인쇄비 들어 제작했는데 내가 남발하는 거나 아닌가 염려도 했지만,
기도하면서 하긴 했는디...
오늘 장사를 하면서 어떤 청년이 성경에 대해서 물어보길래 주보와 고난주간 초대장을 주면서 한번 와보라고 권유.
우리 동네에 전에 요셉에서 열씨미 활동했었다는 한만석 청년과 전도대상자인 선희씨에게도 여전히 전해주기는 하는데, 반응이 없어서 나도 잠시 시큰둥했지만, 이번 주 회장님의 글에 '전도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더라'라는 글을 읽어보고 다시 용기를 냄.
집에서 레슬링을 열씨미 시청하고 있는 신랑에게도 주보를 전해주었다.
버스나 지하철 처럼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전달한 것 보다는
그래도 가장 올 확률이 높은 유력한 후보자인 남편.
250명을 채워야 한다는데...
남편 한 사람이라도 확실하게 데리고 가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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