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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14

3월 13일 토요일 새벽 6시... 동이 터오르기 이전, 청년 1부 헵시바 회원들이 하나 둘 교회로 모여듭니다. 갑작스레 문막 작업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새벽 잠을 깨우며 순종의 마음으로 모여든 발걸음에는 봄소풍을 가는 듯 설레임이 있습니다.
이렇게 모여든 60여명의 헵시바들은 2시간 여를 달려 문막에 도착했습니다. 천만인이 복을 받을 땅, 고요한 문막은 이제 봄맞을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봄을 맞는 기분으로 팔을 걷어부친 헵시바들... 오늘의 작업임무는 '낙엽정리'입니다. 지저분하게 흩날리는 낙엽들을 하나 하나 쓸고 담으며 겸손한 마음으로 순종하기를 즐거워했던 아브라함을 닮고자 하는 소망을 담아봅니다.
쉴새없이 진행된 낙엽 정리 작업은 오후 5시가 되어서야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온몸에 뒤집어 쓴 먼지를 훌훌 털며, 마음에 근심까지 훌훌 털어버린 소중한 하루였습니다.
천국 가면 할 일이 많다는 말씀... 오늘 헵시바는 천국가는 연습을 한 기분입니다.


<헵시바 담당 이승현 목사님의 글 - 너무 너무 이쁜 헵시바들>
오늘 60명의 헵시바들이 문막에 가서 일을 하였습니다.
갑자기 연락이 되었는데도 생각보다
많은 헵시바들이 참석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일은 너무나 많은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런 불평이나 불만이 없이 기쁜 마음으로쉬지 않고 일하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오래된 낙엽들을 다 거두었습니다.
그 낙엽밑으로 봄을 알리는 새싹들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영혼의 새싹들이 자라지 못하도록 막고 있는 낙엽들이 있다면 깨끗이 치워줄 사명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길옆으로 자갈을 쭉 깔면서 길을 넓혔습니다. 자갈을 깔면서 내 믿음의 길도 좀 넓혀야 겠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약수터로 시작하여 정문에 이르기까지 모든 계곡을 깨끗이 청소했습니다.
맑은 물 밑에도 많은 이끼와 더러운 부패물들이 있었습니다.

내가 겉으로는 깨끗한 것 같아도 내 속에 깊이 쌓여 있는 더러운 것들을
청소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혼란한 시대에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서 몸과 마음을 바쳐 청춘을 불사르는 여러분이 너무 이쁘기 그지 없습니다.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해 성실히 살아가는 여러분들이 있기에 이 조국과 교회의 미래는 밝은 것입니다.

모든 헵시바 여러분,
여러분은 이 조국과 교회의 미래입니다.
여러분이 살아있을 때 조국과 교회도 살아날 것입니다.
철저하게 하나님을 의지하며 말씀을 좇아가는 복의 근원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여러분, 너무 너무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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