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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4.11.22

'주머니 속의 하나님'은 디지털 사진을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만든 드라마이다.
어려서부터 하나님을 주머니 속에 넣어 다녔던 주인공은 자라면서 점점 주머니에 넣을 물건이 많아지자 차츰 이리 저리로 하나님을 옮겨 담게 되었다. 결혼을 하고 자녀를 낳고 행복하게 살던 주인공은 어느 날 찾아온 사고를 통해 잃어버렸던 주머니속의 하나님을 꺼내게 된다는 내용이다.


 내용보기

아주 작은 하나님....

곧 바로 나는 바지 오른쪽 뒷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거기 안 계셨다.
다른 주머니에도 손을 넣어 보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없었다.
절박한 심정으로 뒷주머니로 손이 갔다.
두 개의 뒷주머니로, 그러나 하나님은 거기도 안 계셨다.

--------

몇 년 전 나는 하나님을 찾았다.
우리 둘은 영원히 딱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게 되었다.
다시는 하나님 없이 살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하나님을 내 바지 오른쪽 앞 주머니 속에 깊숙이 넣어 두었다.

이삼 년 지난 후 나는 결혼을 했다.
사업은 점점 활기를 띄었다.
어느날 내 오른쪽 주머니가 돈, 신용카드 등등으로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하나님을 왼쪽 주머니로 옮기기로 했다.
그래도 하나님은 여전히 거기 계셨다.
그리고 여전히 내 친구였다.




아이가 태어났다.
예쁜 여자 아이였다.
세상에 어떤 것보다 딸아이를 사랑했다.
좀 더 큰 집이 필요했다.

방도 더 있어야 했고 가구도 좀더 있어야 했고 더 좋은 것 이어야 했다.
내 생활은 점점 더 바빠져 갔다.
내 모든 일정들과 하나님을 모두 다 담고 있기에 그 주머니는 너무 비좁아졌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내 오른쪽 뒷주머니에서도 편안 하실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하나님도 별 불평 없이 뒷주머니로 옮겨가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시는 듯 했다.
왜 불평하시겠는가?

그러던 어느날 새 바지를 하나 샀는데 헌 바지 주머니에 있는 하나님을 새 바지 주머니로 옮기는 일을 깜빡 잊었다.
하나님을 전혀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내 귀여운 딸 아이가 차에 치는 사고를 당했다.
딸 아이가 수술실에 누워있는 동한 나는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하나님이 필요했다.
곧 바로 나는 바지 오른쪽 뒷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거기 안 계셨다.
다른 주머니에도 손을 넣어 보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없었다.
절박한 심정으로 뒷주머니로 손이 갔다.
두 개의 뒷주머니로, 그러나 하나님은 거기도 안 계셨다.
“하나님 지금 어디 계신 거예요?
언제나 절 떠나지 않고 제 곁에 계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관심도 없으신 건가요?
제가 가장 하나님을 필요로 할 때 그렇게 사라지시면 하나님이 제게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말씀 좀 하세요 하나님!”
그러나 침묵만이 흘렀다.
마음 깊은 곳에서 울음이 터져 나왔다.
내 주머니가 모두 텅 비어있다는 사실을 그때 처음으로 알았기 때문이다.
하나님 없이는 모든 것이 무의미했다.
돈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
모든 것을 다 잃었다.

딸 아이의 병실로 들어갔다.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느끼며 딸 아이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않아 있었다.
딸 아이의 작은 옷이 작은 탁자 위에 접혀 있었다.
피로 얼룩져 사고의 참상을 증명해 주었다.
난 딸 아이의 옷을 쓸어 내렸다.
무엇이 있는 것일까?
난 호기심에 작은 오른쪽 앞 주머니에 손을 밀어 넣었다.

순간 나는 숨이 멎을 것 같았다.
거기 그 주머니에 하나님이 계셨다.
나의 하나님이었다.
내 과거의 하나님이었다
아버지의 사랑으로 나를 보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도 저 아이를 사랑한다”

오늘 하나님이 나를 다시 찾으셨다.
하나님을 만났다. 그렇다.
다시는 하나님 없이 살고 싶지 않았다.

아주 작은 하나님....

곧 바로 나는 바지 오른쪽 뒷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거기 안 계셨다.
다른 주머니에도 손을 넣어 보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없었다.
절박한 심정으로 뒷주머니로 손이 갔다.
두 개의 뒷주머니로, 그러나 하나님은 거기도 안 계셨다.

--------

몇 년 전 나는 하나님을 찾았다.
우리 둘은 영원히 딱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게 되었다.
다시는 하나님 없이 살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하나님을 내 바지 오른쪽 앞 주머니 속에 깊숙이 넣어 두었다.

이삼 년 지난 후 나는 결혼을 했다.
사업은 점점 활기를 띄었다.
어느날 내 오른쪽 주머니가 돈, 신용카드 등등으로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하나님을 왼쪽 주머니로 옮기기로 했다.
그래도 하나님은 여전히 거기 계셨다.
그리고 여전히 내 친구였다.

아이가 태어났다.
예쁜 여자 아이였다.
세상에 어떤 것보다 딸아이를 사랑했다.
좀 더 큰 집이 필요했다.
방도 더 있어야 했고 가구도 좀더 있어야 했고 더 좋은 것 이어야 했다.
내 생활은 점점 더 바빠져 갔다.
내 모든 일정들과 하나님을 모두 다 담고 있기에 그 주머니는 너무 비좁아졌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내 오른쪽 뒷주머니에서도 편안 하실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하나님도 별 불평 없이 뒷주머니로 옮겨가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시는 듯 했다.
왜 불평하시겠는가?

그러던 어느날 새 바지를 하나 샀는데 헌 바지 주머니에 있는 하나님을 새 바지 주머니로 옮기는 일을 깜빡 잊었다.
하나님을 전혀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내 귀여운 딸아이가 차에 치는 사고를 당했다.
딸 아이가 수술실에 누워있는 동한 나는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하나님이 필요했다.
곧바로 나는 바지 오른쪽 뒷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거기 안 계셨다.
다른 주머니에도 손을 넣어 보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없었다.
절박한 심정으로 뒷주머니로 손이 갔다.
두 개의 뒷주머니로, 그러나 하나님은 거기도 안 계셨다.
“하나님 지금 어디 계신 거예요?
언제나 절 떠나지 않고 제 곁에 계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관심도 없으신 건가요?
제가 가장 하나님을 필요로 할 때 그렇게 사라지시면 하나님이 제게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말씀 좀 하세요 하나님!”
그러나 침묵만이 흘렀다.
마음 깊은 곳에서 울음이 터져 나왔다.
내 주머니가 모두 텅 비어있다는 사실을 그때 처음으로 알았기 때문이다.
하나님 없이는 모든 것이 무의미했다.
돈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
모든 것을 다 잃었다.

딸아이의 병실로 들어갔다.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느끼며 딸아이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않아 있었다.
딸아이의 작은 옷이 작은 탁자 위에 접혀 있었다.
피로 얼룩져 사고의 참상을 증명해 주었다.
난 딸아이의 옷을 쓸어 내렸다.
무엇이 있는 것일까?
난 호기심에 작은 오른쪽 앞 주머니에 손을 밀어 넣었다.

순간 나는 숨이 멎을 것 같았다.
거기 그 주머니에 하나님이 계셨다.
나의 하나님이었다.
내 과거의 하나님이었다
아버지의 사랑으로 나를 보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도 저 아이를 사랑한다”

오늘 하나님이 나를 다시 찾으셨다.
하나님을 만났다. 그렇다.
다시는 하나님 없이 살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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