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간 열지 않음

글 수 188

부산 은혜교회 성도들의 여주 하계 대성회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평강 성도들의 ‘초막절’인 2023년 하계 대성회. 국내와 해외의 형제교회 성도들이 여주 평강제일연수원에 모인 가운데, 부산 은혜교회(담임 유화창 목사)에서는 출석인원 200여 명의 성도 중 80명이 여주로 모여 찬양과 말씀, 봉사의 축제로 큰 은혜를 받았다. 은혜교회 성도들은 대성회 둘째 날인 8월 1일(화) 오후 ‘내주께 찬양’ 시간에 37명이 모리아 성전에 등단해 찬양을 드렸고, 마르다 식당에서는 21명의 성도들이 끼니마다 7명씩 구슬땀을 흘리며 식판을 나르고 설거지를 했다. 대성회가 무르익어가던 8월 2일(수) 오후, 은혜교회 성도들(이정한 전도사, 김미성 권사, 송정옥 집사, 이호진 집사)을 만났다.


‘내주께 찬양’을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이호진 : 음악 전공자가 적고 여수룬 찬양단원들이 1인 다역을 하는 경우가 많아 한 데 모여 연습하기 힘들었어요. 그래도 유화창 담임목사님께서 음악에 대한 귀가 밝으셔서 준비기간 동안 독려도 많이 해주셔서 짧은 순간에 많이 성장했어요. 또 샤론 찬양단이 서울에서 내려와서 연습도 함께 해주시고 실전에서도 악기를 다 맡아주셔서, 원래 악기를 맡았던 분들까지 마이크를 함께 잡을 수 있었어요. 저희 교회는 부모님 세대가 많아 자연스럽게 권사님들이 좋아하는 곡으로 편곡했는데, 유화창 목사님이 ‘7080 스타일’이라고 부르시더라고요. 그래도 성도들이 율동도 잘 따라해 주셔서 모든 찬양을 기쁘게 하나님께 드렸어요. 준비 과정에서 두 달 동안 릴레이 금식기도를 한 것이 은혜를 받은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르다 식당 봉사는 어땠나요?

송정옥 : 해마다 했던 봉사여서 이번에도 각오하고 왔지요. 저는 감사히 식판 나르기 봉사를 했어요. 수요일 새벽예배가 끝나자마자 식당으로 와서 봉사를 시작했는데 식당 올라가는 길부터 즐거웠어요. 같은 아버지를 모시고 아브라함의 한 식구로서 성도들의 즐거운 모습을 보며 봉사를 하니 힘든 점이 없었습니다.

이호진 : 주방이 너무 깨끗해서 먼저 놀랐고, 800인 분을 소화하는 대형 국솥을 보고 두 번 놀랐어요. 이미 주방 베테랑 선배님들이 계셔서 어려운 점 없이 기쁘게 봉사했어요. 이제는 새로운 세대가 열심히 봉사해야 하는 시점이니 젊은 ‘다음 세대’로서 열심히 봉사해야겠다는 확실한 소명과 책임감이 들었어요.


하계 대성회에서 받은 각자의 ‘아브라함의 복’은 무엇인가요?

김미성 : ‘구다스’(구속사 다음 세대 스피치) 코너를 통해 너무나 큰 은혜를 받았어요. 초등학교 3학년인 손녀 하윤이가 “내가 나중에 구다스 하면 할아버지도 교회 오시겠지?” 하면서 비전을 갖더라고요. 가족 10명 중 할아버지만 교회에 안 나오시거든요. 초등학교 2학년인 예린이도 강사를 보면서 “할머니, 저 언니가 정말 떨리겠다.” 하더라고요. 아이들도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고심해서 말씀을 준비한 모습이 신선한 충격이었고, 큰 은혜였습니다. 아브라함의 새로운 세대들을 통해 구속사(救贖史)의 비전을 갖게 된 것이 큰 복이었습니다.

이정한 : 교역자의 입장에서 저희 교육기관에서도 어린아이들을 ‘구다스’처럼 가르쳐야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늘 가르치기만 했고, 스스로 생각하게 한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후보자를 뽑아서 연습시키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구속사에 대해 생각하고, 말씀으로 성장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하계 대성회가 끝나면 곧 목회자 하계 대성회(8.14)가 있는데, 부산, 경남, 경북 목회자들의 참석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목회자들께 연락을 돌려 소식을 전할 때마다 지혜를 주셔서, 목회자 하계 대성회 참석을 약속한 목회자가 현재 100명 이상 됩니다. 그분들이 우리와 같은 아브라함의 복을 받도록 기도합니다.

이호진 : 음악교사로 일하고 있는데, 저는 세상 지식만 가르칠 줄 알았지 구속사 말씀을 직접 가르쳐 본 적은 없었거든요. ‘구다스’에서 젊은 세대들이 말씀을 가르치는 것을 보니 구속사 전파에 소홀했던 스스로가 부끄럽더라고요. ‘하나님께서 나를 학교에 보내신 이유가 있을 텐데’ 생각하며, 구속사 말씀 전파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복된 시간이었어요. 제가 맡고 있는 여수룬 찬양단도 더 창대케 되는 비전을 갖고, 겁먹지 않고 세계로 나아갈 준비를 하는 기도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송정옥 : 부산에서 여주까지 5시간 걸려 왔지만, 여행하는 기분으로 왔습니다. 이곳에서 받은 말씀으로 나를 먼저 점검하며 ‘나는 과연 아브라함의 복을 누릴 준비가 되었는가,’ 돌아봤습니다. 하계 대성회 이후에 터져 나올 생수를 기대하며 우물을 파는 심정으로 매 강의에 임했습니다. 수많은 믿음의 선진의 징검다리를 통해 아브라함의 후손 삼아주시고자 찾아와주신 아버지의 크신 사랑을 느꼈고, 광활한 우주를 만드신 우리의 아버지가 얼마나 크신 분인지 절감했습니다. 호라(HORA) 선교회의 세계 선교보고를 들으면서 ‘우리가 잠자는 사이에도 구속사 말씀이 이렇게 전파되고 있구나.’ 하며 창피하면서도 죄송했고, 듣는 내내 눈물이 났습니다. 변화 받기만 소원했지 아무 일도 하지 않았던 모습을 회개했습니다. 다음 세대를 위한 구속사의 신앙전수, 그리고 말씀 받은 교회의 사명을 위해 기도하게 됐다는 사실 그 자체가 아브라함의 복이었습니다.

왼쪽부터 이호진 집사, 이정한 전도사, 김미성 권사
송정옥 집사

취재,정리_여주=이푸름 기자 

사진_여주=하수곤 기자, 인터넷선교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128

#02. 비상식과 상식의 경계: 그 매력적 오답의 치명적 유혹 _ 송현석 file

비상식과 상식의 경계 - 영화 인터스텔라를 보셨나요? “합리적 의사 결정, 민주적 절차, 보편타당하고 객관적인 학문적 근거 제시, ... ” 말은 한참 어려워도 결국은 우리네 삶의 기준이 되고 많은 학문적 접근의 기초를 이루는 중요한 개념들이다. 이...

 
127

#07. 신앙의 성과 지표 _ 김태훈 file

CEO 모임에 가보면 그 모임의 성격에 따라 주고받는 질문도 다르다. 유명 경제 연구소에서 운영하는 포럼이나 조찬모임의 경우 규모가 큰 기업들의 CEO들이 많이 참석하는 만큼 최근 화두에 오르고 있는 경영 키워드에 대한 논의가 많다. “대표님 ...

 
126

#06. 거짓말 그리고 봄 _ 강명선 file

겨울이 가는구나. 봄방학 말미에 그녀를 만나러 경복궁역을 향해 간다. 나와 함께 이곳 평강제일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처음 시작했던 그녀를 이제 교회에서는 만날 수 없다. 그래서 일 년에 한 번 정도 그녀가 나를 부르면 내가 간다. 늘 내 가방에는 머뭇머...

 
125

#156. 이길 밖에는 대안이 없어요? file

살아가다 보면, 선택의 기로가 심심치 않게 주어집니다. 혈압이 높으니 카페인을 줄여야 하는데 몽롱한 정신을 각성시키기 위해, 빈속에 커피를 마시는 것도 선택이고, 종합 검진을 받고, 아찔한 숫자들과 의사 선생님의 말씀을 배부르게 먹었으니, ‘자, 운...

 
124

#09. 게으른 파수꾼, 추억의 발걸음을 걷다 _ 송인호 file

길을 나서볼 때입니다. 어느덧 장로님들과 집사님들이 모이고, 시간이 되었습니다. 충전이 잘 된 LED 랜턴과 손에 달라붙는 알루미늄 방망이 하나를 집어 들고 말입니다. 첫 행선지는 내 맘대로 정한 순서대로 예전 회계실 건물입니다. 손전등을 비춰가며 ...

 
123

[참평안_에세이]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으시는 아버지 - 인도네시아 성도들의 평강 연수원 투어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으시는 아버지 인도네시아 성도들의 평강 연수원 투어 여느 때와 같이 주일 2부 예배를 드리러 모리아 성전에 들어가려던 참이었다. 누군가 나의 어깨를 가볍게 툭 쳤다. 뒤돌아보니 유근영 전도사님께서 나를 부...

 
122

#16. 우리는 여전히 꿈을 꾸고 있을까 _ 맹지애 file

시대가 변했습니다. 아이들은 가슴 뛰는 꿈을 꾸고 어른들은 그 꿈을 응원하던, 말 그대로 ‘꿈’만 같던 시기가 흘러가버렸습니다. 어른들은 말합니다. 공부를 열심히 해야 좋은 대학에 가고, 좋은 대학에 가야 좋은 직업을 얻고, 좋은 직업을 얻어야 편...

 
121

#151. 감사와 사명 file

사명使命, 부릴 사使 목숨 명命, 국어사전에서는 '맡겨진 임무'라는 뜻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왜 이 땅에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과 존재 이유를 설명 할 수 있는 단어인 셈입니다. 아마도 이 사명이 가장 중요시되는 직업은 ...

 
120

[참평안_인터뷰] 극소수의 사람들 - 류선영 미(美) 육군 중령의 대령 진급식

극소수의 사람들 류선영 미(美) 육군 중령의 대령 진급식 48만 명 중 3,000명, 0.6%. 현재 미국 육군 중 대령의 숫자이다. 이 중에서 여군에, 아시아계의 숫자로는 50명이 못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략 10,000분의 1이다. 한국계는 남녀 통틀어 현...

 
119

#53.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케하는 남아있는 자, 하나님의 기쁨 _ 박다애 file

2016년도 주일4부예배가 청년연합찬양집회로 시작되었다. 청년 기관에서 각각 찬양의 사역을 담당하고 있는 샤론찬양선교단(외치는 자의소리여 가로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케 하라...

 
118

#74. 공짜는 없다 _ 지근욱 file

몇달전 중국 출장을 갈 일이 생겼다. 공항에서 로밍 서비스와 데이터 사용 서비스도 문의했다. 중국에서도 개인적, 업무적으로 활용하는 카톡을 계속 사용하기 위함이다. 중국은 데이터 무한 사용 기준으로 하루에 1만원, 5일이면 5만원이라는 설명이다...

 
117

#64. 쉽게 쓰여진 글 _ 강명선 file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글이 이렇게 쉽게 쓰이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이런 부끄러운 일을 잘 도 한다. 내 생각 내 삶의 단상을 기록하는 나의 카카오 스토리에는 쉽게 쓰여진 글들이 많다. 문득 나타난 한 풍경 앞에 시간을 정지 시키...

 
116

#14. 뒤에서 들리는 스승의 목소리 _ 홍봉준 file

5월은 일 년 중 ‘기념일’이 가장 많은 달이다. 어린이로부터 시작해서 부모와 선생님에 이르기까지, 모두 한 사람의 성장과 가르침에 관련된 날들이다. 그중에서 스승의 날은 그 의미와 가치가 많이 퇴색했지만, 그래도 스승은 변치 않는 우리 ...

 
115

#13. 불멸 _ 최주영 file

5월입니다. 영어 이름인 ‘May’는 로마 신화에 나오는 농부의 수호신, 봄과 성장의 신, 모든 식물의 성장을 담당하는 여신 마이아(Maia)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피천득은 ‘5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한 살 청신한 얼굴’이라고 했습니다. 괴...

 
»

[참평안_인터뷰] 부산 은혜교회 성도들의 여주 하계 대성회

부산 은혜교회 성도들의 여주 하계 대성회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평강 성도들의 ‘초막절’인 2023년 하계 대성회. 국내와 해외의 형제교회 성도들이 여주 평강제일연수원에 모인 가운데, 부산 은혜교회(담임 유화창 목사)에서는 출석인원 200여 명의 성도 중 ...

 
113

[참평안_인터뷰] “구속사 시리즈 전파는 하나님이 주신 사명”_게리 챔벌린 국제 CLC 신임 대표 file

“구속사 시리즈 전파는 하나님이 주신 사명” 게리 챔벌린 국제 CLC 신임 대표 세계적인 기독교 도서 출판, 보급 기구인 기독교문서선교회(Christian Literature Crusade, 이하 ‘CLC’)의 신임 국제 대표로 게리 챔벌린(Gary Chamberlin)이 지난 10월 29일 선...

 
112

#05. 사순절을 지키는 두 가지 모습 _ 홍봉준 file

사순절 기간이다. 사순절은 예수님의 40일 금식을 기념하기 위해 니케아 공의회(A.D. 325)에서 결정한 것에서 유래되었다. 동방교회에서는 해가 진 다음에 한 끼 식사만 허용하고 육식은 물론 생선과 달걀도 40일 내내 금할 정도로 엄격하게 지킨 반면에 서...

 
111

#84. 회고록 _ 송인호 file

회고록의 뜻이 궁금하여 검색해 보았다. 사전적 의미로는 “지나간 일을 돌이켜 생각하며 적은 기록”이라고 한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사전적 의미에 앞서 파워링크라고 나오는 수많은 회고록 대행업체(작가)들의 명단이다. 전문가의 손길을 빌어 쓰...

 
110

#120. 아직도 꿈이 뭐냐고 묻는 당신에게 _ 강명선 file

최근 들어 가장 당황했던 순간이었다. 남편이 나에게 너는 꿈이 뭐냐고 물었다. 20대 초반에 만나 연애하고 결혼한 기간이 20년이 넘은 시점에 그런 질문을 하다니. 그는 내 꿈이 궁금해서 물어본 건 아니었다. 그저 자신의 새로운 꿈을 자랑...

 
109

#12. 타인의 고통에 한 걸음 다가서기 _ 홍미례 file

타인의 고통을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까요. 완전한 이해는 없고 따라서 완전한 사랑도 불가능합니다. 타인의 고통을 가장 가깝게 이해하고 공감의 폭을 넓히는 데에는 직접, 간접적 체험이 가장 효과적이겠지요. 이를테면 타인의 손톱 밑에 박힌 가시의 통...

 
08345 서울시 구로구 오류로 8라길 50 평강제일교회 TEL.02.2625.1441
Copyright ⓒ2001~ pyungkang.com. All rights reserved. Pyungkang Cheil Presbyterian 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