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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9.09.08

본문

약 4:8, 히 12:14

 

 

  말세지 말에 사는 성도에게 가장 필요한 요소 두 가지는 ‘거룩’과 ‘성결’입니다. 일찍이 하나님께서 모세 율법에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레11:45) 하셨고, 대제사장의 이마에는 “여호와께 성결”이라는 글이 새겨진 패를 매게 하셨습니다.

 

1. 성도는 결혼 문제에 있어 거룩하고 성결해야 합니다. 

  노아 때 하나님의 신이 사람에게서 떠난 이유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자와 결혼했기 때문입니다(창6:2-3). 그들은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장가들고 시집가고 있다가 홍수에 죽어 가면서도 깨닫지 못하였습니다(마24:38-39). 마지막 때도 노아 때와 같습니다(마24:37). 이 모두가 부모의 신앙을 자녀에게 전수하지 못한 결과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말씀을 강론하라”(신6:7, 11:19), “믿지 않는 이방인과 혼인하면 하나님께서 진노하사 갑자기 너희를 멸망시킬 것”이라고 누차 말씀하셨습니다(출34:16, 신7:3-4, 수23:12). 욥은 그의 10남매를 성결케 하기 위해 매일 아침 하나님 앞에 제사를 드렸습니다(욥1:5). 아무리 우리가 사랑하는 부모, 형제, 자식, 일류대학 출신의 며느리, 사위일지라도, 예수를 믿지 않고, 거룩과 성결이 없으면 구원 받을 수 없습니다. 예수의 십자가 피로 거룩하고 성결(聖潔)하게 되면, 화평과 사랑은 부수적으로 따라옵니다. 성결(聖潔)은 히브리어 ‘코데쉬’로, ‘떨어짐, 거룩함, 신성함, 분리’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분리’는 인간을 차별하는 분리가 아니라, 우리를 살리기 위한 거룩한 분리를 말합니다. 그러나 결국 이스라엘 백성은 ‘거룩한 분리’에 실패함으로써,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 말라기는 “유다는 여호와의 사랑하시는 그 성결을 욕되게 하여 이방 신의 딸과 결혼하였다”고 최종적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말2:11).

 

2. 하나님의 제사장의 제 1 덕목은 성결(聖潔)입니다.

  성도를 대표해서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제사장들은 첫째, 몸을 성결히 하고(출19:22), 둘째, 결혼을 성결히 해야 합니다(레21:13-15). 대제사장은 “여호와께 성결”이라고 씌어진 패를 이마에 붙임으로써 제사장들과 백성에게 성결을 교육하였습니다(출28:36, 39:30). 본래 모세 율법에서 제사장들은 이스라엘 족속의 처녀를 아내로 삼아야 합니다(레21:13-15, 겔44:21-22). 그런데 바벨론 포로 7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가나안 여인을 아내와 며느리로 삼아 거룩한 자손을 이방 족속과 서로 섞이게 하였고, 이 죄에 특히 지도자들(방백과 두목)이 더욱 으뜸이 되었습니다(스9:1-2). 이방 여인을 취한 자 총 114명 중 제사장과 레위 인이 28명(약 25%)이나 되었습니다(스10:18-44). 가장 대표적으로, 대제사장 엘리아십의 증손자가 이스라엘 성벽 재건을 방해한 산발랏의 딸과 혼인하여 제사장직에서 파면되었습니다(느13:28). 이 모든 일을 들은 에스라는 하나님께 부끄러워 낯이 뜨뜻하여 감히 하나님을 향하여 얼굴을 들지 못하고, 엎드려 울며 기도하여 민족의 죄를 자복하였습니다(스10:1). 이때 많은 백성이 회개하고 모든 이방 아내와 그 소생(所生)을 다 내어 보낼 것을 결의, 공포하였습니다(스10:2-12). 이로 인해 부부가 생이별을 하고, 아버지와 자식이 끊어지는 등 수많은 가정이 파괴돼 뼈를 깎는 민족적 아픔을 당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혼인을 귀히 여기고,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하지 않아야 합니다(히13:4, 고후6:14-15).

 

3. 예수님은 삶 전체가 성결(聖潔)하였습니다.

  예수께서 우리 죄를 걸머지시고 죽으셨다가 부활하신 것은 일방적인 하나님의 권능과 능력으로 된 일이 아닙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성결의 영으로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셨습니다(롬1:4). 곧 예수께서 태어나서 십자가에 죽기까지 전 생애 동안 모든 말과 행동, 마음에 세상의 때가 하나도 묻지 않은 ‘성결’ 자체의 삶을 살았기 때문에, 그 성결의 능력이 예수를 부활하게 하였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생후 40일째 되는 날 정결케 하는 의식인 결례(潔禮)를 행하셨습니다(눅2:22). 애매히 매를 맞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때에도 강포를 행치 아니하고, 그 입에 궤사(거짓)가 없었으며,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습니다(사53:7-9). 오늘날 우리를 성결케 하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말씀 안에 생명이 있으며,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기 때문입니다(요1:1-4). 아무리 인간이 급하고 바쁘다 해도, 오늘도 인류 구원을 위해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고 열심으로 우리를 향해 말씀을 선포하시는 하나님께 비견할 수 없습니다(시121:4, 고후11:2). 성도 여러분, 끝날에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자의 가정은 그 집에 속한 말방울까지 성결케 되며, 말씀을 듣는 자는 죽은 자도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슥14:20, 요5:25). 그러므로 늘 주시는 말씀을 귀에 담아 두고, 마음에 새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눅9:44, 신6:6, 잠6:21).

 

결론 : 오늘날 성도의 급선무는 거룩과 성결, 단 두 가지입니다.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거룩함을 좇으며, 마음을 성결케 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가까이하시고, 마지막 때 주를 볼 수 있는 자격자가 됩니다(약4:8, 히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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