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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7

제 16-13호


오늘 본문 마 16:21에서, 예수님은 처음으로 제자들에게 당신의 죽으심과 3일 만에 다시 살아나실 것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기독교인들에게는 금요일, 토요일이 힘들고 고통스러운 날이지만 그날이 지나 주일이 오면 모든 괴롬과 걱정이 물러가고 부활의 영광과 기쁨을 맞이합니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을 때는 슬프지만, 그러나 많은 열매를 맺을 때 얼마나 큰 기쁨이 있습니까?



1.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은 역사적 사실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의 영광이 우리에게 축복으로 주어진 것은 그분이 십자가에서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 걸머지시고 사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부활도 역사적 사실이지만, 그분의 죽으심 또한 분명한 역사적 사실입니다.


빌라도가 로마 황제의 임명을 받은 유대 총독으로서 분명히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부활 후에 대제사장들이나 당시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가 십자가에서 죽은 것이 아니라 기절했었다”라고 거짓 소문을 퍼뜨렸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보면, 안식일을 준비하기 위해 군인들을 시켜 좌우편 강도의 다리를 부러뜨려 숨이 끊어지게 하였으나, 예수님은 이미 운명하셨기에 다리가 꺾이지 않았다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예수님의 죽으심이 ‘사실’이 아니라면 그분의 부활도 거짓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예수님의 죽으심도, 부활도 역사적 사실임을 분명히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도 아그립바 왕과 베스도 총독 앞에서 당당하게 주의 부활에 대해 증거했습니다. 예수께서는 부활 후 승천하실 때까지 40일 동안 11번이나 사람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주님의 부활 소식이 알려지자, 다급해진 종교 지도자들은 돈으로 군졸들을 매수해서, “주의 제자들이 시신을 훔쳐갔다”라고 거짓 소문을 퍼뜨리기까지 했습니다. 또한 “제자들이 주님을 사모하는 열심이 지나친 나머지, 부활하셨다는 꿈을 꾼 것일 뿐”이라며 부활 사실을 부인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분명히 부활하셔서 11번 제자들에게, 많게는 500여 명의 성도에게, 보이셨고, 물과 양식을 드시기도 했습니다. 이는 주님의 부활이 영육간 부활임을 분명히 보여 주는 사건입니다. 그러므로 괴롭고 힘든 금요일, 토요일을 맞이해도 3일만 기다릴 때, 모든 것을 극복하고 승리하는 영광의 새 아침을 맞이하게 됩니다.



2. 예수님의 세 가지 약속


금요일은 처참한 날입니다. 토요일은 공허한 날입니다. 그러나 주일은 영광의 날입니다. 금요일부터 토요일을 거쳐 주일에 이르는 신앙의 노정은 성도의 믿음의 여정이기도 합니다. 죽음에서 생명으로 이르는 과정! 그러나 우리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금번 부활주일을 맞이하면서, 모두가 금요일과 토요일에 주저앉아 있다면 벌떡 일어서서 주일로 옮겨가는 역사가 있어야겠습니다.


“내가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한다” 하시는 예수님의 말에 제자들은 공포와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런 제자들에게 세 가지를 약속하셨습니다. 첫째는, “나는 꼭 부활한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십자가 처형이 최후가 아니라 “그때부터 내가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절망에서 3일만 기다리라, 내가 꼭 부활한다”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둘째는, “나의 몸이 산다는 것을 너희들이 꼭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너희는 나의 증인이 되라”는 것입니다. “내 양을 치라, 내 양을 먹이라” 하셨습니다.


이러한 약속을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믿지 못하면, 금요일에 공포 가운데서 떨게 됩니다. 토요일에는, 허망 가운데 비탄에 잠기게 됩니다. 그러나 이 시간 다시 한 번 주님의 약속을 붙잡고 금요일, 토요일을 밟고 지나가, 주일 새벽에 당도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3. 주님 부활하셨을 때 제자들은 어디에 있었습니까



주일 아침, 드디어 예수님께서는 약속하신 대로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여전히 토요일을 넘어오지 못했습니다. 골방에 숨어 문을 꼭 걸어 잠그고 있었습니다(요 20:19-26). 고통과 비탄의 금요일, 토요일을 아직 넘지 못하고 주님의 부활의 영광에 동참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들의 모습 속에서도 이와 같이 금요일, 토요일의 골방에 갇혀서 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많은 질병과 사건과 사고 등등, 이 모든 것들은 전부 금요일과 토요일에 겪게 되는 일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 머물러 있지 말고, 빛을 향해 막달라 마리아처럼 달려 나가야 됩니다. 그럴 때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왜 울고 있느냐” 주일 아침에 울고 있는 마리아에게 주신 주님의 음성입니다. 이 음성은 걱정과 괴롬에서 해방해 주시는 음성입니다. 절망과 슬픔의 금요일, 토요일을 넘어서 산 소망의 부활의 아침을 선물로 받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활의 아침을 가진 사람은 어떤 역경과 환난이 온다 해도 걱정이 없습니다. 실망과 절망, 낙담 따위는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기독교는 생명의 종교요, 빈 무덤의 종교인 것입니다.



결 론 : 주님의 부활은 절망과 고통 가운데 금요일과 토요일의 삶을 사는 인생들에게 주일의 영광과 기쁨을 선사해 주셨습니다. 또한 교회를 탄생시켰습니다. 주님의 부활은 오늘날 교회가 받은 세계 선교의 주제가 됐습니다. 그러므로 금번 부활주일을 통해, 절망의 금요일, 허망한 토요일에 머물지 말고 밝은 주일로 힘차게 달려 나가는 산 역사가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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