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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2

제 16-23호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5:3 말씀을 볼 때 “내가 받은 것을 너희에게 준다”고 했습니다. 이 말은 사도 바울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과 만남을 가졌고, 그 결과로 받은 말씀을 너희에게 전한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성도는 사도 바울과 같이 말씀과의 만남이 있어야 합니다. 말씀과의 더 깊은 만남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더 깊은 영적 성장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1. 말씀을 만난 자는 믿음과 소망과 참사랑을 얻게 됩니다.

성경을 볼 때, 숙명 아래 살던 사람이 사명의 삶으로 전환하게 되는 많은 사건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사건들의 핵심은 바로 ‘만남’에서 비롯됐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유구한 세월 동안 사람들은 이러한 만남을 동경하면서도 만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메시야가 오셨음을 듣고, 보면서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이단자로 알고, 나사렛 목수의 아들로, 마리아의 아들로 알았습니다. 그래서 모두들 외로움과 아픔 가운데 절망 속에서 살면서 해결을 받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세리와 창녀, 죄인들은 그분 앞에 나아감으로 ‘만남’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인류가 반드시 만나야 할 사람을 만남으로 문제 해결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왕하 13:14-19 말씀을 볼 때, 이스라엘 왕 요아스가 임종 전의 엘리사 선지자를 만났을 때 아람 사람을 세 번 치게 될 것이라는 응답을 받았습니다. 나아만 장군은 몸종을 통해 엘리사 선지자를 만남으로 문둥병이 깨끗하게 나았습니다(왕하 5:1-14).
또한 시몬의 집에 왔던 한 죄인 된 여자는 예수님을 만남으로 죄 사함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집 밖에서는 쓸모없는 죄인에 불과하지만, 그러나 집 안에서 예수를 만났을 때 죄로 얼룩진 삶에 결정적인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들처럼 말씀을 만나야 됩니다. 태초의 말씀이신 그분과의 만남으로 진정한 행복을 얻게 됩니다. 세계 도처에 빈부 격차와 전쟁과 기근과, 동서남북에 수많은 장벽들이 있지만 말씀과 만날 때 이 모든 장벽들이 무너지게 됩니다. 마지막 때 이와 같이 말씀과의 만남이 없다면 너와 나의 만남도 없는 단조로운 삶밖에 되지 못합니다. 주님과 만나기 위해 운명의 사슬과 구습, 악의 장벽을 무너뜨리고 새 역사 창조의 역군으로 거듭나는 역사가 있어야 합니다. 죄악과 타락의 어두운 밤, 말씀과 만날 것을 촉구하는 새벽닭울음 소리가 여러분의 가슴에 울려 퍼지기를 바랍니다. 이는 긴긴 밤이 지나고 새 아침이 밝아 오고 있다는 말씀이 기상나팔인 것입니다.


2. 말씀을 만난 자는 죄 사함과 자비의 행복을 맛보게 됩니다.

수가 성 여인은 우물 곁에서, 세속적인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그 곳에서 말씀으로 오신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초라한 나그네의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성전이나 기도원 같은 거룩한 장소가 아니라 우물 곁에, 즉 우리의 세속적인 삶의 현장에 오셨습니다. 무엇인가 도움을 청하는 ‘어린 소자 한 사람’의 모습으로 오셔서, “나한테 냉수 한 그릇을 줘도 그 나라에서 네가 상을 잃지 않는다”(마 10:42)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길을 가다 통행세 낼 돈이 없어, 제자를 통해 고기 입 속에서 반 세겔을 가져다 낼 때까지 길에 서 계셔야 할 정도로 가난한 모습으로 오신 주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분을 만날 때에만 진정으로 우리가 부해질 수 있고(고후 8:9), 의인이 될 수 있습니다.

수가 성 여인은 이와 같은 만남의 행복을 맛본 여인입니다. ‘남편을 데려오라’는 말씀을 통해, 지금까지 만나지 못한 인간 상실의 비참함을 동정하시는 따스한 주님의 사랑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과거를 치유 받는 은총을 누렸습니다. ‘저는 남편이 없습니다’는 고백을 통해, 믿고 의지할 만한 주인이 이 땅에는 없음을 고백하고, 진정한 사랑과 신뢰의 대상이 되는 주 앞에 나아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탕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버지를 만남으로 자신의 모든 문제를 해결 받았습니다. 아들을 보고 달려가는 아버지의 모습 속에서 우리는 뜨거운 사랑의 모습, 정지돼 있는 거짓 사랑이 아니라 움직이는 참사랑, 죄인을 향해 자비의 마음으로 달려가는 아버지의 사랑의 실체를 만나게 된 것입니다.


3. 말씀을 만난 자는 그리스도의 옷을 덧입는 축복을 받습니다.

말씀을 만나면 하나님의 그 큰 사랑을 인하여 심령이 바뀌게 됩니다. 체질이 변화됩니다. 이를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로 옷 입고”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던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은혜의 사람으로 변하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옷으로 덧입는 것입니다(엡 4:3-6). 말씀을 만나면 또한 하나님께로부터 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을 공급받게 됩니다(약 1:17). 그러한 은사를 받은 사람들이 모이는 교회는 사랑이 충만한 교제하는 교회가 됩니다. 초대교회가 바로 그러한 교회였습니다. 모이는 데 힘을 다하고, 주님의 뜨거운 사랑이 불붙는 교회, 기도의 불길이 치솟고 전도의 불이 활활 타오르는 뜨거운 교회, 말씀만을 자랑하고 하나님의 은혜와 은사가 불타오르는 교회!--바로 말씀을 만난 성도들이 모이는 교회의 모습입니다.

결 론 : 금년 한 해 우리는 반드시 말씀을 만나야겠습니다. 말씀을 만난 자의 행복을 누려야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말씀을 부둥켜안고 울어야겠습니다. 요셉이 동생 베냐민을 보고 통곡했듯이, 나사로와 예루살렘을 보시며 눈물을 흘리신 주님과 같이, 말씀을 만나기 위해 안타까운 심정을 가질 때 반드시 만나는 역사가 있을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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