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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4

제 16-36호
선한 일에 열광자
딤전 1:12, 딛 2:14


하나님의 직분을 맡은 자들은 오늘 본문 말씀과 같이 “선한 일에 열심하는 친백성”이 되어야 합니다. 원어로 볼 때 “선한 일에 열광하는 자”라는 뜻입니다. ‘열광’이란 말은 ‘너무 기쁘거나 감동하였을 때 사람들이 미쳤다 할 정도로 흥분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정도로 선한 일에 힘쓰는 사람이 교회의 직분자들입니다. 엡 2:10 말씀에도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라고 분명히 증거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직분자들의 자세에 대해 몇 가지로 은혜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1. 선한 일에 열심하는 백성 되기 위해 직분을 주셨습니다.


이 세상에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첫째 부류는 하나님을 미리 찾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그 나라와 그 의를 위해서 살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이고, 둘째 부류는 하나님을 안다고 하지만 사랑하지 않고 예배 참석도 안 하는 사람입니다. 차지도, 덥지도 않은 미지근한 신앙인입니다. 셋째 부류는 하나님을 믿지도 않고 부인하는 사람입니다.

이 세 종류의 사람 중에서 하나님은 첫째 부류의 사람들을 제일 좋아하십니다. 그들을 가리켜 ‘멋있는 사람’, 바꿔 말하면 ‘매력 있는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매력’이란 ‘생김새가 눈길을 끌 만큼 세련되거나 잘 어울려 조화로운 상태에 있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한마디로, 보는 순간 마음이 끌리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는 사람입니다. ‘시각(視覺)과 관계하고 있는 멋과 맛, 아름다움, 우아함, 선한 것, 사랑스러움’을 또한 ‘매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매력 있는 사람은 첫째, 선하게 살아가는 자들이며, 둘째는 착하고 올바르게 사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헬라어 원어를 볼 때, ‘선하다’라는 말은 ‘착함과 매력’을 포함하는 단어입니다.
따라서 교회의 직분을 받은 사람들은 신앙 생활이 멋있어야 하고, 매력이 있어야 합니다. 교회의 직분은 선한 직분이기 때문입니다. 딤전 3:1에 보면 “사람이 감독의 직분을 얻으려 하면 선한 일을 사모한다 함이로다”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딤전 3:13에 보면 “집사의 직분을 잘 한 자들은 아름다운 지위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에 큰 담력을 얻느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아름다운 지위’란 ‘사람을 이끄는 매력적인 믿음’을 가리킵니다. 교회의 장로나 집사 등 직분자들은 이처럼 사람을 이끄는 매력적인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기도할 때에든지 교회에서 성경 공부를 할 때나 사람의 마음을 낚아채는 사람입니다. 이것이 장로와 집사의 직분입니다. 세상을 구원하는 영생의 방주, 하나님의 위로를 받는 이 교회로 이끌 수 있는 선함과 착함과 매력, 이 세 가지야말로 교회의 직분자들이 갖춰야 할 필수적인 덕목인 것입니다.



2. 선한 싸움을 싸우기 위해 직분을 주셨습니다.


집사의 직분은 대접 받는 직분이 아니라, 섬기는 직분입니다. 하나님의 종입니다. 구제하고 봉사하며 수종 드는 사람입니다. 또한 선한 군인으로서 ‘선한 싸움’을 싸우는 자들입니다. 딤전 1:18 말씀을 볼 때, “아들 디모데야 내가 네게 이 경계로써 명하노니 전에 너를 지도한 예언을 따라 그것으로 선한 싸움을 싸우라”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또한 딤전 6:12에서는 믿음의 선한 싸움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부름 받은 자들이 성도요, 특별히 교회의 직분자들입니다. 공동번역 성경에는 “우리가 대항하여 싸워야 할 원수들은 사람들이 아니라 권세와 세력과 악신들과 암흑 세계의 지도자들과 하늘의 악령들이라”(엡 6:12)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의지하고 믿고 싸울 때 하나님이 함께하셔서 승리케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군사로 모집된 자의 삶은 자기의 생활에 얽매여서는 안 됩니다. 또한 군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는 것이 군인의 사명입니다(딤후 2:4). 개인적인 이기주의적 삶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하며 오해를 받아 가면서 살아가는 자입니다. 그 자체가 얼마나 매력 있고 선한 일입니까? 주인에게 충성된 종은 “추수하는 날에 얼음 냉수” 같다고 했습니다(잠 25:13). 그래서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케” 한다고 했습니다. 종이란 말의 원어적인 뜻은 ‘먼지 속을 통과하는 자’입니다. 그처럼 주인을 위해 죽기까지 충성과 희생과 봉사를 아끼지 않고 일하는 자를 말합니다. 그러한 종에게 하나님은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하는 축복을 주십니다(마 25:23). 이처럼 우리에게 직분을 주시고, 사명을 맡겨 주신 주인을 위해 선한 싸움을 싸우며 충성하는 것, 이것이 우리의 삶의 본분입니다. 게으르지 말고 부지런히 일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해진다고 했으니(딤전 4:5)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기도에 힘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나아가 “예수의 선한 일꾼이 되어 믿음의 말씀과 선한 교훈으로 양육받는 삶”(딤전 4:6)을 살아야 합니다.


결 론 : 먼 땅에서 오는 좋은 기별은 목마른 사람에게 냉수와 같습니다(잠 25:25). 또한 잠 15:30에 보면 선한 말은 뼈를 윤택하게 한다고 했습니다. 오늘 예배에 참석한 교회 직분자들은 특별히 이 말씀과 같이 언제나 하나님께, 교회에 좋은 소식과 기별을 전해주는 십자가 군병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신앙 생활에 본이 되는 직분자, 모든 성도들의 모델이 되는 선한 일꾼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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