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간 열지 않음

글 수 836
등록일

2017.01.27

제 17-4호
오직 지혜 있는 자는 깨달으리라
마 24:1-22


본문은 예수님께서 종말에 될 일과 때에 관해서 말씀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특별히 다니엘 선지자의 예언을 인용하여 말씀하심으로써, 마지막 종말에 관한 다니엘 선지자의 예언이 무엇인가를 알 필요를 강조해 주고 있습니다. 다니엘 선지자는 마지막 후 삼 년 반의 환란 기간을 1,290일과 1,335일로 구분하여 말씀하고 있는데, 특별히 우리가 주목할 것은 1,290일에서 1,335일까지의 45일 기간으로, 이 기간의 특성과 이를 통과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 함께 은혜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1. 45일은 겨울과 안식일을 피할 수 있는 기간입니다.


본문 20절에서 예수님은 “너희의 도망하는 일이 겨울에나 안식일에 되지 않도록 기도하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1,290일에서 1,335일에 이르는 45일의 기간은


1) 겨울이나 안식일을 피할 수 있는 좋은 기간입니다. 이 기간은 나 혼자만이 아니라 전 지구의 택한 성도들이 안식일과 겨울을 피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는 기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를 위해 기도해야만 합니다. 기도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는 때와 기한을 변경해 주시므로, 마지막 때가 전 세계적으로 겨울이나 안식일에 해당하지 않는 때가 되도록 인도해 주시는 것입니다. 여호수아도 믿음으로 기도할 때 태양이 기브온 상공에 머물러 때를 변경해 주셨으며(수 10:12), 예수님께서도 눅 21:36에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은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는 사람들은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45일의 기간은 하나님께서 환란의 때가 겨울이나 안식일이 되지 않도록 피할 수 있게 해 주시는 때인 것입니다.


2) ‘야곱의 환란 기간’으로, 무서운 환란이 임하는 기간입니다(렘 30:7).
이 기간 동안에 계시록에서 예언하고 있는 대로 일곱 대접이 다 쏟아지므로 무시무시한 환란이 임하게 되는 때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 날들을 감해 주지 않으시면 아무도 통과할 수 없습니다(마 24:22). 평생 믿은 것을 하루아침에 의심케 해서 떨어뜨리고 믿음을 파괴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기간의 환란은 개인적인 환란이므로,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 앞에 올바로 서 있지 못하면 절대 통과할 수 없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3) 택한 자를 위해서는 은혜와 사랑을 쏟아 주시는 기간입니다.
악한 자는 아무도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이 기간을 통과하지 못하지만, 지혜 있는 자는 하나님께서 부어 주시는 은혜와 사랑으로 평안히 지낼 수 있는 축복의 때입니다(단 12:10-13). 그래서 다니엘과 같이 지혜 있는 자는 이 환란의 기간에도 “평안히 쉬다가” 끝날 예비된 상급과 축복을 받아 누릴 수가 있는 것입니다(단 12:13).


4) 인내를 가지고 기다려야 하는 기간입니다(겔 12:22-25).
에스겔 선지자의 권면은 한마디로 이 기간 동안 기다림에 지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세에 사는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주신 말씀을 밝히 깨닫고 기다리기 위해서는 하나님께 지혜의 신을 구하고, 끈기 있게 기다려야 하며, 소망하며 끝까지 말씀을 붙잡고 ‘내가 끝장을 보고야 말겠다’ 하는 굳건한 각오로 살아가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2. 예수님이 보좌 우편에서 중보자로 역사하시다가 심판주로 역사하시는 기간입니다.


우리 주님은 부활, 승천하셔서 영광의 보좌 위에 앉으신 것이 아니라,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시는 것은 영원토록이 아니라 사단을 발아래 짓밟을 때까지의 한시적인 기간 동안만입니다(마 22:44, 시 110:1). 하지만 이때가 이루어지기까지 주님은 안타까운 심령으로 기도하시며, 믿는 당신의 자녀들인 성도들을 통해 사단을 물리치는 승리의 때가 하루 빨리 앞당겨지기를 간절히 소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의 눈을 떠서 예수님의 이처럼 안타까운 심령을 깨닫고, 주신 말씀과 은혜를 힘입어 모든 사단을 굴복시키는 승리적인 믿음의 열매를 맺어야겠습니다. 그렇게 될 때, 이제 주님은 보좌의 우편에서 보좌 위로 옮겨 앉으셔서 만인간의 심판의 주로서 임하시므로 하나님의 구원 역사가 완성되고, 변화의 축복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 26:64에서 예수님께서는 “... 이 후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구절은 예수님께서 하늘 보좌 우편에 앉아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중보자로서의 모습과,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우리를 심판하시는 심판자로서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 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1,290일에서 1,335일의 45일 기간은, 예수님께서 하나님 우편에서 제사장의 옷을 입고 중보의 기도를 드리시다가, 단 12:1과 같이 미가엘 대군이 일어날 때는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이신 심판의 주로서 이 땅에 다시 오시게 되는 때입니다(계 19:11-16). 예수님께서 심판의 주로 다시 오실 때는 4복음서에 기록된 모든 저주가 악인들에게 한꺼번에 다 쏟아지지만 의인들에게는 보상을 해 주시는 때가 됩니다.



결 론 : 단 12:12에서는 “기다려서 1,335일에 이르는 그 사람은 복이 있으리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기다리는 것의 어려움과, 끝까지 기다린 자에게 주어지는 축복을 뜻하는 것이라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신령한 지혜를 받아 깨닫는 가운데 모두 다 마지막에 도달하는 성도님들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추천 수 날짜 최근 수정일
416

주님의 성찬식의 번제 file

제 17-14호 주님의 성찬식의 번제 마 26:26-29, 눅 22:7-21 기독 교회는 성찬 예식과 세례를 대표적인 성례(聖禮)로 지금껏 지켜 오고 있습니다. 이중에서도 특별히 성찬 예식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날 밤에 예수님께서 직접 정하시고, 기념...

 
  2017-04-04 2017-04-04 20:01
415

구약 제사의 영적 의미 file

제 17-13호 구약 제사의 영적 의미 레 1:1-19 구약에 나오는 여러 가지 제사는 오늘날 우리가 드리는 예배의 뿌리가 됩니다. 제사 규례에 대해 기록하고 있는 ‘레위기’는 히브리어로는 ‘와이크라’인데, 그 뜻은 ‘그분께서 부르셨다’입니다. 그래서 레위기...

 
  2017-03-26 2017-03-26 17:18
414

삼손의 큰 힘은? file

제 17-12호 삼손의 큰 힘은? 삿 16:15-17 오늘 본문의 주인공인 삼손은 어머니 태에서부터 거룩하게 구별 받은 나실인이었습니다. ‘나실인’이란 두 가지 조건을 갖춰야 하는데, 먼저는 하나님께 거룩하게 구별된 자로서 포도주나 독주를 금하며 시체를 만...

 
  2017-03-19 2017-03-19 14:49
413

하나님을 가까이하면 file

제 17-11호 하나님을 가까이하면 약 4:6-8 하나님께서는 주사 바늘처럼 뾰족한 것도 놓이려야 놓일 수 없는 빈틈없는 믿음을 참믿음, 완전한 믿음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러한 믿음은 겨자씨만큼만 있어도 뽕나무를 명해서 바다에 옮겨 심을 수 있는...

 
  2017-03-13 2017-03-13 20:53
412

하나님의 이름 file

제 17-10호 하나님의 이름 호 6:3, 요 17:3 성경에서 ‘이름’은 그것을 지닌 자의 존재를 대표합니다. 그러므로 이름을 잊어버린다는 것은 그 존재를 잃게 됨을 뜻합니다. 이에 대해 전도서 기자는 “무릇 산 자는 죽을 줄을 알되 죽은 자는 아무도 모르며 ...

 
  2017-03-05 2017-03-13 20:54
411

많은 병자가 받은 은혜는? file

제 17-9호 많은 병자가 받은 은혜는? 막 1:40-45 오늘 본문은 예수님에 관한 소문을 들은 한 문둥병자가 예수님께 나아와 꿇어 엎드려 고침을 받은 사실과, 그가 놀라운 은혜를 받고 감사하여 예수님의 능력과 이름을 많이 전파했다는 내용을 말씀하고 있...

 
  2017-02-26 2017-03-05 20:39
410

가나안 땅에 들어간 사람들은? file

제 17-8호 가나안 땅에 들어간 사람들은? 민 14:1-30 과거 이스라엘 백성은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 풍요의 땅에 들어가는 것이 꿈이었다면, 오늘날 우리는 신령한 가나안인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신앙의 목표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가나안 입...

 
  2017-02-20 2017-02-20 19:50
409

날마다 형통과 태평과 부흥 file

제 17-7호 날마다 형통과 태평과 부흥 시 84:1-12, 행 9:31, 16:5 본문 시편 84:5에 보면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날마다 형통과 태평과 부흥을 얻을 ...

 
  2017-02-13 2017-02-13 20:54
408

생명책에 내 이름이 file

제 17-6호 생명책에 내 이름이 빌 1:1-12, 4:1-3, 계 20:12-15 생명책에 우리의 이름이 기록되지 못하면 불 못에 던짐을 당하기 때문에, 생명책에 내 이름이 있다는 것만큼 큰 축복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 빌립보서 4장에서 사도 바울이 말씀하...

 
  2017-02-06 2017-02-06 20:33
407

세 번의 기회를 놓치지 말라 file

제 17-5호 세 번의 기회를 놓치지 말라 호 6:1-3, 사 1:2-6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세 번의 기회를 주시고 또한 세 번의 벌을 내리십니다. 허락하신 세 번의 기회를 통해 돌이켜 하나님에게 돌아오면 살지만, 그 기회를 다 놓쳐 버리면 호 6:1-2 말씀처럼...

 
  2017-01-31 2017-01-31 21:52
»

오직 지혜 있는 자는 깨달으리라 file

제 17-4호 오직 지혜 있는 자는 깨달으리라 마 24:1-22 본문은 예수님께서 종말에 될 일과 때에 관해서 말씀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특별히 다니엘 선지자의 예언을 인용하여 말씀하심으로써, 마지막 종말에 관한 다니엘 선지자의 예언이 무엇인가를 알 필...

 
  2017-01-27 2017-01-31 09:19
405

간절한 기대가 있다면 file

제 17-3호 간절한 기대가 있다면 빌 1:12-26 본문 20절에서 사도 바울은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라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간절한 기대’라는 말은 ‘사람이 목을 쭉 내밀어 바라봄’이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2017년에, 우리 모두가 씨만 ...

 
  2017-01-18 2017-01-19 15:51
404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사람 file

제 17-2호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사람 삼하 6:1-15 오늘 본문은 수금을 타는 자 중에 한 사람이자 궤의 문을 지키는 수문장에 불과했던 오벧에돔이 하나님의 법궤를 모신 3개월의 짧은 기간 동안 어떻게 큰 축복을 받을 수 있었는지 그 비결을 말씀해 주...

 
  2017-01-11 2017-01-12 10:25
403

평생이 한 순간에 (아침과 저녁) file

제 17-1호 평생이 한 순간에 (아침과 저녁) 시 90:1-17 오늘 본문은 율법의 아버지인 모세의 고백을 통해 시간이라고 하는 한계 상황에서 몸부림치는 나그네와 같은 인생의 한계와 덧없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본문 3-9절 말씀을 볼 때, 인생은 밤의 한 ...

 
  2017-01-04 2017-01-06 09:41
402

탄생하신 예수님을 찾아 만난 보통 사람(평민)들 file

제 16-52호 탄생하신 예수님을 찾아 만난 보통 사람(평민)들 눅 2:21-39 인류의 시조 아담 한 사람의 타락으로 이 땅에 죄가 오고 죄의 결과로 사망이 온 것입니다(롬 5:12, 롬 6:23). 예레미야 선지자는 어떠한 비누로 씻는다 해도, 우리 몸을 뼈와 살로...

 
  2016-12-28 2016-12-28 22:01
401

주인께서는 금년에도 열매를 구하러 찾아오셨는데 file

제 16-51호 주인께서는 금년에도 열매를 구하러 찾아오셨는데 눅 13:1-9 아담 타락 이후 지금까지 하나님은 우리가 모두 ‘회개’하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두 가지 사건은 모두 ‘회개’라는 공통점을 안고 있습니다. 갈릴리 사람들의 ...

 
  2016-12-21 2016-12-21 20:53
400

인생의 덧없는 시간 붙잡지도 못하고 file

제 16-50호 인생의 덧없는 시간 붙잡지도 못하고 시 90:1-17 ‘연말’이라는 시간은 사람들의 마음에 기쁨보다도 허무감이나 아쉬움을 갖게 해 줍니다. 금년 한 해, 어려운 때에 시작됐지만 그러한 중에도 한 해를 마감하는 시간이 어김없이 다가왔습니다. ...

 
  2016-12-12 2016-12-14 09:24
399

오늘부터 복을 주리라 file

제 16-49호 오늘부터 복을 주리라 학 2:10-19 성전은 하나님의 눈동자와 마음이 머물러 있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누구라도 ‘성전 건축’에 대한 마음만 가져도 기뻐하시고 복을 주십니다. 오늘 본문의 배경을 보겠습니다. 바벨론 포로지에서 ...

 
  2016-12-05 2016-12-06 13:25
398

시작도 끝도 file

제 16-48호 시작도 끝도 왕하 14:1-7, 계 1:8 대망의 2016년 새해가 시작된 지도 벌써 11개월이 지났습니다. 세초부터 세말까지, 알파와 오메가이신 하나님께서 시작부터 마지막 끝까지 은혜로 붙잡아 주신 한 해임을 깨닫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서 말씀...

 
  2016-11-30 2016-11-30 21:36
397

정성을 다해 감사를 주께 보여 드리자 file

제 16-47호 정성을 다해 감사를 주께 보여 드리자 딤후 4:9-18 구약성경을 볼 때, 하나님이 선민 이스라엘 백성에게 세 가지의 감사 절기를 명령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유월절과 오순절, 그리고 수장절의 세 가지 절기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주...

 
  2016-11-20 2016-11-20 21:11
08345 서울시 구로구 오류로 8라길 50 평강제일교회 TEL.02.2625.1441
Copyright ⓒ2001-2015 pyungkang.com. All rights reserved. Pyungkang Cheil Presbyterian 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