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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3

제 17-7호
날마다 형통과 태평과 부흥
시 84:1-12, 행 9:31, 16:5


본문 시편 84:5에 보면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날마다 형통과 태평과 부흥을 얻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는 내용입니다. 그렇다면 금년 한 해에 우리에게 허락하신 직분의 귀중함을 깨닫고, 개인이나 가정이나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재정비해서 다시 일어서서 빛의 열매를 충만히 맺는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1. 성도의 직분은 부업이 아니라 본업(本業)입니다.


우리의 이름이 기록되었다는 것은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려고 예비하신 면류관이 있다는 것입니다. 운동 경기에서도 경기 결과에 따라 다른 메달이 있듯이, 성도들 또한 각자의 믿음에 따라 하나님께서 다양한 면류관을 우리에게 주신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먼저 약 1:12에서는, 시험을 참아 옳다 인정하심을 받은 자에게는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주시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벧전 5:4에서는 ‘영광의 면류관’을 주시겠다고 말씀하고 있으며, 살전 2:19에는 ‘자랑의 면류관’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딤후 4:8에서는 ‘의의 면류관’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의의 면류관’은 선한 싸움을 싸우고 자기에게 주어진 달려갈 길을 다 마치고 믿음을 지킨 자들에게 주어지는 면류관입니다. 한마디로 선으로 악을 이긴 사람을 뜻합니다. 이는 십자가 상에서 마지막 죽는 순간에도 끝까지 용서를 간구함으로써 선으로 모든 악과 싸워 승리하신 예수님의 사랑과 능력을 받은 자들만이 얻을 수 있는 면류관입니다. 또한 잠 12:4에는 ‘어진 여인은 남편의 면류관’이라고 했으며, 고전 9:25에서는 ‘썩을 면류관’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으니 우리가 받을 면류관은 썩지 않고 쇠하지 않는 영원한 면류관이 되어야겠습니다. 끝으로, 사 28:5은 남은 백성에게는 하나님께서 친히 ‘영화로운 면류관’이 되시며 아름다운 화관이 되실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마 24:13 말씀대로 끝까지 견딤으로 예비된 면류관을 받아 누리는 역사가 있어야겠습니다.



2. 성도의 직분은 직분자들에게 양식(糧食)이 됩니다.


직분자들에게는 그들의 ‘직분’ 자체가 양식이 됩니다. 그러므로 직분을 제대로 감당 못 하면 직분자들은 양식이 다 떨어져 굶주리게 됩니다. 예수님은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것”이라 하셨습니다(요 4:34). 그러므로 우리에게 주신 직분을 잘 감당하기 위해서 먼저 주의 집에 거해야 합니다. 대하 1:1에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하사 심히 창대케 하셨”다고 말씀했듯이, 직분자들은 남의 집에 있는 자가 아니라 주의 집에 거하는 자들입니다. 그리고 신 30:19-20이나 왕상 8:51처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쇠풀무에 연단하셔서 날마다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면서 주시는 말씀을 믿고 순종하여 하나님의 뜻을 받드는 성도를 만드셨듯이, 직분자들은 그러한 사명자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자신의 직분을 온전히 감당하는 자들은 날마다 형통하고, 날마다 태평하며, 날마다 부흥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 직분자들은 먼저 기도해야 합니다. 다음에는 성경을 읽어야 하며, 세 번째는 소명 의식과 사명감에 불타서 직분자 전체가 가가호호 방문하여 전도의 불을 붙여야 됩니다. 이와 같이 자신의 직분을 양식처럼 여기는 가운데 그 직분에 충성할 때, 개인과 가정과 교회가 자동적으로 순결해지며, 고귀하고 아름다우며, 많은 사람들이 흠모할 정도로 큰 복을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직분자는 하는 일마다 헌신과 충성으로 임해야 합니다. 그렇게 될 때, 세초부터 세말까지 항상 하나님의 눈이 머물러 지켜 주시는 것입니다(신 11:12).



3. 직분을 제대로 감당하기 위해서는 영적으로 열려야 합니다.


직분자들은 우선 영적으로 크게 열려야 시온의 대로가 뚫려서 온전히 그 직분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도 세례를 받으실 때 하늘 문이 열려 성령이 비둘기처럼 임하고 하늘에서 음성이 내렸다고 눅 3:21-22에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직분자들은 우선 기도할 때마다 응답의 문이 활짝 열려야 날마다 형통과 태평과 부흥의 역사가 있게 됩니다. 엘리야가 기도할 때 하늘이 열려서 3년 6개월 동안 메마른 땅에 비가 내렸으며, 스데반이 기도할 때에 예수님이 하늘 우편에 서신 것을 보았습니다. 엘리사 선지자 당시에도 그의 몸종 게하시의 눈을 여셔서 산에 가득한 불말과 불병거를 보여 주시는 역사가 있었습니다(왕하 6:14-17, 20). 그래서 시편 기자는 “내 눈을 열어서 주의 법의 기이한 것을 보게 하소서”(시 119:18)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영적인 문이 열릴 수 있습니까?
1)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참된 회개와 세례를 통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날 때에만 신령한 영적 세계가 열리는 것입니다.
2)귀가 열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귀가 없으면 결코 영적인 세계가 열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말씀의 선포 뒤에 늘 “들을 귀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마 11:15, 13:9,43, 눅 14:35)라고 말씀하셨습니다.
3)마음이 열려야 합니다. 행 16:14에서 두아디라 성에서 자주(紫紬) 장사를 하는 루디아의 마음을 주께서 열어 주셨을 때에 그 가정에 형통의 복을 주시고, 하나님의 말씀과 음성도 들을 수 있는 은혜가 임했던 것입니다.



결 론 : 직분자는 모든 일에 앞서 자신을 먼저 인식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을 어리석고 만삭 되지 못하여 난 자로, 또한 사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로 인식하는 겸손을 보였습니다. 모세 또한 자신을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출 4:10)로, 욥도 하나님의 뜻을 깨달은 후에 자신을 ‘벌레, 구더기’로 인식했습니다(욥 7:5,7). 참으로 이들이 질그릇 같고 들의 풀과 같은 인생의 본질을 깨닫고 고백하는 겸손의 터 위에 온전히 직분을 감당했듯이, 금년 한 해에 우리에게 주신 직분을 감당하기에 앞서 올바른 자신의 고백과 인식의 터 위에 오직 형통과 태평과 부흥의 역사만 있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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