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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9

제 17-12호
삼손의 큰 힘은?
삿 16:15-17


오늘 본문의 주인공인 삼손은 어머니 태에서부터 거룩하게 구별 받은 나실인이었습니다. ‘나실인’이란 두 가지 조건을 갖춰야 하는데, 먼저는 하나님께 거룩하게 구별된 자로서 포도주나 독주를 금하며 시체를 만지지 말고 머리를 자르지 않아야 합니다(민 6:3-7). 두 번째 조건은 하나님께 서원한 것을 꼭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모든 생활에 도덕적인 성결 생활을 해야 된다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그렇게 하기만 하면 하나님께서는 특별한 권세와 능력과 큰 힘을 주십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역사적인 삼손을 말하고 있지만, 오늘 우리도 하나님께 구별되어뜻을 위해 헌신하도록 세움을 입은 신령한 나실인이므로, 삼손의 그 큰 힘의 출처와 실상에 대해 알아보는 가운데 성별된 나실인의 삶을 사는 비결을 깨닫도록 하겠습니다.



1. 삼손이 받은 큰 힘은 어떠한 힘입니까?


삼손의 일생을 기록하고 있는 사사기서를 볼 때, 삼손은 하나님께 큰 힘을 받았음을 여러 가지로 보여주고 있는데, 그 큰 힘의 내용이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사자를 맨 손으로 찢었습니다(삿 14:6).
삼손이 부모와 함께 길을 가다가 딤나의 포도원에 이르렀을 때, 어린 사자가 나와 소리를 지르자 삼손이 여호와의 신에 감동되어 맨손으로 사자를 찢을 정도로 큰 힘을 받았습니다.

2) 아스글론 사람 30명을 죽였습니다(삿 14:19).
여호와의 신이 삼손에게 임할 때, 삼손이 아스글론으로 내려가서 30명을 쳐 죽이고 노략함으로써 자기의 아내를 위협하여 비밀을 캐낸 30명의 동무들에게 복수하였습니다(삿 14:18).

3) 여우 300마리를 잡아 블레셋 사람들의 밭에 불을 질렀습니다(삿 15:4-5).
삼손은 자기의 아내를 다른 동무에게 준 장인의 처사에 분노하여, 블레셋 사람들에게 분풀이하기 위해 여우 300마리를 잡아 꼬리에 홰를 달아 불을 켜서 블레셋 사람들의 밭으로 몰아 모든 곡식을 다 태우게 했습니다.

4) 나귀 떡뼈로 블레셋 사람 천 명을 죽였습니다(삿 15:15-16).
여호와의 신의 권능이 삼손에게 임할 때 나귀의 새 턱뼈로 블레셋 사람 일천 명을 쳐 죽일 정도로 큰 힘을 받았습니다.

5) 큰 집을 무너뜨려 수천 명의 블레셋 사람들을 죽였습니다(삿 16:28-30).
들릴라에게 나실인의 비밀을 대준 결과로 블레셋 사람들의 포로가 되어 두 눈을 뽑히고 옥중에서 맷돌을 가는 포로로 전락하였지만, 삼손의 마지막 기도를 들어주신 하나님께서 그를 생각하사 큰 힘을 주시므로, 큰 집의 기둥을 양손으로 잡고 무너뜨림으로 집안에 가득한 블레셋의 방백들과 지붕 위에 있던 삼천 명 가량의 사람들을 단번에 죽였습니다. 성경은 이를 가리켜 “삼손이 죽을 때에 죽인 자가 살았을 때 죽인 자보다 더욱 많았더라(삿 16:30)라 증거하고 있습니다.



2. 삼손의 힘의 출처는 무엇입니까?


위에서 본 것처럼, 삼손은 보통 사람으로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큰 힘을 받았는데, 이 힘의 출처를 성경은 여호와의 신이 그에게 감동하고 늘 함께하셨기 때문이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삿 13:25, 14:6,19, 15:14). 즉 삼손이 하나님과 동행하고, 하나님께서 함께해 주실 때 그는 초인적인 힘, 하나님의 능력을 받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삼손이 하나님의 신에 감동되었다는 말씀은 무슨 뜻입니까?

첫째, 여호와의 힘이 삼손을 점령했다는 뜻입니다. 사람이 죄를 짓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신이 나를 점령하지 못하고 육신의 정욕이 지배하기 때문입니다. 삼손처럼 여호와의 힘에 점령을 당한 사람은 범사에 하나님을 믿는 신앙 안에서 만족하고, 주시는 능력으로 승리하는 사람입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사로잡았다는 뜻입니다. 즉 삼손이 완전히 하나님의 포로가 되어 하나님의 말씀대로 움직이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셋째, 여호와의 신께 충돌을 받았음을 말해 줍니다. 하나님의 신께 충돌을 받고, 공격을 받게 되면 즉시 하나님 앞에 두 손을 들면서 “아멘”으로 항복 선언을 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신에 감동된 사람의 모습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후 1:20에서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니 그런즉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멘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느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신의 공격을 받아 점령당할 때 우리는 언제든지 하나님의 말씀에 “예!”, “아멘” 하며 순종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여호와의 신에 떠밀어냄을 받은 순간 사자의 입을 찢었던 것처럼, 하나님의 신에 감동되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신에 떠밀려서 행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마치 하나님의 신이 와서 충전을 시켜 주시고, 강권적인 힘으로 떠밀어내시는 것과 같습니다.



결 론 : 삼손에게서 하나님의 신이 떠난 이유는 첫째, 이방 여자와 결혼하였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비밀을 지키기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방 기생 들릴라의 무릎을 베고 누운 삼손은 그녀의 끈덕진 설득과 유혹에 견디다 못해 나실인의 비밀을 누설하여 죽고 말았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세상 들릴라의 무릎에 앉지도, 베고 눕지도 말고, 괴로우나 즐거우나 오직 주 안에 있는 믿음으로 골고다 언덕의 십자가만을 바라보며 달려가는 가운데, 하나님 앞에 영광 돌리며 모든 생활에 만족을 누리며 살아가는 성도님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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