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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온 ‘나라사랑’ 편지


애국심이 어느 때보다 고양되는 6월, 국내에서는 태극기를 달고, 호국선열을 위해 묵념하며 애국애족의 헌신을 기린다. 그러다 문득 ‘해외 지교회의 청년들은 어떻게 나라사랑을 실천할까?’ 하는 의문이 들어 청년 성도들에게 이야기를 청해들었다.

“나라가 있어야 가족도 있고 나도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있는 패트릭 우주군 기지 (Patrick Space Force Base) 에서 근무 중인 미공군 중위 이인복입니다. 아무래도 저는 미국에서 자라고 군 생활을 하고 있어서 호국보훈에 대한 마음이 한국에 계신 분들만큼은 못하겠지만, 제가 태어나고 자란 한국을 기억하며 한국의 상황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미국도 현충일(5·29)을 맞았습니다. 미국 시민들은 애국 의지를 표할 때 군인들에게 경의와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또한 미군은 매일 국기에 경례 시간을 가질 때 차를 멈추고 호국영령을 묵념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고 희생한 분들에 대한 감사를 표현한다는 것은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나라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나라의 역사를 기억하고, 국가와 국민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 나라의 힘이 되려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라가 있어야 가족이 있고 내가 있다.”라고 원로 목사님이 하신 말씀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이제 저는 국방부(펜타곤)에서 근무하게 되었는데, 비록 많이 부족하지만, 주어진 군 생활을 열심히 하여 아버지의 영광을 돌리는 일꾼이 되길 위해 기도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 아버지께서 지혜와 능력을 주셔서 제게 맡겨진 일들을 잘하게 해 주실 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인복 (미국 올랜도 푸른동산교회)

 

“조국을 위해 열심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는 2021년부터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미국 생활 초기에는 한국 뉴스를 찾아보고 대통령 선거 투표도 하는 등 많은 관심을 가졌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었어요. 그러던 중 이번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글을 써달라는 연락을 받고 다시금 조국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나라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고 생각해요.
첫 번째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한다는 것이 우리 평강제일교회 성도들에게는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로 들리실 것 같아요. 하지만 함께 기도하는 자리에 참석하기가 어렵고, 타지에서 홀로 생활하다 보면 조국을 위해 기도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그래도 말씀을 들을 때면 한국에서 말씀 받던 기억이 나서 열심히 한국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어디서나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정말 다양한 인종이 살아가는 나라인데, 외국인들과 대화하다 보면 ‘한국사람은…’이라는 말을 하며 자신이 경험한 사람을 일반화하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그래서 누군가가 저를 통해 한국과 한국사람 더 나아가, 믿는 사람에 대해 좋은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열심을 다하고 있습니다. 사실 미국에서 항상 한국을 생각하며 산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하지만 지교회를 세워 주셨기에 주시는 말씀을 통해 나의 신앙의 뿌리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한국과 교회를 위해 꾸준히 기도하게 됩니다.
전진명 (미국 애틀랜타 그리심 소망교회)

정리_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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