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7호)

만사형통의 문이 활짝 열린다

요삼 1:2, 롬 8:28-39

서 론: 롬 8:28을 볼 때,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의 원어의 종합적인 의미는 ‘모든 것이 잘되게 되어 있다’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말씀을 천국 갈 때까지 놓치지 말고 믿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성도로서 모든 것이 잘될 수밖에 없는 만사형통의 문이 열리는 축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1. 누구에게 보장된 잘됨이냐?

1)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이다(롬 8:28).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란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자입니다(롬 1:7). 또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이며(롬 8:1)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은 자들입니다(롬 8:14). 또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란 양자의 영을 받아 ‘아바 아버지’로 부르는 자들이며(롬 8:15)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자들입니다(롬 8:33). 그러기에 주 예수를 믿어 성도가 된 자를 가리켜서 모든 것이 잘되게 되어 있는 사람들입니다.

2) 영혼이 잘되어야 한다.

요삼 1:2을 볼 때,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영혼이 잘되어야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입니다. 영혼이 잘되어야 하나님을 믿는 자입니다. 영혼이 잘될 때, 괴롭고 슬프고 답답한 것이 마지막에 잘되는 축복을 받습니다.

2. 잘됨의 내용이 무엇이냐?

1) 모든 것이 잘된다.

롬 8:28의 ‘모든 것’이라는 단어의 원어적인 뜻은 ‘모든 일, 모든 물건, 모든 사건, 모든 공간, 모든 시간, 보이는 것, 안 보이는 것, 알 수 없는 것, 모르는 것’까지 다 포함합니다. 보이고 안 보이고, 안되고 잘되고, 악하고 선하고--다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의 축복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 기쁜 소식을 전해 줍니다. 좋은 것만 있다면 나쁜 것이 가만히 있습니까? 그래서 나쁜 것까지 밀가루 반죽을 하듯이 바꾸어서 선하게, 개인과 가정과 직장과 사업에 이루어지는 역사가 있습니다. 모든 것이 잘되게 되는 역사가 있다는데, 얼마나 좋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가는 곳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기적의 역사가 있도록 신앙을 재정비해야 합니다.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하나님만을 경외하는 큰 믿음과 큰 순종과 큰 기쁨을 가지고 살아가는 성도님들이 되어야 합니다.

2) 선을 이룬다.

롬 8:28의 ‘모든 것’은 선 혹은 악하다고 하는 것, 성공이라고 하는 것, 실패라고 하는 것까지 다 포함하는 말입니다. 그렇기에 성도 여러분이 어디를 가든지, 나쁜 장소가 선한 장소로 변할 줄로 믿어야 합니다. 집안에서도 자녀가 나이가 어릴 때는 젖이나 먹으라고 하지만, 자녀가 성장했을 때는 알아서 하기를 바랍니다. 마찬가지로, 성숙한 성도는 어디를 가든지, 악한 장소에 가도 선한 장소로 바뀌는 기적의 역사가 일어날 줄로 믿어야 합니다. 모든 시간, 모든 사건을 총칭(總稱)해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우리에게 선물로 올 줄로 믿어야 합니다.

3. 왜 잘되고 마는 것인가?

1) 성도가 잘될 수밖에 없는 것이 하나님의 원하시는 선한 뜻이기 때문이다.

성도의 형통의 보장이 하나님의 기쁘신 뜻입니다. 롬 8:28의 “그 뜻대로”란 말씀에서 ‘그 뜻’은 우연의 산물이거나 인간의 산물도 아닙니다. 하나님 자신의 뜻입니다. 여기 ‘뜻’은 창세전에 영원한 하나님의 섭리 속에, 혹은 하나님의 계획 속에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예정한 사실로서 이루어집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우리 믿는 성도가 잘된다는 것은 하나님의 완전하신 계획 가운데, 하나님의 기쁘신 뜻 가운데 섭리하시기 때문에 우리 성도가 모든 것이 잘된다는 것입니다.

2) 성도가 잘되게 되어 있는 하나님의 계획이 불변하기 때문이다.

세상은 모든 사람이 자기 이익이 있어야 도와줍니다. 자기 주머니에 들어오는 것이 없으면 본체만체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아무리 못난 사람이고, 아무리 가난하고, 아무리 못 배웠어도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입장에서, 하나님을 찾고 부르짖을 때 만나 주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은 불변하여서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습니다(약 1:17). 그런데 하나님의 계획과 뜻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성도에게 형통함을 주시되, 믿는 성도의 행동을 달아 보십니다(렘 5:25-27). 우리 마음을 달아보시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해 주신다는데, 누가 우리를 해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어도 다 잘되게 되어 있는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결론. 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심 받은 자들은 합력하는 축복을 받아야 한다.

‘합력한다’의 원어적 의미는 ‘함께 어울려 돕는다’입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합력한다’ 해서, 모든 환경이나 모든 때, 혹은 모든 사건 중에 일어나는 모든 일이 다 선하다는 말은 아닙니다. 선한 것과 나쁜 것과, 성공과 실패가 선을 위해서 조성되고 있음을 뜻합니다. 그렇기에 아무리 악한 것이나 아무리 좋지 못한 장소나 아무리 좋지 못한 물건이 있다고 해도,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기만 하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선한 방향을 위해서 모든 것이 조성되어서 변하여서, 선으로 우리 앞에 안겨지게 됩니다. 사람의 계획은 처음에 계획했던 것을 중간에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주 만물의 모든 일은 하나님의 계획 속에 진행되기 때문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이 합력하는 축복을 받기만 하면, 성도가 하는 일이 다 잘되게 되어 있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