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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1

(제25-12호)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 (2)

1:19-25

 

날이 갈수록 세상이 점점 어두워지고 복잡해지는 것은 사람의 말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원치 않으시는 말 때문에 사람들의 마음에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회오리바람이 몰아치기도 합니다(21:25). 말은 복의 근원이 아니라 화의 근원입니다. 신앙생활 가운데 하나님의 축복은 말씀을 통해서 오지만, 화를 당하는 것은 사람의 말을 통해서 옵니다. 그러기에 말을 더디 하는 것도 행하는 일에 복을 받는 하나님의 역사에 들어갑니다.

 

1. 말하기를 더디 하는 것은 시간의 여유를 두고 말하는 것이다.

말을 더디 하는 것은, 무슨 말을 듣고 바로 전화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의 여유를 두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는 말 한마디로 교회가 시끄러워지고 분열되는 일이 많이 있습니다. “내 입 가지고 내가 말하는데 무슨 상관이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 12:36을 볼 때,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어떤 어려움을 당해도 아무 유익이 없는 말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모든 죄가 말로 시작됩니다. 소돔고모라성이 멸망한 이유 중 하나가 말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죄를 지을 때, 말로 꾀고, 말로 상대방을 부추깁니다. 말을 더디 하라는 것은 무조건 말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말할 때 소금을 치듯 말을 해야 합니다. 4:6을 볼 때,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고르게 함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라고 말씀했습니다. 소금이 부패를 방지하듯, 소금으로 고르게 함과 같이 말을 하면, 썩지 않는 말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복음을 뿌려라, 하나님의 말씀만 하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을 할 때, 세상의 말보다 하나님의 원하시는 뜻의 말을 하여서, 멸망할 수밖에 없는 화를 당하는 것이 아니라 축복을 받는 은혜가 나타나야겠습니다.

 

2. 말하기를 더디 하는 것은 조사하고, 검토하고, 심사숙고해서 말하는 것이다.

성경을 볼 때, 말하기를 더디 한, 즉 깊이 생각하고, 조사하고, 검토하고, 심사숙고를 한 사람이 예수님 육신의 아버지 요셉입니다. 마리아가 요셉과 정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을 때(1:18), 요셉이 그 당시 종교 지도자들에게 찾아가서 내가 한 번 손도 잡지 않은 내 약혼자가 배가 불렀습니다이 말 한마디를 했다면, 마리아는 재판 필요 없이 죽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마리아와 관계를 가만히 끊으려고 하였습니다(1:19). 요셉은 마리아의 임신 소식을 들었을 때, 깊이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마음 가운데 나 하나 죽고, 나 하나 참으면 되지!’ 이러한 마음으로 마리아를 가만히 끊고자 하였습니다. 그 결과로 요셉은 의인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1:19). 10:19을 볼 때, “말이 많으면 허물을 면키 어려우나 그 입술을 제어하는 자는 지혜가 있느니라라고 말씀하였습니다. 21:23에서도 입과 혀를 지키는 자는 그 영혼을 환난에서 보전하느니라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할 때, 깊이 생각하고 말을 해야 합니다. 말하는 내용이 근심을 가져오게 하고, 직장과 사업과 가족과 교회와 나라에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3. 말하기를 더디 하는 것은 비밀을 말하지 않는 것이다.

구약 사사 시대에, 삼손 때문에 블레셋 나라가 이스라엘 나라를 침략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블레셋 나라의 들릴라라고 하는 여자가 삼손에게 접근해서, 삼손의 힘이 나오는 비밀을 물어보았습니다. 삼손은 처음에는 들릴라에게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들릴라가 거짓으로 눈물을 흘리면서 물어보았습니다. 삼손은 결국 자기 머리에 삭도를 대지 않았으니 만일 자기 머리가 밀리면 힘이 없어진다는 비밀을 말해 주었습니다(16:17). 그 결과로, 들릴라가 삼손으로 자기 무릎을 베고 자게 하고, 사람을 불러 그 머리털 일곱 가닥을 밀자 삼손의 힘이 없어졌습니다(16:19). 그뿐 아니라 삼손은 블레셋에 잡혀서 두 눈이 뽑히고, 맷돌질을 하였습니다(16:21). 벧전 3:10을 볼 때, “그러므로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궤휼을 말하지 말고라고 말씀했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 가운데 자기 눈앞에 있는 사람을 욕할 수가 있습니까? 그러므로 내 입에 파수꾼을 세워서 내 입술의 문을 지키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141:3). 자기 자신을 돌아보면서 내가 이제부터 말하지 않아야 되겠다는 결심을 해야 합니다.

 

결론. 말을 더디 해야 실수를 줄일 수 있다.

3:2을 볼 때,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몸도 굴레 씌우리라라고 말씀했습니다. 성경에서 말을 더디 하지 않아서 실수하게 된 사람이 동방박사들입니다. 동방박사들은 예루살렘에 도착했을 때, 헤롯왕에게 찾아갔습니다(2:1-3). 그리고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누굽니까?’라고 물었습니다(2:2). 동방박사들의 이 말을 들은 헤롯왕은 베들레헴과 그 모든 지역의 2살 이하 사내아이를 전부 죽였습니다(2:16). 오늘날도 생각 없이 내뱉은 말 한마디가 남에게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실수를 줄이기 위해 말을 더디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복음만 전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말하기를 더디 하고, 하나님의 복음만을 전하는 신앙생활을 통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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