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5-18호)

성도의 이상적인 행복한 가정

잠 15:15-17

성도에게 있어서 이상적인 가정은 가산이 적어도 행복하게 사는 가정입니다. 그런데 행복한 가정이 되려면 하나님만을 경외해야 합니다. 요셉의 생애를 보면, 하나님만을 경외할 때 만사형통의 축복을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요셉은 아무리 고난을 받았어도 하나님만을 경외하여, 요셉을 데려가는 곳마다 복을 받았습니다(창 39:1-23).

1. 하나님을 닮아 가는 신앙생활을 하는 가정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은 하나님을 닮아 가기 때문에 창조와 헌신과 질서와 광명의 힘이 뒤따라 오며, 그에 따른 충족감과 행복감, 만족감과 도덕적 감화력이 충만해집니다. 성경을 볼 때,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은 하나님을 닮아 가는 자녀가 나옵니다. 성경에서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닮아 가는 신앙이었습니다. 창 23:5-6을 볼 때, “헷 족속이 아브라함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내 주여 들으소서 당신은 우리 중 하나님의 방백이시니”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러면 헷 족속이 아브라함을 ‘하나님의 방백’이라고 부른 이유가 무엇입니까? 헷 족속이 볼 때, 아브라함에게서 하나님을 닮은 모습을 발견하였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닮은 모습을 보이니, 이삭도 하나님을 닮아 가는 신앙이 되었습니다. 창 26:28을 볼 때, “그들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심을 우리가 분명히 보았으므로 우리의 사이 곧 우리와 너의 사이에 맹세를 세워 너와 계약을 맺으리라 말하였노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블레셋 왕이 농사꾼에 불과하였던 이삭에게 찾아와서 머리를 숙이며 계약을 맺자고 하였던 이유가 무엇입니까? 블레셋 왕이 아브라함과 마찬가지로 이삭에게서 하나님을 닮은 모습을 발견하였기 때문입니다. 가정은 하나님 창조 세계의 결정입니다(창 2:16-25). 그렇기에 가정의 존재 목적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함에 있습니다. 만약 가정의 존재 목적이 분명하지 못하다면 그 가정은 나침반이 없이 항해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처럼 주변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보이는 가정은 하나님을 닮아 가는 믿음의 가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가족끼리 서로 존경하는 사랑의 친교가 있는 가정입니다.

가정은 어떤 물질적 요소가 먼저 중심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주는 것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을 물려주는 신앙의 대물림이 있는 가정이 행복한 가정입니다. 잠 15:17을 볼 때, “여간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힘들게 소유한 재산을 모두 잃어버리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아무리 부자라도 가난해질 것입니다. 그러나 믿는 성도의 가정은, 소득이 적을지라도 하나님께서 근심이 없는 재물의 복을 주십니다(잠 10:22). 가산이 적을지라도 행복한 가정은 가족끼리 서로 존경하는 사랑의 친교가 있습니다. 사랑은 모든 문제를 극복하고 모든 난제를 해결해 주는 열쇠입니다. 그러나 사랑이 없는 가정은 지옥입니다. 늘 불평과 불만을 품습니다. 사랑이 없는 가정은 형제간에 집에 들어가기도 싫어합니다. 그러나 골 3:14을 볼 때, 사랑은 서로 붙잡아 주는 띠가 되고, 서로를 온전하게 만드는 띠가 됩니다. 띠가 없으면 바지가 흘러내릴 것이 아닙니까? 바지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단단히 띠를 묶어 주듯, 사랑은 우리의 신앙을 단단히 묶어 줍니다.

3. 하나님을 믿는 신앙의 도장이 되는 가정입니다.

이상적인 가정은 경건한 자의 교육 장소이자 훈련 장소이며 양육처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가정이 하나님을 믿는 신앙의 도장이 되겠습니까?

1) 전 가족이 주일을 성수해야 합니다.

전 가족이 주일을 성수하는 가정이야말로 선민의 표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기본 생활의 헌장이 무엇입니까?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는 것입니다(출 20:8-10).

2) 자녀에게 성경 교육을 해야 합니다(신 6:7-9).

자녀에게 수학이나 영어 과외 공부시키기 위해 많은 돈을 지출하는 만큼, 성경 과외를 시키려고 교사를 두고 있습니까? 진심으로 자녀를 사랑한다면 아들과 딸의 영혼을 위해 성경 공부를 시켜야 합니다.

3) 가정 예배를 계속 드려야 합니다.

성경 인물 가운데 아브라함이나 이삭이나 야곱은 가는 곳마다 가정의 제단을 쌓았습니다. 그 결과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가정을 언약이 머무르는 가정으로 축복해 주셨습니다.

4) 가정이 복음을 전파하는 작은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성경적으로 볼 때, 교회의 시작은 가정입니다. 예루살렘에 있는 마가의 집은 예수님께서 부활승천하신 후에 120문도가 모여서 기도하는 교회가 되었습니다(행 1:13-15). 빌립보의 루디아 집에서 복음을 전파하는 전도의 사명을 다할 때, 빌립보 교회가 세워졌습니다(행 16:14-16).

결론. 가정은 사람 중심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시 127:1을 볼 때,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경성함이 허사로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상적인 가정의 기본적인 바탕은 예수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가정에 모시는 것입니다. 가정은 어떠한 물질적 요소나 사람이 중심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상적인 가정이 되려면 하나님 말씀에 그 기초가 세워져야 합니다. 성도의 가정이 살아 계신 하나님의 말씀에 뿌리를 내리고 그 뿌리에서 영양분을 공급받을 때, 복의 복을 받는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렘 17:5-10). 우리의 신앙생활이 예수 그리스도만을 주인으로 모시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은혜를 공급받아서 맡겨진 사명에 충성을 다할 때, 하나님께서 항상 큰 은혜를 주신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