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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40호)

순례자의 걸음을 영원한 고향에 굳게 세우소서

11:13-15, 119:133

 

천지 만물은 다 고향이 있습니다. 그러면 믿는 성도의 진정한 고향이란 어디입니까? 말씀이 믿는 성도의 영원한 고향입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로 죄 사함 받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된 성도는 말씀으로 거듭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고후 5:17). 그렇다면, 말씀을 영원한 고향으로 삼고 순례자의 길을 걷는 성도의 신앙이란 어떠한 모습입니까?

 

1. 믿는 성도는 영원한 고향인 천국을 향해 떠나는 순례자입니다.

성경을 볼 때, 믿는 성도의 영원한 고향은 이 세상이 아닙니다. 그러기에 성도에게 이 세상의 고향은 외국입니다. 천국 백성으로서 이 땅을 살아가는 성도에게 이 세상의 삶은 나그네와 같습니다. 이 땅 위의 고향은 영원히 거할 곳이 없습니다. 성경에서는 믿는 자를 외국인이요, 나그네요, 우거하는 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대상 29:15). 나그네는 고향이 있지만 남의 집에 임시로 사는 사람이며, 고향을 떠나 타향에서 임시로 사는 순례자입니다. 신약 헬라어 성경 볼 때 크세노스’(외국인)라는 말이 있는데, 그 뜻은 국적 없이 임시로 사는 사람, 안전한 처소나 일정한 직업이나 일정한 시간을 갖지 못하고 사는 사람입니다. 천국을 영원한 고향으로 삼고 이 세상을 사는 나그네(외국인)는 잠시 살다가 떠날 수밖에 없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사는 시간은 하나님의 생명과 대조해 볼 때, ‘잠깐 눈 깜빡하는 정도의 시간입니다. 반면에, 하나님은 연대가 다함이 없는 분입니다(1:12). 우리가 이 땅에 천년을 산다고 해도 하나님의 생명과 우리의 생명을 대조해 볼 때, 비교할 수 없습니다. 믿는 성도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때시간이 많은 것 같지만, 아주 잠깐의 시간에서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사는 70-80년의 시간은 영원한 천국을 향해 잠시 이 땅에서 머물다 가는 순례자의 시간입니다.

 

2. 믿는 성도는 영원한 고향인 말씀을 떠나서 살 수 없습니다.

이 땅에서 살아가는 성도에게도 고향이 있지만, 성도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다시 태어난 사람들이기 때문에 말씀을 떠나서는 살 수 없습니다(벧후 1:23). 하나님의 말씀을 고향으로 믿고 살아가는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숨을 쉬고, 먹고, 마시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하나님 자신입니다(1:1). 신구약 성경의 저작자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입니다(딤후 3:16). 성경에서 말씀하는 하나님이 가라사대는 말씀이 모든 존재 성립의 원인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은 모든 존재 형식의 능력이 되었으며, 모든 존재 가치로서 축복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또 하나님의 말씀은 모든 존재의 궁극적 존재의 목적이 되었습니다(1:1-3). 그러므로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 말씀에 붙잡혀 살아가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119:116). 진정으로 하나님을 두렵게 믿고 말씀대로 사는 사람은 어디를 가든지 아무 죄악이 주장하지 못하는 삶을 살아갑니다(119:133). 믿는 성도의 삶은 말씀이 영원한 만족이며, 산 소망입니다(벧전 1:3). 그렇기에, 보이는 고향을 찾기 전에 말씀이 고향으로 느껴지는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그것이 영원한 고향인 말씀을 떠나서 살 수 없는 성도의 모습입니다.

 

3. 말씀을 영원한 고향으로 삼은 사람은 하나님께 절대 순종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영원한 고향으로 삼고 하나님께 절대 순종한 사람이 노아입니다. 노아가 수십 년 동안 방주를 지을 때, 많은 사람은 노아를 미친 사람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면 노아가 방주를 지을 때, 잣나무가 노아의 집 앞에 있었겠습니까? 또한, 잣나무를 자르는 톱이 있었습니까? 노아는 돌로 만들어진 도구로 아름드리 나무를 베어서 통나무로 만들어야 했습니다. 또 노아는 방주에 들어갈 짐승들의 먹이를 위해 농사를 지어야 했습니다(6:21). 방주에 들어가는 큰 짐승이었던 하마는 무엇을 먹어도 다른 짐승의 몇 배를 먹었을 것입니다. 노아가 농사를 지을 때 땅을 파는 것도 힘들었지만, 씨를 뿌리고 곡식을 거두고 저장하는 모든 일이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노아는 방주가 지어졌을 때, 농사지은 곡식을 방주 안에 집어넣어야 했습니다. 또한, 노아는 방주를 처음 만들었을 때 사용된 잣나무가 수십 년 후에 썩었으니 썩은 잣나무를 교체해야 했습니다. 노아의 가족 여덟 명이 방주에서 먹을 식량을 저장하였을 때 많은 사람이 비난했을 것인데, 그중에는 노아의 아들들의 사돈까지도 비난했을 것입니다. 여기에 노아의 아내와 아들들과 며느리들이 방주 짓는 일이 힘들다고 불평할 수도 있잖아요? 노아의 가족은 노아가 알려 준 방주 짓는 방법에 대해 하나님의 말씀처럼 믿었으며, 홍수 심판이 오는 날을 기다렸을 것입니다(11:7).

 

결론. 말씀의 행보가 정확한 사람이 영원한 고향을 향해 가는 순례자입니다.

아담이 죄를 짓는 순간, 영원한 고향을 잊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잃어버린 인류의 고향을 찾아 주시기 위해 예수님께서 이 땅에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셨습니다(1:14). 죄를 알지도 못하시는 예수님께서는 인류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인류를 위해 희생 제물이 되신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2:20).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으로 다시 태어난 우리는 가는 곳마다 말씀의 행보가 정확해야겠습니다(119:133). 모든 일에 말씀의 행보가 정확하고, 굳건한 모습이 영원한 고향을 향해 신앙생활을 하는 순례자의 모습입니다. 천국을 향해 순례자의 길을 가는 사람에게 힘든데 그래도 계속 신앙생활을 하겠느냐 묻는다면, 베드로의 고백처럼 영생의 말씀이 계시매 우리가 뉘게로 가오리이까라고 대답해야 합니다(6:68). 아무리 힘들어도 오직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 말씀으로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그것이 영원한 고향을 향해 떠나는 순례자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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