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42호)

사단의 비밀 통로

창 2:17, 3:4,7, 엡 4:27, 골 4:2

경비견과 CCTV를 갖추는 등으로 아무리 집을 잘 지켜도, 도둑이 들어오는 비밀 통로가 생기는 것은 결국 주인의 관리 여부에 달렸습니다. 마찬가지로 사단의 비밀 통로가 생기는 것이 우리 각자에게 달려 있습니다. 우리가 항상 깨어서 예비하고 정신을 차리고 있으면 사단의 비밀 통로가 생기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신앙생활 가운데 사단의 비밀 통로란 무엇입니까?

1. 사단의 비밀 통로는 틈입니다.

1) 사단이 틈타지 않게 하려면, 영적으로 방심하지 않아야 합니다.

마 24:42-43을 볼 때,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니라 너희도 아는 바니 만일 집 주인이 도적이 어느 경점에 올 줄을 알았더면 깨어 있어 그 집을 뚫지 못하게 하였으리라”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열심히 믿는다고 하지만 방심하면 사단이 틈을 타게 되고, 비밀 통로가 생기게 됩니다.

2) 사단이 틈타지 않게 하려면, 말씀에 깨어 있어야 합니다.

늘 하나님 말씀에 귀 기울이고, 오직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며, 말씀대로 살다가 천국에 입성하겠다는 각오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에게는 사단의 비밀 통로가 없습니다. 그런데 평소에 방심하여 성경을 읽지도 않고, 기도 생활도 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사단의 통로가 많습니다.

3) 사단이 틈타지 않게 하려면, 감사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신앙생활 가운데 기도도 중요하고 찬송도 중요하고 말씀도 중요하지만, 신앙적으로 종합적인 영양제는 감사입니다. 감사하는 자에게는 마귀가 틈타려야 타지 못합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은 항상 말씀을 품고 있는 것입니다. 롬 1:21을 볼 때,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으로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치도 아니하고”라고 말씀했습니다.

2. 사단의 비밀 통로는 여자가 혼자 있는 때 생깁니다.

창 3장을 볼 때, 에덴동산에 뱀이 들어왔을 때는 여자가 혼자 있을 때였습니다. 뱀은 여자가 남자보다 의지가 약하다는 것을 알고 유혹하였습니다(창 3:1). 창세기를 보면, 에덴동산에서 아담을 향한 하나님 말씀과 마귀의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입니다(창 2:17). 그러나 뱀의 말은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입니다(창 3:4). 하나님은 말씀을 책임지실 수 있지만, 뱀이나 사람은 제 말에 책임을 지지 못합니다. 여자가 뱀의 유혹을 받아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은 후에, 남자도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고 말았습니다. 같은 에덴동산이지만 여자가 뱀에게 유혹을 당할 때, 아담은 에덴동산의 다른 지역에 있었습니다. 뱀은 그것을 알고 여자를 유혹했습니다. 아담이 여자 옆에 있었다면, 아담이 가만히 있겠습니까? “여보, 정신 있어? 하나님이 따 먹으면 죽는다고 하시잖았어?!”라고 아담이 여자에게 말했을 것입니다. 뱀에게 여자가 유혹을 당할 때, 옆에서 남자가 거들어 주었으면 마귀가 꼼짝 못 했을 것입니다. 여자가 혼자 있을 때 마귀가 찾아왔던 것처럼, 우리의 신앙생활도 기도가 없고, 감사가 없고, 찬송이 없고, 하나님의 뜻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없다면 죄의 유혹에 대해서 욕심이 생깁니다.

3. 사단의 비밀 통로는 말씀을 지키는 일에 대해 강한 의지가 없을 때 생깁니다.

이 세상은 경우에 따라 한 번 죄지은 것을 용서합니다. 그러나 사단의 방법에 대해서 하나님은 용서가 없으십니다. 날카로운 바늘 끝도 들어갈 틈이 없습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지 않는 것에 대한 하나님의 강한 의지는 완전히 굳건하며, 변경할 수 없습니다. 창 2:17을 볼 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런데 창 2:17에서 ‘먹지 말라’는 말의 히브리어는 ‘토칼’입니다. 히브리어 ‘토칼’은 ‘단순 부정’이 아니라 ‘절대 부정’으로, 하나님의 강한 의지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지 말라고 하시면 가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정하신 뜻에 대해서는 후퇴가 없으십니다. 성경을 볼 때, ‘하나님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지 않고 유혹을 받아서 다른 신들에게 절하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사는 날이 장구치 못할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신 30:16-18). 인류의 죄를 회복하기 위해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요 12:50을 볼 때, “나는 그의 명령이 영생인 줄 아노라 그러므로 나의 이르는 것은 내 아버지께서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이르노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도 말씀을 지키는 일에 대해서는 양보가 없어야 합니다.

결론. 내 속에서 말씀이 살아서 움직여야 사단의 비밀 통로가 생기지 않습니다.

신앙생활 가운데 생명의 말씀이 마음에 살아서 움직이면, 그 말씀이 내 영과 혼과 육신을 책임집니다. 살전 5:23을 볼 때,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로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라고 말씀했습니다. 신앙생활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으로 영광의 소망이 가득 찬 생활을 해야, 우리의 영과 혼과 육이 보존됩니다. 그러나 평소에 말씀보다 부모와 형제가 더 좋은데, 우리의 영과 혼과 육이 흠 없이 보존되겠습니까? 눅 12:20-21을 볼 때,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치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대로 살고 말씀을 지키는 자들에게는 행복과 즐거움과 만족과 영생이 약속되는 은혜를 주십니다(벧전 1:23-25). 말씀대로 살고 말씀을 지키는 자들을 위해 행복과 즐거움과 만족과 영생이 약속되기 때문에 사단의 비밀 통로가 생기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