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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8

제26-9호

천하보다 귀한 생명

신 8:1-6, 마 16:26


하나님이 주신 우리의 생명은 하늘과 땅을 모두 준다 해도 바꿀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귀하고 존엄한 생명을 헌신짝같이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몇 해 전에 큰 병원에서 젊은 산모가 아이를 낳았는데, 그 아이는 심한 출산 장애로 말미암아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이 아이는 수술을 하면, 비록 온전하지는 못하지만 10년을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수술을 하지 않으면 1년 안으로 죽는 그러한 상황이었습니다. 부모는 의사와 협의하고, 수술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는 의사의 말대로 6개월 만에 죽었습니다. 이 사건은 사람의 생명을 어떻게 보며, 어떻게 대할 것인가 하는 근본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현대인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시간, 안락, 충족감입니다.


1. 사람의 생명은 시간과도 바꿀 수 없습니다.

고통스럽게 살아야 하는 10년, 정말 긴 시간입니다. 특히 부모나 가족에게 더욱 괴로운 10년이 될 것입니다. ‘한 아이에게 온 가족이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가 없지 않은가?’--이것이 오늘날 현대인들의 생각입니다. ‘죽을 아이가 살아도 오랫동안 고통을 받아야 할 상황이라면, 차라리 태어나자마자 죽는 것이 낫지 않겠는가?’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귀한 생명을 가지고 ‘우리 집안에 원수가 태어났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믿음이 있는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이 아들을 통해서 우리 가정에 큰 영광이 되고 오늘날까지 조상들이 믿지 못한 큰 믿음을 선물로 주시기 위해서 이 아들을 나에게 주셔서, 하나님, 감사합니다’라고 고백해야 합니다.

사람은 쌀에서 돌을 거르듯이 사람을 거르지만, 하나님은 그러지 않으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는 후회하심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은 우주입니다(창 1:31). 우리 생명--‘하나님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라고 하신 생명입니다. 날 때부터인 소경을 보고 제자들은 부모의 죄를 찾았지만, 주님은 소경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찾으셨습니다(요 9:1-3).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장애 아이 있는 가정이 있다면 오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이 주신 귀한 생명을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이 문제를 이스라엘의 출애굽 역사를 통해서 한번 다루어 보겠습니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받는 동안 이스라엘 백성은 산 아래에서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은 범죄한 이스라엘을 진멸하려 하셨습니다. 그러나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들을 용서하셨습니다. 그리고 40년 동안 그들을 살려 두시면서 그들과 함께 광야 길을 걸으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40년을 그 세대로 인하여 근심하셨습니다(시 95:10). 하나님은 40년간 배신하며 원망하는 이스라엘을 참으셨습니다(신 1:27). 그래서 모세는 ‘40년 동안 광야에서 함께 걸어가신 하나님을 기억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스라엘을 40년 동안 살려 두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시간보다 생명이 귀하기 때문입니다. 자녀를 대학까지 공부시키는 데 24년 걸립니다. 그러나 부모는 그 긴 시간을 기쁘게 감수합니다. 부모는 아들딸의 생명을 보고 위로를 받습니다. 시간보다 자녀의 생명을 우선시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어머니의 마음,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성도 여러분, 시간보다 생명을 우위에 놓고 계시는 하나님의 그 넓은 사랑과 자비를 알아야 합니다.


2. 하나님이 주신 생명, 안락과도 바꿀 수 없습니다.

안락사 문제를 다른 영화가 있습니다. 안락하게 죽을 수 있는 장소를 만들고, 병들어 늙고 외로운 사람들을 소위 안락사 시키는 영화입니다. 생명이 우선이냐, 안락이 우선이냐 하는 문제를 제기하는 영화입니다. 성도 여러분, 히틀러는 유대인 600만 명 죽인 것 말고 자기 민족 23만 명을 죽였습니다. 똑똑하지 못한 인간들은 살아야 본인에게도 유익 되지 못하고, 가정국가사회에 보탬이 안 된다고, 동족 가운데서 23만 명을 죽이는 죄를 저질렀습니다. 히틀러의 지론은 “살 만한 가치가 없으면 죽는 것이 낫다”였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생명 자체의 존엄성을 생각하지 않고, 인간을 물질적으로 해석한 결과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생명은 돌연변이나 진화에 의한 자연발생적인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의 존귀한 형상대로 창조하셨기 때문에 “내가 보기에 심히 좋았더라”라고 말씀하신 하나님이 주신 생명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사람을 창조하신 후 세 가지 축복, 즉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는 축복을 주셨습니다. 게다가 사람의 영혼은 하나님의 등불입니다(잠 20:27).

성도 여러분, 사람은 이렇게 존귀한 존재입니다. 저는 말합니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결함이 있습니다. 이 땅에 완전한 사람은 없습니다. 만일 ‘살 만한 가치가 없는 인간의 리스트’를 만든다면, 여러분이나 내 이름도 거기에 들어갈지 모릅니다. 생명의 가치를 ‘잘사느냐 못사느냐, 배웠느냐 못 배웠느냐, 가졌느냐 못 가졌느냐’에 두면 절대 안 됩니다. 인생은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 존재입니다(약 4:14, 딤전 6:7). 더구나 사람은 물질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말씀으로 사는 존재입니다(신 8:3, 마 4:4, 눅 4:4).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주신 생명은 절대 안락과 바꿀 수 없고, 물질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결론.

우리는 존귀한 생명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았습니다. 천하보다 귀한 생명의 귀중함을 깨닫고,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천하의 무엇보다도 귀하고 가치 있게 여기는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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