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783
등록일

2011.11.07

본문

출19:5-6, 신26:16-19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 한 사람을 세워 전 인류가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섭리하셨는데(창12:1-3), 아브라함은 하나님과 맺은 그 언약의 내용을 의심 없이 믿었습니다. 구속사 성취의 근간이 된 아브라함 한 사람이 얼마나 존귀합니까? 마찬가지로 우리도 믿음만 있으면 아브라함의 아들이 되어 그와 똑같은 복을 받게 된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갈3:6-9).

 

1. 하나님은 일방적인 언약 체결로

우리를 자기의 성민(聖民)으로 삼으셨습니다.

  말씀 한마디로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또한 말씀의 권세와 능력으로 그것을 다스리고 우리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분입니다(히1:3). 그러므로 죄가 있건 없건 피조물에 지나지 않는 우리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아무 존재가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언약을 맺으실 때 인간인 우리를 설득하시거나 이해시키는 것 없이 무조건 하나님의 일방통행으로 체결하십니다. 하나님은 출19-24장에서 아브라함의 후손인 이스라엘 민족을 상대로 시내산 언약을 맺으신 후 그들을 성민, 기업의 백성으로 삼으사, 모든 생활에 죄 짓지 않는 성별된 삶을 요구하셨습니다. 아담 타락 후 인간은 모두가 태어나면서부터 죄인이어서(롬5:12), 잿물이나 수다한 비누로도 그 죄를 스스로 씻을 수가 없었습니다(렘2:22).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앞으로 올 모든 인류를 대신해 속죄 제물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우리를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 썩지 않는 하늘 기업을 이을 자격자가 되게 하셨습니다(마20:28, 벧전1:3-4).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 곧 하나님의 성민, 보배로운 백성이 됩니다(신14:2, 고후5:17). 그러므로 우리가 비록 이 땅에서는 가진 것이 없고 삶도 고달프지만, 영원한 기업의 백성인 각자 자신이 얼마나 존귀하고 귀중한 존재인지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성민에 대한 사랑은 “그를 삼키는 자면 다 벌을 받아 재앙을 만났으리라”라고 말씀하실 정도입니다(렘2:3). 하나님은 전 세계 수십억 인구 가운데 언약 백성 외에 다른 이들에게는 눈길 한번 주지 않을 정도로 오직 선민에게만 관심을 집중하고 계십니다. 암3:2에는 “내가 땅의 모든 족속 중에 너희만 알았나니”라고 하셨고, 계1:6에는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가족이나 친구한테 대접받는 것만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보잘것없는 우리를 이렇게 크게 사랑해주셔서 가치 있는 존재가 되게 하셨다는 것을 깨닫고 감사해야 합니다.

 

2. 하나님의 성민(聖民)은 땅에서

하나님의 절대 보호 속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430년간 애굽에서 철 풀무같이 고생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어 내시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까지 광야 40년 길을 걷게 하셨습니다. 비록 메마른 광야였지만, 하나님께서 사람이 자기 아들을 안음같이, 독수리 날개로 업어 인도하셨습니다(신4:20, 왕상8:51, 렘11:4). 낮에는 구름덮개를 넓게 펴서 그늘을 만드시고, 밤에는 그것이 신기하게도 불기둥으로 변해 광야의 추위를 피하게 하셨습니다(시105:39, 사4:5-6). 구름기둥은 일시적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자연현상적 일반 구름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의 특별한 표시로서(시105:39, 사4:5-6), 광야 행진 40년 동안 단 한 번도 떠난 적이 없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진행과 멈춤을 지시하는 역할을 했습니다(민9:17-23). 법궤는 항상 앞장서서 진칠 곳을 알려주셨는데, 그것을 메고 가는 사람들은 법궤 속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진칠 장소에 섰습니다(민10:33). 하나님은 12지파 모두 불평하지 않도록 장막치기에 좋은 너른 평지를 각각 선정해주셨습니다(신1:33). 또한 양식이 떨어져 불평하자 39년 11개월 동안 매일 4톤 트럭 1,100대 분량의 만나를 내려 200만 명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먹이셨으며(출16:13-16, 민11:4-9, 수5:10-12), 동풍으로 메추라기를 몰아와 고기를 먹게 하셨습니다(출16:8-14, 민11:31-32, 시78:27-28, 105:40). 그밖에 차돌로 샘물이 되게 하셨으며(시114:8), 발이 부릍지 않고 옷이 해어지지 않는 등 이렇게 어떤 상황에 있든지 땅에 있는 하나님의 성민은 부족함이 없게 하십니다(신8:4, 시23:1, 34:9). 그러므로 세상 열국이 이런 우리를 보고 “이 큰 나라 사람은 과연 지혜와 지식이 있는 백성이로다”라고 감탄하는 역사가 있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신4:6).

 

3. 하나님의 성민(聖民)에게는 세 가지 칭호가 부여됩니다.

  하나님은 창12:2에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그의 후손을 통해 큰 민족을 이룬다는 약속대로 이스라엘 12지파를 형성하시고, 또한 그 언약백성이 살아갈 장소로 언약의 땅 가나안을 특별한 경계로 지정해주셨습니다. 신32:8에 하나님께서 인종을 분정하실 때 이스라엘 자손의 수효대로 민족들의 경계를 정했다고 하셨는데, 이것은 이미 이스라엘 백성이 생기기도 전에 하나님의 무궁한 구속 경륜 중에 예정되고 작정된 일이라는 의미입니다. 언약의 땅에서의 삶은 하나님의 은혜 자체입니다. 그 이유는 첫 번째로 하나님이 언약 백성을 ‘내 소유’ 곧 왕의 소유물과 같이 특정 백성을 위해 따로 구별해 둔 특별한 보물, 누가 훔쳐갈까봐 보초를 세울 정도로 매우 값진 소유물로 여기시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그들을 ‘하나님의 제사장 나라’로 삼으시기 때문이고, 세 번째는 ‘여호와의 성민’으로서 때가 묻지 않은 ‘거룩한 백성’, 성별된 백성으로 여겨주시기 때문입니다. 광야 1세대에게 시내산에서 고귀한 언약백성이라는 칭호를 주신 하나님은 다시 40여년이 지나 모압 평지에서 광야 2세대들과 언약을 맺으실 때에도 재차 그들을 보배로운 백성으로 인정하셨습니다(신26:18). 모세가 양의 피를 백성에게 뿌려 그들과 세운 언약의 피라고 한 것은(출24:8, 히9:19), 예수께서 자신의 보배 피 곧 언약의 피로 우리 죄를 사하실 것의 예표입니다(마20:28, 행20:28, 고전6:19-20, 7:23). 이로 인해 선민이 된 우리는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고, 하나님의 특별한 소유가 되어 아들같이 아낌을 받습니다(말3:17). 우리를 이렇게 보배로 삼아주신 것은 우리가 어떤 자격이 있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 이유는, 유대인을 다른 민족보다 낫게 여기시는 이유가 저희가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기 때문인 것과 같습니다(롬3:1-2). 우리의 질그릇에 예수라는 보배를 가졌으니 마땅히 우리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 직분을 맡은 자, 새 언약의 일꾼입니다(고후3:6, 4:7, 고전4:1, 9:17). 그러므로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같이 충성되이 봉사하는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딤전1:12, 벧전4:10, 빌4:13).

 

결론 : 하나님은 자기의 비밀인 예수 그리스도(골2:2)의 보배 피로 죄 사함 받은 성민(聖民)을 산들이 예루살렘을 두름 같이 영원까지 둘러 지켜주시고(시125:1-3), 끝날에 그들을 모두 “이가 날카로운 새 타작기계”로 삼아 큰 산더미같은 악의 세력을 부스러뜨려 바람에 흩어버리시는 역사가 반드시 있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사41:15-16).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603 믿고 기도하는 자의 소원을.. “그래, 내가 알았다!” 2011-10-01 2649
602 믿고 간절히 부르짖기만 하면 2011-07-07 2649
601 생수의 근원 되는 하나님을 버리고 스스로 웅덩이를 파느냐? file 2015-10-11 2641
600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너희에게 주시리라 2011-09-07 2619
599 희년은 하나님의 사랑 2011-08-06 2617
598 Let Us Purpose in the Spirit 2006-07-20 2589
597 하나님의 정확한 시간표 2011-07-11 2581
596 하나님의 말씀만 믿고 가는 자에게 보장된 형통의 내일 2011-09-17 2579
595 아버지 어머니 모신 집, 내 집 같은 곳이 다시 없습니다 2011-05-20 2571
594 예수님의 장례를 기념하는 베다니의 잔칫집처럼 2012-03-06 2558
593 우리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2011-07-30 2555
592 Arise and Go 2006-08-17 2549
591 에바브로디도와 같이 죽기에 이르러도 file 2019-11-04 2538
590 햇곡식을 바치며 아뢰는 신앙고백 2011-07-14 2537
589 사명자의 복된 출입 2011-09-17 2534
588 지도자의 사명은 2011-01-13 2531
587 지도를 그리라 그리고 내게로 오라 2011-12-17 2508
586 인류의 최초 삶의 보금자리 ‘동방의 에덴’의 위치 2013-01-10 2499
585 희년의 성취자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 2014-02-01 2496
» 하나님의 성민, 자기의 보배로운 백성 2011-11-07 2487
PYUNGKANG NEWS
교회일정표
2024 . 4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찬양 HYMNS OF PRAISE
영상 PYUNGKANG MOVIE
152-896 서울시 구로구 오류로 8라길 50 평강제일교회 TEL.02.2625.1441
Copyright ⓒ2001-2015 pyungkang.com. All rights reserved. Pyungkang Cheil Presbyterian 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