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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3.09.28

본문

요19:28-30

창1장에 6일 창조 시 하나님께서 “내가 보기에 좋았더라”라고 7번 말씀하셨는데, 이는 천지만물이 완벽하게 이뤄졌음을 의미합니다. 오늘 본문에 예수님도 완벽하게 창조된 이 땅 위에서 “다 이루었다”는 말씀을 하신 후 머리를 숙이고 영혼이 돌아가셨습니다.


1. 예수님은 하나님이 완벽하게 창조하신 세계에서 하나님의 뜻을 다 이루셨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 땅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흠과 티가 없이 완벽하게 창조된 세계입니다. 따라서 그 안에 속한 모든 만물과 사람 또한 조금도 흐트러짐이 없어야 합니다. 예수께서 돌아가시기 전 “다 이루었다”고 하신 말씀은 헬라어 ‘텔레오’로 ‘완성하다, 끝마치다, 성취하다’는 의미이며, 예수께서 뜻을 완전히 이루신 것 같이 우리도 ‘텔레오’의 삶을 살아야 함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행13:29에는 ‘텔레오’ 동사를 사용하여, 성경에 메시아 예수를 가리켜 기록한 말씀이 하나도 빠짐없이 응했다고 말씀했습니다. 예수님 스스로도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것이라”(요4:34),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라고 말씀했습니다(요17:4).

아담 타락 이후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은 반드시 한번 죽어 흙으로 돌아갑니다(창3:17-19). 그리고 그 후에는 이 땅에서 선악간 행한 일과 말에 대해 하늘의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습니다(히9:27, 계20:12). 사람이 호흡하며 살아있다는 것을 느낄 때는 희망을 가질 수 있지만, 죽음 앞에서는 아무도 강심장일 수 없습니다. 세상에는 자신의 죽음을 거부하고 부정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죽음과 타협을 시도하거나 두려운 마음으로 아예 생애를 포기하는 사람, 또는 죽음을 잠이 드는 것으로 이해하는 이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모두 죽음을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신 앞에 죽음이 왔을 때 인간이 전혀 상상할 수 없는 말씀, 곧 “나는 아버지께서 하라고 맡기신 일을 다 이루었습니다. 내 영혼을 아버지께 의탁합니다”라는 마지막 말씀을 남기고 운명하셨습니다. 우리의 삶이 바로 이러해야 합니다. 예수께서 “다 이루었다”고 하신 그 말씀의 터전 위에 살면서, 그 말씀을 믿지 못하고, 거짓과 속임수, 불목과 미움이 가득한 삶을 산다면, 예수를 올바로 믿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창1장에 하나님의 창조와 요19장에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통해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완전히 이룩하신 터 위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읽지 않고 깨닫지도 못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지 못하는 열매 없는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주시는 말씀을 통해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2. 우리는 예수님이 완벽하게 이루신 터 위에서 마지막 구속사의 뜻을 완성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6시간 동안 총 7번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3시간 동안 세 말씀을 하시고,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3시간 동안 캄캄함이 임할 때는 침묵하셨습니다. 그리고 오후 3시 즈음 네 번째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마27:46, 막15:34)라는 말씀으로, 인류의 죄 때문에 대신 죽으신 속죄주로서의 모습을 나타내셨습니다. 다섯 번째는 죄 때문에 항상 목마른 인생들을 대신해 “내가 목마르다”(요19:28)고 외치셨으며, 여섯 번째가 오늘 본문에 “다 이루었다”(요19:30)는 말씀이며, 마지막 일곱 번째로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라고 하시고 운명하셨습니다(눅23:46). 십자가상 6시간 동안 7번 말씀하신 것은 창1장에 6일 창조 동안 7번 “내가 보기에 좋았더라”고 말씀하신 것과 신비한 일치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다 이뤄놓으신 터 위에서, 예수님으로 인해 물과 피와 성령으로 완전한 구원의 은혜를 받은 우리는 참으로 이 땅의 행복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완전한 말씀, 성경을 보고 듣고 깨달아, “나는 아버지의 명령이 영생인 줄 아노라”(요12:50)라고 하신 예수님처럼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죽음에 실망하여 고향으로 내려가던 두 제자는, 부활하신 예수께서 나타나 구약의 모든 말씀이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로 모두 성취됨을 풀어서 설명해 주실 때, 마음이 뜨거워져 다시 사명 완수를 위해 예루살렘으로 돌아갔습니다(눅24:32). 부활하신 예수님의 인생들을 향한 첫 말씀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입니다(요20:19). 자신의 죽음과 부활로 늘 불안해하는 인생들에게 평강을 허락하신 예수님이야말로 가장 위대한 말씀의 완성자요, 참된 승리자입니다. 예수님은 말씀의 완성을 위해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성도 여러분은 어떤 인생의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까? 욕망과 비전은 비슷한듯 하지만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욕망이 나의 소원이자, 내 정욕의 산물로 개인적 야욕을 성취하는 것이라면, 비전은 하나님의 소원이요, 성령의 은사로, 공동체와 나라, 민족, 교회에 큰 기쁨과 유익을 주려는 꿈입니다. 욕망은 의욕의 성취이나, 비전은 사명의 성취입니다. 그러므로 사명감을 가진 사람은 비전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를 불러 권면하고 직분을 맡기셨다면, 우리는 사도 바울같이 이 직분을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생명같이 여겨 사명을 완수해야 합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신이 완벽하게 이룩한 터전에서 하나님의 뜻을 완성하기 위한 일을 감당할 것을 요구하고 계십니다. 시편 기자는 주의 말씀을 항상 마음에 두고, 주의 뜻 행하기를 기뻐한다고 고백했으며(시40:8, 119:11), 예수님도 이 땅에 오신 목적을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라고 말씀했습니다. 욥은 일정한 음식보다 그 입의 말씀을 귀히 여길 때, 하나님께서 내게 작정하신 것을 이루실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욥23:12-14).


결론 : 욕망은 죽음으로 끝나지만 비전은 죽음을 완성시킵니다. 바울은 자신에게 결박과 환란이 닥친다는 성령의 음성을 듣고도, 자기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고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복음 증거의 비전을 다 이루었습니다(행20:22-24). 성도 여러분, 이제 곧 밤 같은 세상이 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빛이 있는 낮 동안에 각자 ‘나’를 보내신 분의 일을 하되, 사도 바울처럼 철두철미한 예수님의 ‘텔레오’ 정신으로 모든 일을 완성하는 역사가 모두에게 있기를 바랍니다(요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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