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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3.01.10

본문

신24:14-15, 마20:1-16

오늘 본문 마20장에 포도원 비유는, 장터에서 빈둥거리며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던 우리를, 하나님께서 2012년 한 해 동안 포도원 품꾼으로 불러 일할 수 있게 해주셨음을 깨닫게 합니다. 특이한 것은, 이 비유의 앞과 뒤를 감싸고 있는 마19:30과 마20:16이 동일하게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된다”라고 기록돼 있다는 점인데, 성도는 이 사실에 깊이 유의해야 합니다.


1. 하나님이 친히 인류에게 주신 약속은 오직 영원한 생명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포도원 주인은 하나님을 가리킵니다. 포도원은 성경에서 이스라엘 민족으로 비유되고 있습니다(사5장, 겔15장). 주인이 장터에서 놀고 섰는 자들을 포도원으로 부르는 순간, 그들은 택함 받은 사람, 즉 불신자에서 성도가 되었습니다. 아무도 써주는 이가 없어서 장터에서 종일토록 놀고 있는 우리를 하나님께서 불러 품꾼으로 고용해주신 것입니다. 오전 9시, 12시, 오후 3시, 오후 5시 각기 다른 시간에 부름을 받았지만, 주인이 약속한 삯은 동일하게 한 데나리온이었고, 주인은 약속했던 그대로 값을 지불했습니다. 모세 율법에 품삯은 당일에 주고 해진 후까지 끌지 말라고 규정돼 있습니다(신24:15, 레19:13). 만일 그 빈궁한 자가 그 일로 하나님께 기도로 호소하면, 품꾼에게 주지 아니한 그 돈이 소리치고 주인에게 죄가 돌아가서 집안에 저주가 임하기 때문입니다(약5:4, 욥4:7). 나중 온 자가 가장 먼저 한 데나리온을 받을 때, 먼저 온 자는 내심 더 많은 수고를 하였으므로 더 많이 받을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아침에 먼저 온 사람에게 욕심이 생긴 것입니다. 그러나 똑같은 값을 받자 불평을 쏟아냈고, 주인은 내 것을 내 뜻대로 사용하는 것이 당연하고, 또 처음 계약한대로 이행하였으니 원망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하면 사망을 낳습니다(약1:15). 하나님이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은 단 하나, 영생입니다(요일2:25). “주 예수를 믿으라 ... 저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행16:31, 요3:16), “예수를 믿는 자, 예수의 말을 지키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한다”(요11:25-26, 8:51)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2012년 정월부터 12월까지 포도원에 들어와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 시간을 쪼개가며 최선을 다해 일했습니까? 빌2:20-21 말씀대로 그리스도 예수의 일은 구하지 않고, 다 자기 일만 구한 것은 아닙니까? 자기 양심을 속이는 것은 자살행위입니다. 시84:11에 정직히 행하는 자에게 하나님이 좋은 것을 아끼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부하게 하시면 누구도 막을 수 없고, 그 부는 근심이 없는 재물입니다(신8:18, 잠10:22).


2. 날이 저무는 시간은 개인과 역사의 유한성을 가르쳐 줍니다.

본문 마20:1에 주인이 일터로 나간 시간인 ‘이른 아침’은 오전 6시입니다. 저가 포도원에 첫 품꾼을 들여보낸 시간 제3시는 오전 9시(마20:3), 제6시는 낮 12시(마20:5), 제9시는 오후 3시(마20:5), 마지막 품꾼을 들여보낸 제11시는 오후 5시(마20:6)이고, 저물매 일이 끝난 시간은 오후 6시입니다(마20:8). 이렇게 아침이 있으면 저녁이 있듯이, 2012년도 아침과 저녁이 있고, 역사의 종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그 날과 그 시를 알지 못하므로, 종말이 오늘 온다 해도 천국 갈 자신이 있을 정도로 늘 예비하고 깨어 있는 것이 성도의 자세입니다(마24:42, 눅12:40). 하나님께서 “나는 처음과 나중이요 알파와 오메가라”(계1:8, 17)고 하신 것은 역사에 반드시 끝이 있음을 알려줍니다. 사도 바울도 롬13:12에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다”고 말씀했습니다. 밤이 끝난 후에 새로운 세계, 빛과 같은 밝은 세상이 온다는 것입니다. 구속사는 하나님의 시간입니다. 하나님이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각자 다른 시간에 포도원에 들여보내 주셔서 예수를 믿을 수 있는 여건을 줬는데도 믿지 않는 분들이 많습니다. 마20:12에 수고와 더위를 견디며 일하였다는 것은 바로 포도원의 목적과 내용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각 사람의 일한 대로 반드시 칭찬과 보상이 있습니다(마16:27, 롬2:6).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냐는 제자들의 질문에, 예수께서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라고 답하셨습니다(요6:27-29).

역사의 연호가 예수로 말미암아 주전(BC)과 주후(AD)로 나뉘었고, 이는 존재하는 세계가 그리스도의 역사 곧 구속사라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시고 쓰시는 시간에 우리를 불러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대로 동참케 하고 일하게 하셨는데, 내가 일하는게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하고 있으므로, 오직 감사해야 합니다. 이 땅에 왔다가 하나님이 부르지도 않고, 또 부름 받았다 해도 어영부영 믿다가 가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닙니다. ‘시간’은 예수님이 오실 것을 나타내는 예언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예수님 오실 것을 준비케 하기 위함입니다. 구약성경에 초림 예수에 대한 예언이 456번 기록돼 있고, 재림에 대해서는 신구약에 1,518번 예언돼 있습니다. 초림 예언도 성취되었는데, 3배나 더 많이 예언된 재림이 성취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므로 성도는 허송세월을 보내지 말고 세월을 아껴야 합니다(엡5:16, 골4:5). 깨닫지 못하는 가운데 흘러가 잊어버린 시간을 다 회수해 올 것을 하나님이 명령하십니다. 세상 끝이 언제냐 할 때 슥14:7에 낮도 밤도 아니라 어두워 갈 때에 빛이 있을 그 때라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오직 아버지만 아신다고 했습니다(마24:36).

역사의 종말뿐 아니라, 각자 인생이 저무는 종말 때가 있습니다. 모세는 우리의 날들을 셀 수 있도록 가르쳐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였고(시90:12), 전3:1-2에는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천하에 범사에 기한이 있다고 말씀했습니다. 이 세상 장터는 어디가나 시끄럽고 복잡하고 어둡습니다. 일 없이 놀고 있는 시장 잡배들이 모여서 무의미한 일을 반복하고 있는 곳입니다. 2012년 세상 장터에서 놀고 있던 우리들, 그러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으니(마4:4), 하나님 말씀이 있는 포도원에 들어와 있는 동안, 때가 아직 낮이매 우리는 우리를 보내신 이의 일을 하여야 합니다(요9:4).


결론 : 하루의 저녁, 일년의 저녁, 백년의 저녁, 천년의 저녁이 쌓이고 쌓여서 역사가 완전히 저무는 때가 옵니다(마20:8). 때가 단축하여진 고로, 우리가 이 시기를 알고 자다가 깰 때가 되었으니, 그러므로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을 분별하여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켜, 각자 이름이 생명책에서 흐려지지 않고 더욱 선명해지는 복된 역사가 모두에게 있기를 바랍니다(롬12:1-2, 13:11-14, 고전7:29, 딤후4:7-8, 빌4:3, 계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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