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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7.04.21

본문

마28:18-20, 딤후4:1-2

교회의 사명
(행7장 횡단과 히11장 종단으로 본 하나님의 역사)

오늘 본문의 말씀은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40일 동안 지상에 계시다가 감람산에서 승천하실 때 하신 말씀으로, '복음전파'를 명령하시는 말씀입니다. 이것이 교회의 사명입니다. 예수님 승천 이후 오늘날까지 교회들이 이 사명에 어떻게 임해왔습니까? 사도행전 7장과 히브리서 11장의 말씀을 통해서 교회의 역사를 보는 상반된 두 관점을 살펴보고 교회의 사명을 바로 감당하기 위해서 갖춰야 할 것이 무엇인지 함께 은혜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1. 사도행전 7장을 통해서 본 교회의 사명
사도행전 7장은 순교 직전 스데반의 설교입니다. 이스라엘 역사를 횡단하며 그 죄악상을 낱낱이 밝히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한결같이 시대마다 패당을 짓고 원망함으로 범죄하였습니다. 특히 모세 시대인 광야 40년. 민14:2이나 24-28절의 말씀을 볼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모세를 원망했고, 하나님께서는 그 말을 다 들으시고 들으신대로 심판하셨습니다. 결국 원망하지 않은 단 두 사람인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가나안 땅에 들어갔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진노였습니다(히3:17). 이러한 진노의 이면에 무엇이 있었습니까? 서로에 대한 원망, 비판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고전10:10).
오늘날의 교회 안에서도 원망과 비판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 봐야 합니다. 교회는 분열되어서는 안 됩니다. 오직 예수님 중심으로 모여야 합니다. 그리고 사람은 누구나 죄인이기에 아무리 의로운 사람이라고 인정받는 자라도 몇 가지의 오점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받은 성도라면 원망, 저주, 미움의 안경을 벗어 버리고 오직 '사랑의 안경'으로 상대방을 봐야 합니다. 인간의 역사를 하나님의 섭리의 역사로 볼 때, 빛을 찾고 소망을 갖게 됨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교회의 사명은 하나 됨에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를 보면서 "예수 안에서 거룩하고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고린도 교회 여러분"이라고 했습니다(고전1:2). 그러나 당시 고린도 교회는 당을 짓고 서로 비판하기에 바빴고, 간음죄가 교인들의 삶을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있었습니다. 이 모든 죄악상을 알고 있는 사도 바울, 그러나 그는 이들을 비판하기에 앞서 믿음으로 "예수 안에서 거룩한 여러분들"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사도 바울이 교회의 역사를 바라보는 눈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거치는 자'(고전10:31-33)가 되지 말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형제를 용서하지 않으면 예수님도 우리의 죄를 용서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마18:35). '이웃은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이웃은 내 몸입니다. 분리될 수 없습니다. 교회 안에서 더 이상 분열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한 마음으로 복음을 증거하는 성도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

2. 히브리서 11장을 통해서 본 교회의 사명
히브리서 11장을 볼 때, 히브리 기자는 교회의 역사를 종단면에서 보고 하나님의 뜻을 받아서 시대마다 열매를 맺어 온 신앙의 물줄기를 해설하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아벨은 진정한 예물을 바쳤습니다(히11:4).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지 못한 역사이지만 방주를 예비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어디로 가는지도 알지 못하고 고향을 떠났습니다. 믿음으로 모세는 일시적인 향락을 즐기기 보다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통을 감수했습니다. 히11:13 볼 때, 히브리 기자는 외칩니다. "이들은 모두 믿음으로 살다가 죽었습니다! 약속한 것을 받지 못했지만 그것을 바라보고 즐거워했습니다!" 위대한 믿음입니다. 약속된 것을 받지도 못했으나 그것을 바라보고 즐거워했습니다.
이제 요한복음4:38 말씀같이 교회의 사명을 다해야 합니다. "내가 너희로 노력지 아니한 것을 거두러 보내었노니 다른 사람들은 노력하였고 너희는 그들의 노력한 것에 참예하였느니라." 역대 선지자들이 애써 농사짓고 곡식을 다 길러 놨습니다. 우리는 단지 가서 거두면 됩니다. 우리가 무슨 노력을 했습니까? 예수님만 믿고 가면 되는데. 이것도 못하겠다고 하겠습니까? 믿음의 조상들이 뿌린 씨, 이제 열매를 맺게 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입니다.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과거에 부채를 지고 있는 것입니다. 동시에 미래에 대하여 열매를 물려줄 의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불의한 사람이 누굽니까? 직분을 맡고 책임이 있지만 나그네같이 일하는 사람입니다. 성경은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우리가 책임을 지고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골1:24). 교회 안에서 성도는 나그네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바로 교회의 주인입니다. 주인의식을 가지고 믿음의 조상들이 이루어 놓은 터 위에서 열매 맺는 모두가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행7장과 히11장을 합해 볼 때, 참된 교회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인간의 실수와 죄악, 부패의 역사. 그러나 그 역사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이 한결같이 이어져 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교회는 마치 큰 강 물줄기와 같습니다. 장마 때 물이 흐려지기도 하고, 바위에 부딪히면 "철썩" 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돌 때도 있습니다. 폭이 넓으면 잔잔하게 흐르지만, 폭이 좁으면 내려가는 소리가 시끄럽습니다. 이처럼 상황에 따라 변하는 굴곡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교회,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거룩하게 부르심을 받은 교회입니다. 이 교회 속에서 저와 여러분이 하나가 되어 역사를 새롭게 바꾸어 가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섭리의 역사의 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교회의 사명을 다하는 평강제일교회 모든 성도들이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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