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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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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상 7:13-22

제 21-16호
교회에는 야긴과 보아스 두 기둥이 있어야 한다

왕상 7:13-22


 솔로몬왕이 모리아산에 세운 성전은 이스라엘 선민의 역사에 절정을 이루는 사건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이스라엘의 종교사에 나타나는 사건이 아니라, 전 세계를 향한 하나님의 구속 역사를 그리는 계시의 사건입니다. 솔로몬 성전의 재료가 놋이나 금 등 금속류였다는 것은 변치 않는 천국의 성격, 교회의 귀중성과 영원성을 나타내 주며, 성전 내부 기구들의 모양과 용도가 상이한 것은 신약의 교회운동에서 나타날 여러 가지 은사들을 예표해 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특별히 솔로몬 성전 현관에 세운 두 기둥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솔로몬 성전의 두 기둥은 놋으로 만들었습니다.

 놋은 솔로몬 성전뿐 아니라 모세가 지은 이동 성막에도 사용된 재료입니다(출 38:2-30). 또한, 다윗이 성전의 재료를 준비할 때도 ‘놋’이 귀중한 항목 중 하나로 포함돼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성전 건축의 재료로 귀중하게 사용된 놋은 ‘불변과 튼튼함’을 상징하는 금속이었습니다. 그래서 성경에서 사용된 용례를 찾아볼 때, 놋은 첫째로 완악한 죄인을 비유하는 상징이었습니다(렘 6:28, 사 48:4). 둘째로, 놋은 죗값으로 받은 극도의 한재(旱災)를 가리킵니다(신 28:23). “하늘은 놋이 되고”라는 표현은 극심한 가뭄의 상황을 잘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셋째로, 놋은 부강하고 튼튼한 세상 또는 왕국을 가리킵니다. 바로 다니엘 선지자가 예언한 헬라 제국이 ‘놋 같은 나라’로 예표되어 있습니다(단 2:39). 넷째로, 놋은 성도에게 주어진 무기의 힘을 가리킵니다. 믿는 성도들은 적군 앞에 ‘놋 성벽’처럼 강한 난공불락의 요새와도 같습니다(렘 1:18-19, 15:20). 끝으로, 다니엘과 사도 요한은 우리 주님의 능력을 표현하는 가운데 “그 팔과 발이 빛난 주석, 놋”과 같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단 10:6, 계1:15). 

 이처럼 성경을 볼 때 놋은 그 빛이 변하지 않고 강하고 튼튼함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솔로몬왕이 성전 현관에 세운 두 놋기둥은 교회의 영원성과 불변성, 그리고 경건성을 나타내 주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는 죄인들에게 소망이요, 환난 날에 피할 요새요 산성이 됩니다(시 18:1-2).


2. 솔로몬 성전 현관에 세워진 두 기둥의 의미는?

 솔로몬왕이 세운 두 놋기둥은 문을 들거나 건축물을 받치기 위해서 세운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외적인 아름다움과 성전의 품위를 돋보이게 하는 데에 의미가 있습니다. 기둥 꼭대기에 있는 머리의 네 규빗은 백합화 모양과 석류 이백이 줄지은 모양으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석류의 알맹이는 ‘탐미’의 특색이 있으며, 백합화는 ‘외적 아름다움’과 ‘향기’의 특색이 있습니다. 이것은 눈, 코, 입에 관계된 것들로, 사람들로 입에 맛을 느끼게 하고, 눈을 기쁘게 하고, 코에 향기를 맡게 하여 사람들을 유쾌하게 하는 것입니다. 

 튼튼하고 불변 부동의 놋기둥에 석류와 백합화가 조각된 모습은 바로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가 석류와 백합화의 모습으로 예표돼 있음을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석류는 내적인 미와 맛을, 백합화는 외적인 미와 멋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하고 굳세기가 놋 같으신 주님은 성도들에게 석류 같은 맛을 주고, 백합화 같은 멋을 뽐내는 아름다움의 매력이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교회의 아름다움입니다. 

 그러므로 아름다운 놋기둥은 아름다운 주님의 교회를 예표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석류처럼 그 속이 맛이 나며, 밖으로는 백합화처럼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성전 현관에 드러나게 세워진 두 놋기둥은 이처럼 아름다운 교회를 상장하고 예표하고 있는 것입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것은 숨길 수가 없고 드러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세상의 빛이고 소금이며, 산 위의 성이라 불리는 것입니다.


3. 솔로몬 성전의 두 기둥의 이름은 야긴과 보아스입니다.

 ‘야긴’의 뜻은 ‘저가 세우리라’입니다. 이는 곧 하나님께서 견고하게 하신다는 뜻이며, 영구한 안정, 정립(定立)의 뜻입니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온 지 480년 만에 안정을 누린다는 뜻입니다. 또한, 이것은 솔로몬 성전의 안정을 의미하며, 더 나아가서 신약시대의 교회운동을 예시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말씀하시기를 반석 위에 자기 교회를 세운다고 하셨습니다. 음부의 권세가 절대 이길 수 없는 영원한 승리의 교회를 세울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16:18). 그것은 영원한 주님의 십자가 기둥으로 세울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교회는 사람의 교회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사신 교회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교회’입니다. 마침내 그 교회는 영원한 천상교회, 즉 하늘나라의 교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보아스’의 뜻은 ‘그 안에 능력이 있다’로, ‘하나님은 나의 힘’이라는 말입니다(시 18:1-2,32). 하나님은 믿는 자에게 능력을 주시는 분입니다. 그 능력, 말씀의 권세를 받아야 죄악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참으로 하나님은 힘이시요 힘의 근원이십니다. 창조의 힘, 통치의 힘, 구원의 힘, 심판의 힘이 되시는 것입니다.


결 론 : 솔로몬 성전에 세워진 튼튼하고 강한 놋기둥은 주님 자신과 교회의 불변성, 항구성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 기둥에 석류와 백합화가 만들어져 있음은 주님 교회의 외적 아름다움과 내적 매력을 예표해 주고 있습니다. 더욱이 ‘야긴’과 ‘보아스’라는 두 기둥의 이름은 주님의 교회와 신자들의 안정성뿐 아니라 하나님의 힘과 능력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이것이 솔로몬 성전에 세워진 두 기둥의 영적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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