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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09

본문

창47:28-31, 49:29-33, 히11:21

한 해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사람이 일생을 정리할 때도, 한 해의 삶을 정리할 때도 성실하고 정직한 결산이 필요합니다. 신앙적으로 바른 결산은 어떤 것일까요?
오늘 본문을 볼 때 창세기에는 야곱이 ‘침상머리’에서 경배했고, 히브리서에는‘지팡이 머리’에 의지하고 경배했다고 했습니다. 같은 성경 말씀인데 왜 다릅니까? 창세기에는 믿음이란 말이 없지만, 히브리서에는‘믿음으로’ 야곱은 죽을 때에 요셉의 각 아들에게 축복하고, ‘믿음으로’그 지팡이 머리에 의지하여 경배하였다고 기록되어있습니다.

믿음으로 야곱은 요셉의 두 아들들을 축복하였습니다.

야곱의 믿음을 보여주는 기록은 신,구약에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많은 믿음의 행위 가운데서도 오직 두 가지를 히브리서에서 특별히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 첫 번째는 임종 직전, 요셉의 두 아들 즉 손자들을 아들로 삼고 축복한 것이고 두 번째는 지팡이 머리에 의지하여 하나님께 경배한 일입니다.

창48:6(새번역) 말씀 볼 때 “이 두 아이 다음에 낳은 자식들은 너의 아들이다. 이 두 아이는 형들과 함께 유산을 상속받게 할 것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고정 관념, 상식을 뒤집는 행동입니다. 야곱이 수많은 손자 가운데 11번째 아들 요셉에게서 난 손자를 빼서 아들 삼은 그 뜻이 무엇입니까? 요셉의 두 아들은 제사장의 딸 아스낫의 아들입니다. 애굽의 귀공자로 자라면서 애굽의 군사, 경제, 문화를 다 배우고 대접받고 자랐습니다. 그런 그들에 대하여“이들로 내 이름과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의 이름으로 칭하게 하시오며…”라고 축복하였습니다(창48:16). 야곱은 거대한 인류의 구속사적 안목에서 그들을 언약 속의 자손으로 만들고, 아브라함의 상속자라는 그들의 신앙의 뿌리를 알려주면서 인류의 구원을 위해서 빨리 메시야가 와야만 되기 때문에 하나님의 구원 섭리 가운데 이러한 일을 한 것입니다.

야곱은 왜 침상머리에서 경배했습니까? 그는 죽음을 앞둔 그 순간, 형으로부터 장자권과 축복권을 빼앗아 도망갈 때 루스에서 꾼 꿈을 기억했습니다. 천사가 하늘, 땅을 오르락내리락 하는 꿈을 통해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그가 일평생에 받을 복과 예수님이 오실 길을 다 보여주셨습니다. 야곱은 “내 뜻을 너에게 줘서 네가 어디 가든지 함께 가며 절대 너와 떨어지지 않고 너를 통해서 내 뜻을 이룩하겠다”고 하신 창28:13-15의 말씀을 임종 직전에 기억한 것입니다. 다윗 왕은 나이 많아 심히 늙었을 때 자기 아들 솔로몬이 왕위에 오르자 너무 기쁘고 감사해서 몸을 ‘굽히고(솨하)’ 하나님을 찬송했습니다(왕상1:47-48). 여기서‘굽히고’는 야곱이 침상머리에서 ‘경배했다(솨하)’는 말과 같은 단어입니다. 다윗이 그의 나라가 솔로몬에게 안전하게 계승된 것을 보고 듣고 감격하여 경배하고 마음속으로 뜨겁게 하나님 앞에 감사하고 찬송했듯, 야곱도 요셉과 그의 자식이 대를 이어 언약의 하나님의 뜻을 성공적으로 이룩할 것을 믿음으로 보고 하나님 앞에 경배한 것입니다. 야곱은 하나님의 언약이 자기 땅, 믿는 땅, 가나안 땅에서 이뤄진다는 것을 확실히 믿었습니다. 요셉도 후손들에게 맹세시키고 죽었을 때 입관 후 애굽 땅에 묻히지 않았습니다(창50:26). 야곱은 하나님의 언약을 자기 당대에 정지시키지 않고 다음 세대 곧 신앙의 장자 요셉에게 전수했습니다.

지팡이는 오시는 메시야 예수님을 가리킵니다.

죽을 기한이 가까웠기 때문에 야곱은 거동조차 매우 불편한 때입니다(창48:1-2). ‘침상머리’라는 것은 인간 야곱은 아무런 힘이 없다는 상징이고, ‘지팡이 머리’는 지금까지 험악한 인생을 살아온 야곱이었으나(창47:9) 하나님께서 붙잡아 주시고 인도해주시고 때마다 시마다 늘 하나님께서 관심을 가지셨음에 감사하는 것입니다(창32:10).

성경에서 지팡이는 ① 양을 칠 때나 여행할 때 지팡이를 의지합니다(히11:21). ② 불의한 것을 물리쳐 보호해줍니다(사11:4, 시89:32). ③ 지팡이는 앞길을 인도해줍니다. 또 그 지팡이가 왕의 손에 있을 때는 홀로서 왕의 통치권과 권세를 상징합니다. 그래서 홀, 막대기는 이스라엘의 구원자요 악인의 심판자로 도래하실 예수 그리스도를 암시하고 있습니다(창49:10, 민24:17, 에4:11, 5:2, 겔19:14, 시45:6, 60:7, 108:8, 110:2, 암1:5-8, 히1:8). 주께서 만왕의 왕, 만주의 주, 심판주로 재림하실 때 철장권세를 가지고 오십니다(계12:5, 19:15). 예수님의 지팡이는 악인을 때려 부수는 철장의 지팡이입니다. 철장권세는 원수를 정복하는 불가항력적인 힘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당신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믿고 의심치 않고 끝까지 따르는 성도에게도 철장의 권세를 주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계2:26-27). 이것은 입에서 나오는 이한 검이며(히4:12), 입의 막대기(사11:4), 입의 기운(살후2:8)으로서 주님의 말씀을 말하는 것입니다.

창49:33 말씀 볼 때, “야곱이… 그 발을 침상에 거두고 기운이 진하여 그 열조에게로 돌아갔더라” 했습니다. 손을 모으는 것은 정신, 마음을 집중하고 모아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것입니다. 발을 거둔다는 것은 이 땅에서 하나님이 정해주신 기한대로 사명을 다하고 생애를 마감하면서 하나님께 마지막 신고를 하는 것입니다. 야곱은 “나의 남으로부터 지금까지 길러주신 하나님”(창48:15)이라고 참 멋있게 말씀했습니다. 이것은 일상생활에서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도와주시고, 붙잡고 인도해주시며 천국의 소망과 기업을 주시고 늘 걱정 없이 편안하게 안위하고 위로해주신 것을 체험한 그의 신앙고백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자신의 생애를 마칠 때 하나님의 뜻대로 산 것을 감사하고, 남으로부터 오늘날까지 하나님께서 기르시고 역사해주셨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며 경배드릴 수 있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이 바로 우리의 영원한 지팡이입니다. 우리의 안내자요, 보호자, 우리를 축복해주는 그 신령한 입의 막대기 즉 말씀의 지팡이가 우리를 지켜주십니다. 각 가정마다 말씀의 지팡이를 다 가지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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