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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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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 24:15-32

제 20-15호
세상 나그네의 참된 동행자

눅 24:15-32


  영광스러운 부활의 아침, 이날은 예수님께서 모든 인류의 죄 문제를 해결하신 날이며 사망 권세를 깨뜨리신 날입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오늘 본문 말씀을 볼 때, 좌절과 실의에 젖어 고향으로 내려가던 엠마오의 두 제자에게 나타나셔서 그들의 인생길에 동행자가 되어 주셨습니다. 그 결과로 어떠한 변화가 일어났습니까? 소망이 없고 낙담뿐인 그들의 삶이 놀랍게 변하여, 부활하신 주님을 알아보고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복음을 증거하는 힘찬 부활의 삶으로 변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그들과 동행해 주시기 전과 후의 삶이 너무나도 다른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의 삶에 수많은 동행자가 있지만 누가 참된 동행자인가 하는 문제를 깊이 생각해 보는 가운데, 내 인생 여정에 늘 함께하시는 부활의 주님, 영원한 동행자를 만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1. 나그넷길의 영원한 동행자,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야 합니다. 


  성경은 이 땅에서의 삶을 가리켜 ‘나그네 삶’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나그넷길의 여정에 우리 주님은 참된 동행자가 되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 나그네의 참된 동행자’란 말은 우리의 삶이 나그네 인생임을 다시 한번 강조해 줌과 동시에, 사람은 정해진 길을 걸어가는 행인과 같이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길을 걷는 존재임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그 정해진 길은 무엇입니까? 사람은 이 땅에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의 길을 걷게 돼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예수님께서 오늘 사망 권세를 깨뜨리고 부활하지 않으셨다면, 다 ‘죽음의 동행자’일 뿐입니다. 함께하던 친구도, 형제도, 부모도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사이에 하나씩 이 세상에서 사라집니다. 나를 위로해 주고, 사랑해 주고, 동행해 준 동행자들이 하나둘씩 죽음의 석양길을 걷는 순례자가 되어 이 땅을 떠납니다. 바로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의 모습에서도 이러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주님은 이러한 우리에게 나타나셔서 밝은 낮의 동행자, 영원한 동행자가 되어 주셨습니다. 엠마오의 두 제자에 예수님께서 나타나신 것은 어떠한 때입니까? 실패와 좌절과 절망의 때에 나타나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우리의 영원한 동행자 되시는 예수님을 만나기만 하면, “우리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뜨거운 변화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엠마오라는 지명은 ‘온천’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온천의 뜨거운 물줄기가 터져 나오듯, 예수님을 만나는 순간 뜨거운 신앙의 온천, 말씀과 은혜의 온천, 주를 사랑하는 온천이 터져 나오는 역사가 있었던 것입니다.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가 만약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지 못하고 엠마오로 갔다면 무엇을 했겠습니까? 무엇을 하든지 간에 결국은 죽음을 향해 가는 나그네 삶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나자마자 어디로 향했습니까?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생명의 복음을 증거하는 하나님의 사역자, 사도로 다시 쓰임 받는 모습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 주님께서는, 무덤에 계시던 3일 동안에도 가만히 계시지 않고 노아 때 죽은 영혼들에게 내려가셔서 그들을 전도하셨습니다(벧전 3:18-22). 죽은 영혼들에게까지 가셔서 동행자가 되어 주시고, 그 낮은 자리까지 내려가셨던 주님의 겸손과 뜨거운 구원의 사랑을 깨달아야만 합니다. 


2. 부활의 동행자 되신 예수님의 손을 꼭 붙잡읍시다.


  인생에 가장 크고 절실한 문제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죽음’입니다. 죽음은 우리 인생에 가장 절실한 사건입니다. 인류 역사상 수많은 사람이 죽음의 행로에서 해결을 보지 못하고 갔습니다. 그러나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는, 죽음을 향해 가던 나그넷길에서 주님이 찾아오셔서 만나 주시므로 역사가 달라졌습니다. 그들의 인생이 달라졌습니다. 이처럼 부활하신 주님은 우리의 나그네 인생길에 동행자가 되어 주셔서 죽음을 향한 여정을 생명의 부활의 길로 바꿔 주시는 분입니다. 

  이를 깨달은 사도 바울은 부활하신 예수님의 손을 늘 붙잡고 동행하였던 것입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롬 8:35)라는 말은, 결코 주님의 손을 놓지 않겠다는 사도 바울의 당당한 신앙고백입니다. 그분은 어떠한 환난이나 핍박과 기근 중에서도 주님의 손을 놓지 않고 꼭 붙잡은 가운데 천국에까지 동행한 사람입니다. 이것이 참된 제자의 모습입니다.

  사도 바울의 훈장은 상처투성이인 몸 자체입니다. 40에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이나 맞고, 강의 위험, 동족의 위험, 돌로 맞는 가운데 죽음의 위험을 몇 번이나 넘겼습니다. 그런데도 부활의 동행자 되시는 예수님의 손을 붙잡음으로써 끝까지 자신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결 론 : 오늘 부활하신 주님을 만날 때, 우리는 참된 겸손과 섬김의 도를 실천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기를 죽이겠다는 사람들에게도 찾아가셨고, 세리와 창녀와 죄인들도 마다하지 않으셨습니다. 이러한 예수의 마음을 품고(빌 2:5) 부활의 주와 같이 영원한 천국 세계를 향해서 힘차게 달려가시기 바랍니다.

  사도 바울도 이러한 주님을 만나 그분의 손을 붙잡고 달려갔기에 늘 ‘하나님의 은혜’가 있다고 하는 겸손을 잃지 않고 나그넷길의 여정을 끝까지 마칠 수 있었습니다. 오늘도 우리의 인생길에 함께하시는 영원한 동행자, 예수 그리스를 만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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